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작성자 : 이*순
작성일 : 2025.03.25

제목이 단호하고 끌려서 공감도서로 이 책을 신청했다. 놀랍게도 이 책은 1812년에 일본인 미즈노 남보쿠가 지은 책이었다. 책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에세이처럼 짧고 간결한 책이었다. 저자의 이력도 독특했다. 건달생활을 하다가 감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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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단호하고 끌려서 공감도서로 이 책을 신청했다. 놀랍게도 이 책은 1812년에 일본인 미즈노 남보쿠가 지은 책이었다. 책이라기 보다는 한편의 에세이처럼 짧고 간결한 책이었다. 저자의 이력도 독특했다. 건달생활을 하다가 감옥에 갔는데 감옥에서 범죄자들의 관상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관상을 공부하기 위해 목욕탕, 이발소, 화장터에서 각각 3년씩 일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깨달음을 얻은것이 사람의 운명이 관상에 달린 것이 아니라 먹는 음식에 달린 것이라고 한다. 그 후 그는 부자가 되었으나 평생 음식을 절제하여 부와 성공을 이루었고 제자가 3000명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시절에 78세까지 장수하였다고 한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나도 다 알고 있고 수긍할 수 있는 것이다. 많이 먹으면 음식 기운에 눌려 나른해지고 잠이 오고 게을러진다. 남은 영양소는 온몸에 쌓여 지방간과 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적당히 먹고 음식을 절제하면 좀더 부지런해질수 있고 그 결과 성공에 다다르게 되고 건강도 누릴 수 있다. 

식욕이 없다면 하루 굶어보라 그러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소식하다가 곡기를 끊으면 편안히 죽게 된다. 

많이 먹으면 똥이 된다. 입은 화장실의 입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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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넥서스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8

    인간의 상상력은 이야기를 탄생시켰고, 이야기는 역사라는 흐름을 타고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켰다. 이 문명사의 흐름에는 인간의 개입이 필수적이었다. 이야기가 구전을 통해도 인간이 전해야 했고, 문서를 통해 전해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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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상상력은 이야기를 탄생시켰고, 이야기는 역사라는 흐름을 타고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켰다. 이 문명사의 흐름에는 인간의 개입이 필수적이었다. 이야기가 구전을 통해도 인간이 전해야 했고, 문서를 통해 전해질 때도 인간이 연결 고리가 됐다. 인쇄술의 발전으로 문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도 인간이라는 연결 고리는 필요했다. 

    늘어나는 정보 전달 수단으로 인간은 컴퓨터를 개발했는데, 컴퓨터의 발전은 인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대신하기에 이르렀다. 인간을 소외시키고 컴퓨터끼리 연결 고리를 이루었다. 자체로 지식을 무한대로 발전시킨  컴퓨터가 생성형 AI까지 발전하였지만, 편향된 데이터베이스로 학습한 AI는 편향된 모습으로 드러났다.

    이를 막기 위해 소크라테스가 가르쳐 준 '지혜에 이르기 위해 나는 모른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인간 못지 않게 컴퓨터에게도 해당하는 말이다. 빨리 인간의 현명한 선택으로 우리가 실리콘 장막에 갇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역사의 유일한 상수는 변화다."라는 말처럼 급변하는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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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찬란한 멸종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7

    지금까지 지구에는 5번의 대 멸종 사건이 있었다. 대 멸종에서 살아남은 지극히 적은 수의 생물 종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여 삶을 이어갔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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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지구에는 5번의 대 멸종 사건이 있었다. 대 멸종에서 살아남은 지극히 적은 수의 생물 종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여 삶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상위 포식자는 어떤 대 멸종에서도 살아남지 못했다. 생물량이 가장 많은 최하위 생태계를 차지하는 생물도 살아남지 못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인류는 최상위 포식자이면서 가장 많은 생물량을 이룬다. 결국 대 멸종 때 위험하다는 말이다. 

    6번째 대 멸종으로 염려되는 인류에 의한 대 멸종을 막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를 조심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미 일어난 5번의 대 멸종은 생물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기온이 내려가는 기후 변화 때문이었다. 반면 지금의 위기는 생물인 우리 인류에 의한 대 멸종으로 염려되니 우리의 의지로 막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늦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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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파견자들 (김초엽 장편소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6

    많은 SF의 무대가 줄곧 우주였으나 이 소설의 무대는 지구였다. 참신한 전개였고 그랬기에 내용이 피부에 와 닿았다. 이 소설은 언젠가 읽었던 <지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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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SF의 무대가 줄곧 우주였으나 이 소설의 무대는 지구였다. 참신한 전개였고 그랬기에 내용이 피부에 와 닿았다. 이 소설은 언젠가 읽었던 <지구 끝의 온실>의 작가 김초엽의 작품이다. "이 작가 참 매력 있네."라고  생각하며 소설에 빠져들었다. 전체적으로 소설 <삼체>가 생각나는 전개다.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 범람체(?)와 그들을 피해 지하로 숨은 인류의 도시 라부바와. 이 둘의 대결에 태린과 이제프를 등장시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태린은 어렸을 적, 우연히 범람체와 접해서 결국 범람체와 하나가 되어 살아간다, 이제프는 파견자라는 이름으로 범람체로 가득 차버린 지상 세계를 탐험하고, 범람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신분이다. 이 태린과 이제프의 묘한 관계가 소설 속에서 녹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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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공간이 만든 공간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5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가상의 신대륙을 만들었다. 을지로에 해리포터에 나오는 <킹스크로스역과 9와 4분의 3 플랫폼>이 있다면 믿겠는가? 바로 스마트폰과 SNS의 도움으로 뻗어나가는 간판 없는 가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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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가상의 신대륙을 만들었다. 을지로에 해리포터에 나오는 <킹스크로스역과 9와 4분의 3 플랫폼>이 있다면 믿겠는가? 바로 스마트폰과 SNS의 도움으로 뻗어나가는 간판 없는 가게다. 진입 장벽을 세우고 SNS를 보고 알아서 찾아오라는 식의 가상 신대륙이다. 공간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는 일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마치 TV 프로그램 '알쓸신잡'의 유현준 교수가 옆에서 이야기 하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어느 책에선 가 읽었던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하게 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 다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저자가 건축가이기에 건축과 조금이라도 연관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전체적으로는 나보다 훨~~~씬 뛰어난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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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그림의 힘 (최상의 리듬을 찾는 내 안의 새로운 변화)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4

'마티스'의 <폴리네시아, 하늘> <폴리네시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하늘 위를 날고, 바다 속을 헤엄치는 것 같다.

'보디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잘 그렸다고 감탄만 하는 나에게 위안을 주는 희망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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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의 <폴리네시아, 하늘> <폴리네시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하늘 위를 날고, 바다 속을 헤엄치는 것 같다.

'보디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은 잘 그렸다고 감탄만 하는 나에게 위안을 주는 희망 찬 그림으로 다가왔다. 

'짐베르크'의 <부상 당한 천사>에서 천사는 나의 감정을 동일하게 이해해줄 수 있는 대상이다. 지금 슬럼프에 빠져 힘들거나 결과에 낙담하고 있다면, 이 그림에서 천사와 함께 쉬어갈 수 있을 것이다.

'밀레'의 <봄>이라는 작품은 그저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림이다.

'마르침볼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인생을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미술 치료에 관한 것이다, 곁에 두고 가끔 꺼내 볼 만하다. 목차 별로 상황도 정리가 되어 있어 그때, 그때 도움 받기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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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별게 다 영감 (어느 마케터의 아카이브)
작성자 : 박*윤
작성일 : 2025.03.03

2월에 베어카페라는 북카페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별게 다 영감>이라는 책.

첫장을 넘겨 보는데 읽기 너무 쉬워보였고 흥미로워 보였다. 그 자리에서 구매하고 싶었는데 진열된 건 얼룩이 묻어 인터넷으로 구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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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베어카페라는 북카페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별게 다 영감>이라는 책.

첫장을 넘겨 보는데 읽기 너무 쉬워보였고 흥미로워 보였다. 그 자리에서 구매하고 싶었는데 진열된 건 얼룩이 묻어 인터넷으로 구입하게 됐다.

이 책은 마케터 이승희님(저자)의 영감일지를 친히 책으로 엮어 출판한 것이다. 저자가 일상에서 무언가를 보고 듣고 받은 영감을 기록한 걸 읽으면서 독자인 나도 영감을 받게 되는 신통방통한 책이다. 독자인 내가 영감을 얻고 무언가를 기록하고 싶어졌다는 점에서 저자는 본업인 마케터로서도 목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 ㅎㅎ

책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받게 된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내가 더 용기낼 수 있게 되고, 나만의 신념을 다져가게 만든다.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면서(특히 책을 통해) 다양한 영감을 받고, 그것들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하고 기억하면서 나만의 것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 시간이 흘러 그것이 저자처럼 책의 형태를 띠고 있지 않더라도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앞으로의 내가 참 많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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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작은 땅의 야수들 (리커버 무선판) (2024년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작)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3

    호랑이를 소환해내는 사냥꾼 이야기로 시작해서 호랑이의 모양을 완성하는 조선 반도의 끝인 제주도에서 주인공 옥희의 삶으로 끝나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적 배경으로 시작했지만, 그 속에서도 낭만과 풍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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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를 소환해내는 사냥꾼 이야기로 시작해서 호랑이의 모양을 완성하는 조선 반도의 끝인 제주도에서 주인공 옥희의 삶으로 끝나고 있다.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적 배경으로 시작했지만, 그 속에서도 낭만과 풍류가 있었다. 이것이 독자 들을 사로잡는 기술이었다. 한없이 평화로운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암울한 시대적 비극이 펼쳐지니 몰입감이 더해져 6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밤을 세워 하루 만에 읽어버렸다. 물론 쉬는 날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옥희는 지독한 가난을 피해 기생의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예인의 길을 걸어간다. 그녀의 삶을 통과하는 여러 군상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부분이 그냥 통속적인 사랑 이야기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옥희의 삶에 몰입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신적인 사랑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옥희 주변의 기생들은 물질적인 안락을 위해 삶의 방향을 바꾸었지만, 옥희에게는 가혹한 삶을 유지되게 하는 작가가 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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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땅의 역사 2 (치욕의 역사, 명예의 역사)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2

    이두황이라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 나온다. 읽어보니 진짜 나쁜놈이다. 전주 사람들은 알지도 모르겠다. 기린봉 초입에 묘비가 있다니. 조선 국모 시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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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황이라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 나온다. 읽어보니 진짜 나쁜놈이다. 전주 사람들은 알지도 모르겠다. 기린봉 초입에 묘비가 있다니. 조선 국모 시해 사건에 동참하여 일제로부터 인정을 받고, 그 여파로 동학혁명 진압에 앞장서 전라도 도지사까지 해 먹었으니, 진정한 친일파였다.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빨치산 토벌 대장 차일혁이 부관참시 하려고 이두황의 묘를 파 헤쳤으나 시체가 없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뼛속까지 친일파였으나 죽어서까지 행운아였다. 불교 신자라서 화장 했단다. 그런 중에 차길진이라는 인물이 잊혀진 이두황의 무덤을 다시 찾아내, 2016년 시민 단체가 기린봉 등산로 입구에 이두황 단죄비를 세웠다.

    이 두 사람이 바로 동학혁명 때 이두황에 의해 무단 처형된 동학 접주 차치구의 아들과 손자다. 역사는 돌고 도는가 보다. 중국 무협지에서나 봤던 가문의 원수를 갚는 장면을 이 책을 통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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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한국인의 탄생 (한국사를 넘어선 한국인의 역사)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3.01

    '한국인은 한국과 한국인을 저주한다.' '한국인은 그러면서도 한국을 비하하는 외국인을 용서하지 않는다.' 얼마나 양면성을 가진 한국인인가? 저자는 한국인이 이러한 기질을 가지게 된 이유로 다음을 든다. 1) 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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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은 한국과 한국인을 저주한다.' '한국인은 그러면서도 한국을 비하하는 외국인을 용서하지 않는다.' 얼마나 양면성을 가진 한국인인가? 저자는 한국인이 이러한 기질을 가지게 된 이유로 다음을 든다. 1) 단군의 부동산 투자가 실패했다는 한국인들 사이의 농담, 2) 고려 시대 현종의 거란과의 전면 전쟁, 3) 정도전의 조선 설계.

    1945년 8월 15일, 단군이 잡았던 터 위에서 살아남아, 고려 현종 때 귀주대첩으로 하나를 이루던, 정도전이 설계한 조선을 거치며  '책임자 나와'를 외쳐 대는 한국인이 탄생했다. 이 한국인의 기질이 단군, 고려 현종,정도전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자명하다. 한국인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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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땅의 역사 1 (소인배와 대인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2.28

    고종 때 일어난 청일전쟁을 살펴본다. 왜 조정에서는 남의 나라 전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게 내버려두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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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 때 일어난 청일전쟁을 살펴본다. 왜 조정에서는 남의 나라 전쟁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게 내버려두어서 불쌍한 백성들만 죽게 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동학혁명이 일어나자, 관군의 힘으로는 제압할 힘이 없어 청의 군대를 요청하고, 또 청의 개입을 빌미 삼아 일본이 개입하여 조선에서 청과 일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로 전쟁을 한 것이다.

    그런데 웃기면서 섬뜩한 일은 양쪽 진영의 선봉이 조선군이었다는 것이다. 일본은 속마음을 바로 드러내 조선 반도에 들어서자 마자 바로 경복궁부터 집어삼키고, 조선군을 앞세워서 청나라를 추격하고, 또 실각한 대원군은 평양성에 은밀히 편지를 보내 청을 도우라 하니 청일의 선봉에 조선군끼리 피를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에게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후손들에게 우리 또한 조선 말을 살았던 선조들처럼 무기력한 선조가 되고 말 것인가? 깊이 생각해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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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이천 년의 공부 (: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2.27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을 적어본다. "사람의 착한 본성은 네 가지가 있다. 1)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 2) 잘못을 미워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수오지심', 3) 예의를 지키는 '사양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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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을 적어본다. "사람의 착한 본성은 네 가지가 있다. 1) 불쌍히 여기는 '측은지심', 2) 잘못을 미워하고 부끄러움을 아는 '수오지심', 3) 예의를 지키는 '사양지심', 4)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시비지심'이다. 이 네 가지 선한 마음에서 유교의 가장 핵심 덕목인 '인의예지'가 발현된다." 맹자는 사랑은 곧 사람이며, 그 사랑만 있으면 천하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오늘날도 당연히 마찬가지다. 사랑이 가장 강하다.

    책을 덮으며 전반적으로 생각해 보니 동양이나 서양이나 현자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 이것은 인류는 하나라는 보편적인 명제에 부합한다. 지금은 Global 시대다. 나에게 부합한 명언들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이천 년 전의 현자가 좋은 말씀을 남겨 주었어도 내가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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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텐 드럭스 (인류의 역사를 바꾼 가장 지적인 약 이야기)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2.26

    인간의 끊임없는 연구로 신약이 개발 되어왔지만 역시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라는 말로 대변되는 인간 생명의 유한성을 느낄 분이다. 약이라는 것은 병에 걸렸을 때 증상을 완화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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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끊임없는 연구로 신약이 개발 되어왔지만 역시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리라"라는 말로 대변되는 인간 생명의 유한성을 느낄 분이다. 약이라는 것은 병에 걸렸을 때 증상을 완화하고 흙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늦출 뿐이었다. 이런 약물의 진화는 '유년기 질환의 공포'에서 벗어나 '노년기 질환의 고통'으로  인간을 괴롭히는 병마가 활동하는 시간을 바꾸었을 뿐이다.

    1년 간 약의 복용량이 미국인의 경우 평균의 5 만 개에 달한다고 하니 조금 생각 해 볼 노릇이다. 한국은 의료보험 체계 때문에 비교적 철저하게 약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미국과의 단순 비교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책을 읽고 있는 나는 나도 모르게 내가 복용하고 있는 약의 개수를 세어보았다. 비타민을 포함하여 하루 10 개가 넘고 있었다 대략 15개*365일=5,475개로 다행히 5 만 개는 안된다. 휴.

    그래도 가능하면 약의 복용량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약에는 부작용이 있으니까. 딱 원하는 질환만 제거하는 '마법의 탄환'은 아직 없으니까. 진짜 '마법의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몸속에 들어 있으니 바로 '면역력'과 '백혈구'일 것이다. 우리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신약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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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인도 우화집)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2.25

    제목이 매력을 풍겼다. 그래서 읽었다. 저자 류시화 작가가 나를 유혹했다. 그래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우화류의 이야기 글의 최초는 인도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런데 왜 나에게는 '이솝우화'가 더 친숙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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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매력을 풍겼다. 그래서 읽었다. 저자 류시화 작가가 나를 유혹했다. 그래서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우화류의 이야기 글의 최초는 인도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런데 왜 나에게는 '이솝우화'가 더 친숙할까? 이솝우화가 우화의 원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지금까지 배워왔던 세계사의 영향 때문이 아닐까? 철저하게 유럽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서구 중심의 사상이 암암리에 모든 면에 들어있지 않을까 한다.

    구석기 시대의 최첨단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주먹 도끼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었을 때도 서양 학자들은 처음에 인정하지 않은 기록을 봤던 것 같다. 철저히 동양 무시가 그들의 생각이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신대륙의 발견'이란 말도 철저히 유럽인의 시각이 아닌가? 어떻게 아메리카 대륙이 신대륙인가? 어떻게 발견인가? 유럽인들은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들을 무시하고 자기들의 소유권을 주장하려고 일부러'신대륙의 발견'이라는 표현을 쓴 것 같다. 그래서 신화도 유럽에서 먼저 시작 되었다고 알려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지며 읽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 , 북유럽 신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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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천년의 수업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5.02.24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본 저자의 해박함에 반해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마침 지인의 추천으로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여 읽었다. 좋았다. 그리스 로마를 통해 문명의 근원을 꿰뚫는 놀라운 성찰에 반했다. 물론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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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나본 저자의 해박함에 반해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마침 지인의 추천으로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여 읽었다. 좋았다. 그리스 로마를 통해 문명의 근원을 꿰뚫는 놀라운 성찰에 반했다. 물론 문명의 근원은 여러 가지 설이 있고, 각자가 좋아하는 설이 있을 것이다. 마치 저자가 고등학생 시절에 화학 선생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듯이 말이다. "이걸 꼭 알아둬라. 내가 지금 너희에게 가르쳐 주는 것들은 너희들이 내 나이 무렵 됐을 때는 거의 다 거짓말이 되어 있을 것이다." 과학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에게는 무척 충격적으로 들렸던 같다.

    그러나 점점 더 공부해 나가면서 과학의 정설 이라는 것은 그 시대 과학자들의 파워 게임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절망을 느끼고 전공의 방향을 인문 고전으로 틀었으리라는 것은 내 생각이다. 그중에서도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문명의 근원을 파헤치는 내용이 이 책에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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