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죽음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5.23

가브리엘을 죽을 동기가 있는 사람들을 한명씩 추리하다 죽게 된 원인이 밝혀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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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을 죽을 동기가 있는 사람들을 한명씩 추리하다 죽게 된 원인이 밝혀지게 되는데,,엥,,이거 좀 당황스럽다. 그런데 가브리엘은 별로 따지지도 않고 자신의 운명에 순응한다. 나라면 내 삶이 그런 이유에 의해 누군가에 의해 준비도 없이 결정된다면, 그것이 설사 신이라해도 화가났을텐데 죽기 전 기억을 가진채 다음 단계로 환생하지 않으며 영혼으로 살아가는 형태에 가브리엘은 오히려 만족을 느낀다. 합당한듯하면서도 가브리엘 입장에선 정말 어이없는 죽음인데 ,, ㅜ결말은 좀 허무했다사후세계에 대한 다양한 상상, 작가인 주인공을 통해 베르베르가 생각하는 좋은작가와 책의 기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흠 그런데 영혼을 나를 마음대로 보는데 나는 영혼을 볼수 없다는 건 불공평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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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안나 카레니나
작성자 : 이*순
작성일 : 2023.05.23

안나카레니나를 두꺼워서 정독해보고싶지만 정독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단행본으로 나온 요약본인가?하고 읽어보았다. 물론 스토리만을 말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 마치 하와이에 가보니 날씨가 좋고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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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카레니나를 두꺼워서 정독해보고싶지만 정독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단행본으로 나온 요약본인가?하고 읽어보았다. 물론 스토리만을 말하는 것은 재미가 없다. 마치 하와이에 가보니 날씨가 좋고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고 있더라 라는 말과 같다. 하지만 줄거리를 한번 살펴보고 본 작품을 읽어도 좋을거 같아서 이 책을 골라들었다.

이전세대에서는 안나의 남편과 같은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안나와 같은 감정에 충실한 삶이 좀더 일반적이게 되었다. 톨스토이는 안나와 같은 상황을 안나를 죽는 구조로 소설을 씀으로써 비판하고 있다. 나도 안나의 선택은 잘못된 것이었다고 본다. 남편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없다면 세료자에 대한 책임으로라도 브론스키를 포기했어야 한다. 안나가 브론스키를 선택한 것이 사랑이라고 혹자는 볼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은 불륜일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나자신도 기차에 뛰어듦으로써 자신을 벌하지 않았는가. 불나방같은 삶아닌가. 고고한 인간이 자제심을 잃고 불륜에 항거하지 못하고 지고 말았는가. 브론스키의 딸은 엄마가 없이 얼마나 슬프게 살아걸 것인가. 자신이 브론스키에게 끌린다고 끌려가면서 자기의 자녀를 버리기까지 한것이 아름다운 사랑이라고는 나는 말 못하겠다.

오늘은 웬일인지 명료하게 판단이 선다. 항상 사람들의 말을 들을때 선악간에 판단이 안서곤 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아주 분명하게 보인다고할까. 시간이 널널할때 이 책의 원본을 읽어보고 싶다. 요즘도 많은 안나와 같은 사람들이 자신의 선택이 지고한 사랑인양 착각하고 자식을 팽개치고 남편을 팽개치고 있겠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일탈이다. 미성숙한 사람이다. 나도 전에 한때는 안나의 남편같은 타입을 아주 별로라고 여겼는데 지금은 아니다. 안나와 같은 타입을 경계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도 안나와 같은 기질이 있을것이기 때문에 내가 스스로 경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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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내 인생 구하기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3.05.23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잘못된 관점에 따른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이며 새로운 삶을 바꿀려는 관점이나 태도를 가지지 아니하면 똑같은 삶만 반복하여 삶을 끝내게 된다.


근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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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나 잘못된 관점에 따른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기 마련이며 새로운 삶을 바꿀려는 관점이나 태도를 가지지 아니하면 똑같은 삶만 반복하여 삶을 끝내게 된다.


근본적인 삶의 진짜 변화를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규치기과 행동방식이 필요하다.나는 미래를 규정해야 한다. 무엇을 설계하며 삶을 살고 있는가지금 당장 미래의 삶을 드러내라 실행해라

과거를 반복하는 삶을 살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미래를 드러내는 삶을 살것인가

삶을 살면서 매일매일 이과제에 매달리지 아니하면 나는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장많이 사랑하고 용서하고 모험하고 열정을 쏟고 헌신하고 이해하라

삶의 주인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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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ADHD의 재능찾기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5.22

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수의 역사적 위인 중에 ADHD가 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중에 서번트 증후군란 것이 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우리는 다 똑같이 비슷하게 잘 났고 비슷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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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을 포함한 많은 수의 역사적 위인 중에 ADHD가 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 중에 서번트 증후군란 것이 있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 우리는 다 똑같이 비슷하게 잘 났고 비슷하게 못 났다. 거기에 약간 미세하게 남들과 틀리게가 아니라 다르게 그 양상에 나타나면 우리는 거기에 병명을 붙인다.

그래서 나온 썰이 ADHD이다. 즉 이건 질병이 아닌데 새로운 공급처를 찾기 위해 의학계와 제약회사가 합심하여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기 위해 찾아서 억지로 만들어낸 질병이 ADHD란 것이다.

남들보다 조금 더 산만하고 부주의한 것이 어떻게 질병이 되겠는가? 그들은 대신 다른 것을 더 잘 한다. 그럼 그것을 더 못 하는 사람들에게 또 무슨 이름을 붙여 질병이라 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냥 그런 그 아이의 특성에 맞게 가르치고 키우면 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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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나폴레온 힐, 부와 성공의 원칙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3.05.22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소망을 알고 또 자신이 열망하는 것이 눈앞에 나타날때까지 끈기있게 나아가기로 결심하라

지상에서 가장 황금이 많은곳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성공이 찾아오기 전에 잠시의 실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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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자신의 소망을 알고 또 자신이 열망하는 것이 눈앞에 나타날때까지 끈기있게 나아가기로 결심하라

지상에서 가장 황금이 많은곳은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성공이 찾아오기 전에 잠시의 실패가 찾아온다.

앞으로 나아가기가 아무리 힘들더라도 계속 밀어 붙여라

부는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성공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이 찾아온다.

실패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찾아온다.

관점과 습관의 문제

열망- 자신이 소망하는 바를 분명히 아는것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요 내 영혼의 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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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수업 컨설팅 (대한민국 교사들을 위한 마이크로 티칭 노하우)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5.21

조벽, 최성애 박사팀이 학교에 1년간 상주하며 학교컨설팅을 받았다. 학교에 대해 써 보라고 했더니 모든 샘이 학교의 문제점을 썼다. 물론 학교가 문제가 있어 컨설팅을 받는 것이었지만 장점과 그 장점에서 희망을 찾는 교사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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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벽, 최성애 박사팀이 학교에 1년간 상주하며 학교컨설팅을 받았다. 학교에 대해 써 보라고 했더니 모든 샘이 학교의 문제점을 썼다. 물론 학교가 문제가 있어 컨설팅을 받는 것이었지만 장점과 그 장점에서 희망을 찾는 교사가 없었다. 충격이었다.

수업컨설팅을 우리는 잘못 알고 있다. 누군가의 수업에서 단점을 찾아내어 지적질 하는 것으로 아는 것이다. 그리고 월권이라고 수업권 침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업 관찰은 교사를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관찰하는 것이다. 즉 아이를 통해 수업을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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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왜 그 음식은 먹지 않을까 세계의 금기음식 이야기 (세계의 금기음식 이야기)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5.21

인류를 통틀어 나타나는 금기음식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왜 금기음식이 되었을까? 많은 사람이 오늘날은 '글로벌 사회'라고 외치고 있다. 하나로 엮어지는 인류. 그렇다면 금기음식도 하나로 하나로 통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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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통틀어 나타나는 금기음식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왜 금기음식이 되었을까? 많은 사람이 오늘날은 '글로벌 사회'라고 외치고 있다. 하나로 엮어지는 인류. 그렇다면 금기음식도 하나로 하나로 통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돌아오는 응답은? 아마 "Absolutely No"일 것이다. 유대교도, 이슬람교도, 채식주의자 등은 앞서 말한 No를 머리띠 둘러메고 외칠 사람들이다. 왜그럴까?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그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읽고서 대부분 동의하기에 여기에 적어본다.


금기음식의 대부분은 육류음식이다. 그것도 돼지고기가 압도적이다. 한의학으로 설명하면 찬 음식이라 그럴까? 중동을 배경으로 나타난 유대교와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은 한의학을 몰랐을 텐데 어떻게 돼지고기를 배척했을까? 여기서 저자가 밝히는 문화적인 요인들이 나타난다. 인간과 양식을 공유해야 하는 동물들을 배척하는 풍습, 그것이 종교에 반영되고, 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신심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다가 금기음식이 되곤 했다. 양식을 인간과 공유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인도에서는 소고기가 금기음식이 되었다. 또한 건조지역, 반 건조지역, 유목생활의 전통이 있는 곳에서는 생선기피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르네상스 시절에 그 시작이 보였지만 현대에 들어와서 확연히 나타나는 채식주의, 모든 육류를 배척하는 그들을 시작으로 미래에는 패스트푸드가 금기음식이 되지는 않을까? 지구를 위하여 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이유로(식용동물도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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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죽음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5.21

주인공 가브리엘이 죽고난 후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지 못한 채 떠돌다가, 영매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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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가브리엘이 죽고난 후 자신의 죽음을 자각하지 못한 채 떠돌다가, 영매인 리쉬를 만나고 자신이 죽은 것을 깨닫게 된다. 가브리엘은 자신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시체를 찾아가는데 자연사가 아닌 독살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유명 범죄추리소설작가였던 가브리엘은 자신이 타살당했다고 확신하고 리쉬에게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담당 수사관이 되어주기를 간청한다. 대신 가브리엘은, 리쉬가 평생동안 사랑했지만 갑자기 실종된 사미를 찾아주겠다는 약속을 한다.가브리엘을 독살한 사람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한명한명 조사하게 된다. 이상주의, 상상력이 풍부한 가브리엘과 달리 직접 경험한 것만 믿는 실증주의 과학자인 쌍둥이형 토마, 가브리엘의 옛 연인 여배우 사브리나, 가브리엘의 작품을 끔찍이 싫어했던 비평가 등등 의심가는 사람들을 조사하며 2권으로 넘어간다.가끔 내 육체를 벗어나 정신만 살아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적이있는데, 육체가 있음으로써 내가 느끼는 것들이 정말 많은걸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1/3을 잠으로 소비하는 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잠을통한 휴식 후 일어나 느끼는 상쾌함은 영혼만 있더라면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죽은자의 영혼이 증인이 되어서 가해자가 유죄 판결을 받게 된 실제 사례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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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윤정은 장편소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5.19

작가는 말쟁이라. 좋은 말로 하면 언어의 마술사요, 나쁜 말로 하면 궤변가다. 언뜻 읽으면 멋있는 말이  인간사하고 잘 어울리는 말이라 그럴 것이다. "살아있길 잘했다. 태어났으니, 살아있으니, 살아지고 숨을 쉬었다. 죽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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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말쟁이라. 좋은 말로 하면 언어의 마술사요, 나쁜 말로 하면 궤변가다. 언뜻 읽으면 멋있는 말이  인간사하고 잘 어울리는 말이라 그럴 것이다. "살아있길 잘했다. 태어났으니, 살아있으니, 살아지고 숨을 쉬었다. 죽지 못해 살았다. 하지만 이제 살아있으니 살고 싶어지고 살고 싶어지니 사는 게 행복하다." 불행한 인생을 살다가 나이가 든 어느 아줌마가 인생을 회상하면서 하는 이야기다.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은 패자들의 궤변이라고 콧방귀를 뀔지도 모를 말이다. 그러나 저 말에 수긍하는 인생이 더 많을 것이고, 그것을 저자가 한쪽에 담았다. 그리고 내가 읽었다. 나름 내 마음에 들어오길래 옮겨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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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재개정판) (녹말음식은 어떻게 살을 빼고 병을 고치나, 재개정판)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5.19

그 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다. "녹말음식을 먹어라."

녹말 음식이라 하면 감자, 고구마, 옥수수, 콩이다. 그러나 콩으로 만든 두유는 아니다. 우유나 치즈 등 우유 가공 식품도 비추다. 나아가 감자, 고구마, 옥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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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줄일 수 있다. "녹말음식을 먹어라."

녹말 음식이라 하면 감자, 고구마, 옥수수, 콩이다. 그러나 콩으로 만든 두유는 아니다. 우유나 치즈 등 우유 가공 식품도 비추다. 나아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콩을 먹을 때 가장 좋은 방식은 생식이나 그것이 어려우면 삶기이다. 굽거나 튀기면 안 된다.

난 당뇨병 환자다. 그래서 음식에 더 주의해야 한다. 누구는 감자, 고구마가 절대 피해야 할 음식이라고 하고 누구는 강추라고 한다. 둘 다 말하는 사람은 의사 등 전문가들이다. 미치겠다. 뭘 어쩌라는 건지.... 답을 줘야 할 주치의는 그냥 땡기는 대로 마음대로 먹으라고 한다. 단 소식만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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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스페셜 에디션) (돌아오는 게 상처뿐이라면 굳이 그 인연을 끌고 갈 필요가 없다)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5.18

그만 끝내라. 

잘 해 주고 상처받으면 그냥 깊게 생각하지 말고 그 관계를 끝내라. 관계에는 패턴이 있어서 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잘 해 주는 사람은 정해져 있고 그걸 받기만 하는 사람도 있어서 한 번 그 관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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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끝내라. 

잘 해 주고 상처받으면 그냥 깊게 생각하지 말고 그 관계를 끝내라. 관계에는 패턴이 있어서 둘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잘 해 주는 사람은 정해져 있고 그걸 받기만 하는 사람도 있어서 한 번 그 관계가 만들어지면 그 패턴이 깨지지 않는다. 계속 한 쪽만 잘 해 주고 나머지 다른 한 쪽은 그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기만 하게 된다. 그런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는 사람과 관계를 맺어라.

흔한 말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가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다.

그래서 그건 회복 불가능하다. 그냥 그 관계를 끊어야 한다. 그래도 아무 일도 안 생긴다. 아쉬워할 필요도 없고 그 동안 들인 공을 아까워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도 일방적으로 들이기만 할 공을 안 해도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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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나목 (박완서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5.18

내 옆에 경아가 있다면 한번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 더 보기

내 옆에 경아가 있다면 한번 꼭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경아는 20살 한국전쟁중 미군부대 px초상화부에 근무하는 어린 아가씨이다. 경아는 전쟁 중 아버지를 잃고 얼마못가 두 오빠는 집에서 폭격을 받아 죽게된다. 전쟁 중 징용을 피하고자 두 오빠가 숨어서 살고있었는데 큰집식구들이 오면서 경아는 오빠들을 행랑채에 숨기자고 했고, 하필 행랑채가 폭격된 것이다. 생기넘치던 젊디젊은 오빠 두명은 눈앞에서 한순간에 갈기갈기 찢겨 죽어버린다. 그 후 살아남은 엄마는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아들들을 데려가고 계집애만 남겨놨노’ 라고 말하며 경아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다. 이미 살 의욕을 잃은 어머니의 눈에 경아는 보이지 않고 떠나갈 때까지 끝내 정을 보이지 않았다. 폭격을 받아 한 귀퉁이가 무너진 고가와 px 사이를 매일 쫓기듯 뜀박질하며 다니던 경아는 퇴근 후 어두운 거리가 외롭고 두렵다. 이런 와중 px에 옥희도씨가 들어오게 되는데 그의 성품에 경아는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유부남이고 나이도 훨씬 많았다. 연인 이상의 감정으로 경아는 옥희도에게 의지하게된다. 그런 경아를 곁에서 사랑하는 태수가 있었고, 셋은 삼자대면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다. 그 후에도 변함없이 경아를 좋아하는 태수와 결혼하게되고,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훗날 옥희도의 유작 전시회 소식을 듣게된다. 태수와 경아는 전시회에 가게되고 경아는 20여년 전 옥희도가 그렸던 벌거벗은 나무를 다시 보게 된다. 처음 그림을 봤을 때 황량하고 섬뜩했지만 20년 후 다시 본 소감은 달랐다. 겨울을 맞은 나무는 잎에 다 떨어져 쓸쓸하지만 봄이 오면 새록새록 새잎이 돋고 희망이 생길 것이다. 한줄기 희망을 마음에 숨긴채 뿌리를 굳건히 한 나목은 옥희도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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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세계사가 재미있어지는 39가지 길 이야기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5.18

역사란 생각하기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에 기록된 일을 하나의 사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반면교사를 얻을 수 있다. 인류의 역사가 진행되어 오면서 여러 가지 root가 생겨났다, 대부분의 길(사건)은 세계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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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생각하기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에 기록된 일을 하나의 사건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면 반면교사를 얻을 수 있다. 인류의 역사가 진행되어 오면서 여러 가지 root가 생겨났다, 대부분의 길(사건)은 세계사를 접하면서 알아 온 일이지만 몇 가지 인상 깊었던 길을 적어본다.


첫째, 페르시아 전쟁의 길이다. 역설적으로 아테네에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주었다고 기술되어 있다. 세 번의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공하는 사건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시민계급의 지위가 향상되어 결국 아테네에 민주정치가 확립되었다.

둘째, 수 양제의 대운하 길이다.  수나라는 대운하를 건설하느라 국력을 지나치게 소진해서 결국 멸망했지만, 그 운하는 수상 교통의 대동맥이 되어 오늘날 후손들에게 축복이 된 셈이다.

 셋째, 당나라의 영토확장으로 당과 이슬람(아바스왕조)이 충돌했다. (고선지 vs. '지야드 이븐 살리흐') 텐산 산맥 북서 기슭의 텔라스 강변에서 고선지 장군이 졌다. 이 결과 포로로 잡힌 제지공이 이슬람 사회에 제지법을 전파하고 그것이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는 '기록 기술'의 전파가 이루어졌다.

넷째, 정화의 남해 원정길이다. 원으로부터 중국 지배권을 회복한 명나라는 중화사상을 강조하며 조공무역을 펼쳤다. 이에 정화가 남해 원정길을 떠나게 되는데 이것이 독이 되었다. 7차례에 걸친 기나긴 항해가 명나라의 국력을 좀먹었다. 국가가 주도한 해외 원정은 민간의 해외 무역을 위축시켰고 중국 상인의 무역권은 인도양, 남중국해로 한정되었다. 결국 중국은 해상 무역과 문화 교류의 장에서 뒤 쳐졌다. 

다섯째 , 레콩키스타(크리스트교의 국토회복운동)의 길이다. 이베리아반도를 지배한 이슬람 세력에 대한 크리스트교 진영의 저항이다. 이 레콩키스타가 꾸준히 전개되는 동안 전쟁에 참여한 기사들의 버팀목이 되어준 것이 '순례길'이다. 레콩키스타의 무대이던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는 예루살렘, 로마와 함께 가톨릭의 3대 순례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여섯째, 콩키스타도르의 길(스페인어 '정복자')이다 나는 지금까지도 식민지가 된 남미에서 기존의 문명이 처참하게 멸망해 버린 것이 의아했다. 그런데 이 길을 알고 나니 이해가 됐다. '레콩키스타'의 완성으로 할 일을 잃은 수많은 군인의 많은 숫자가 대서양을 건너가서 콩키스타도르가 되었으니 그 뒤의 일은 미루어 짐작이 가능했다. 그 대표 주자가 '에르난 코르테스'와 '프란시스코 피사로'였다.


어떤 책을 읽더라도 하나의 새로운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면 나는 책을 읽은 보람을 느낀다고 믿고있다. 레콩키스타와 콩키스타도르를 알게되었으니 나름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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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모차르트 (천재 작곡가의 뮤직 로드, 잘츠부르크에서 빈까지)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5.17

볼프강은 가족과 함께 음악 여행으로 유럽의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말이 좋아서 음악 여행이지 결국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작곡을 해서(특히 오페라) 돈을 벌기 위한 여행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돈이 최고였던 같다. 아무리 신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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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은 가족과 함께 음악 여행으로 유럽의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말이 좋아서 음악 여행이지 결국은 좋은 일자리를 구하고 작곡을 해서(특히 오페라) 돈을 벌기 위한 여행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돈이 최고였던 같다. 아무리 신동이라 해도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증명해야 했고, 음악은 귀족과 지배층을 위한 것이었으니 일자리가 한정되어 있었다.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오페라뿐이었으니, 오페라 작고에 목메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 이해가 됐다. 경제생활 정도가 전반적으로 안 좋았던 그 당시에 지배계층이나 일부 부유한 사람들만이 음악소비자가 될 수 있었으니 후원자에 의해서 음악가의 삶이 좌지우지되는 것은 불문가지의 사실인 것이다. 그러니 수입도 불안정 했을 것이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많은 곡들에서 유쾌하고 화려한풍의 곡과 비장한 풍의 곡은 이러한 수입의 유무와 관련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아무튼 우리의 신동 모차르트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 병마와 싸우다 40이 안된 이른 나이에 눈을 감는다. 


얼마 전 오스트리아를 여행할 때 모차르트 생가를 견학했던 적이 있었다. 모차르트를 기념하는 많은 기념품들이 그곳 사람들의 생계를 위하는 모습을 목도했다. 인간의 간사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모차르트에 열광하고 배척까지 했던 사람들의 후손이 모차르트를 배경으로 사업을 하고있다니... 아무튼 과거는 과거일 뿐이고, 모차르트는 살기 위해서 많은 곡을 작곡했다. "그 후손이 남아있다면 어떻게든 모차르트의 덕을 보고 살고 있을 텐데 아쉽게도 없다"고 하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조금은 의아했다. 그 당시에는 자녀를 많이 낳았을텐데. 후손이 없을까?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됐다. 모차르트는 여섯 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그중 2명만 살아남았고, 그 2명도 독신으로 살다 죽어서 모차르트의 후손이 없다는 것을... 이렇게 우리에게 음악의 천재로 알려진 모차르트는 연못에 던져진 돌멩이처럼 없어져 버렸다. 그러나 연못의 돌멩이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음악이라는 흔적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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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어느 날, 변두리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반자본의 마음, 모두의 삶을 바꾸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5.17

내마음이 편한 관계와 공간, 나를 가장 나답게 해주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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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편한 관계와 공간, 나를 가장 나답게 해주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여행을 갈때나 책을 읽을 때, 정말 좋은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한번쯤 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곳에서 살 수 있을까? 한적한 시골마을도, 휘황찬란한 도시도 여행으로 일면을 보는것과 막상 내가 그 구성원이 되는 것은 다를 것이다.작가는 도시생활을 접고 시골로 이사를 가면서 정다운 마을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한 치유의 이야기, 그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배우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도시로 다시 이사를 가게 되는데, 마을사람들과 ‘사회공동체’ 관계망을 유지하며 느꼈던 충족감과는 다른 자신만의 시간을 즐기며 느낀 생각을 들려준다. ‘쥔 콩을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마을이 마지막으로 가르쳐 준 관계의 지혜’였다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든 정답은 없을 것이다. 어떤 방법이든 다른 사람에게 듣는것보다, 직접 겪으며 느껴보며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자신의 에너지에 맞게 관계의 양과 방식을 정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결국 각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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