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명작 스캔들 : 명작은 왜 명작인가 / 2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07

 일반적으로 명작이라는 것은 그 분야에서 완벽하다고 여기는 것. 예술 분야일수도 있고 산업 부분일수도 있는데 거기에는 지속적인 통시성과 보편적인 감동을 주는 불가능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주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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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명작이라는 것은 그 분야에서 완벽하다고 여기는 것. 예술 분야일수도 있고 산업 부분일수도 있는데 거기에는 지속적인 통시성과 보편적인 감동을 주는 불가능한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정신분석학자인 저자는 주장을 한다. 명작을 감상하면서 느끼는 감동은 감상자의 의식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명품에서는 감상자들에게 특별한 충격이, 감상자들의 정서를 억압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감흥을 야기하는 실마리를 이해하기위해 작가의 생애와 전작품을 통하여 작품에 흐르는 일관성과 특징을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고 주장한다. 그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와 라캉의 이론을 든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피에타>에서는 근친상간을,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작품에서는 식인풍습을, 피터르 브뤼헐의 <바벨탑>에서는 소쉬르의 언어학을 근거로 소통의 단절을, 프란시스코 고야의 <1808년 5월3일>에서는 죽음도 불사하는 패자들의 승리를, 자크 루이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에서는 마치 그리스도처럼 죽어가는 순교자의 감동을, 장 루이 앙드레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 호의 뗏목>에서는 너무 인간적인 예수의 모습을,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1830년 7월28일>에서는 드러난 젖가슴을 페미니즘으로,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에서는 장례식의 세레모우니와 성적 암시를, 빈센트 반 고흐의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에서는 색깔을 음악으로 전환할려는 한 천재작가의 저돌성을, 쿠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에서는 엘렉트라 컴프렉스를, 에드바르드 뭉크의 <절규>에서는 비명을 통한 외침으로 침묵을 침묵으로,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에서는 그의 연인들의 갈등과 예술적 혁명을, 르네 마그리트의 <이미지 배반>에서는 작가의 중의적 해석에 당혹감을, 앤디 워홀의 <캠밸 수프 통조림>에서는 예술의 대중화와 실용성을 음미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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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나를 매혹시킨 화가들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06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인걸은 간데 없고 주춧돌만 남아있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치열하게 캔버스와 씨름하며 동시대를 앞서 살았던 화가 14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발자취를 따라 작가와 함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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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드니 인걸은 간데 없고 주춧돌만 남아있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치열하게 캔버스와 씨름하며 동시대를 앞서 살았던 화가 14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발자취를 따라 작가와 함께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한 미술관을 다녀왔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화가는 죽어서 작품을 남긴다> 기원, 희망, 사랑, 종교, 관습 등에서 생성된 작가의 모티브를 작가의 고뇌와 열정과 성실함으로 캔버스에 구현하여 하나의 미술품이 탄생한다. 에곤 쉴레, 빈센트 반 고흐, 툴루즈 로트렉은 37세에 요절한 작가여서 안타까웠는데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삶 또한 범상치 않아 가슴이 아팠다. 가출 소녀와 일탈, 마을에서의 추방, 아내의 죽음, 고갱과의 갈등, 한 쪽 귀를 잘라내는 기행, 권총자살, 오른쪽 대퇴부 골절, 하체 발육 정지, 알코올 중독 발작, 두 다리 마비. 음악에 재능있던 파울 클레, 시인이며 화가인 장 콕도, 프랑스 남부, 방스의 로사리오 예배당을 건축한 앙리 마티스, 관절염으로 경직된 손가락으로 '색채의 향연'을 이루며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피에르 어거스트 르느와르, '나는 왕이다. 나는 왕이다. 나는 왕이다' 라는 시건방을 떨며 '신은 미술을 창조하셨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을 신격화한 피카소.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자연의 영원함을 그림에 잡아두고 싶어 했던 폴 세잔, 자칭 천재화가 살비도르 달리, '모나리자'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영원한 농부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 안트베르펜 대성당의 제단화를 그린 폴 루벤스, 빛의 마술사이며 일본 목판화인 우끼요에에 파묻혀 산 클로드 모네 등 주로 인상파 화가들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화가들이 고뇌하고 번민하고 사색하고 관찰하며 줄기차게 창작 열기를 불태웠을 아틀리에는 화려하게 단장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지만, 동 시대의 문학적 흐름을 한 발 앞서간 화가들은 그들의 작품이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해외로 헐값에  팔려 나갔다가 뒤늦게 그것들의 가치를 알아본 각나라의 정부가 부랴부랴 거금을 들여 다시 매입하는 어리석음은 미술에 대한 무지에서 오는 시행착오인가? 화가들은 그림의 소재를 신화나 성서, 자연 등에서 얻어 작품 홀동을 하는데 음악가들은 불행한 삶을 살다간 화가들의 안타까운 삶들을 애잔한 멜로디에 실어서 그들의 영혼을 달래고 있다. 나는 오늘도 Don maclean이 발표한 Vincent를 들으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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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미술 뉴에이지를 만나다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05

 참 난해한 책이었다. 그림으로 보고 음악으로 듣는 이색예술 에세이 인데, 양방언, 이루마, 유키 구라모토, 조지 윈스턴, 앙드레 가뇽, 데이비드 란츠, 시크릿 가든, 필립 글래스, 비틀즈 등 유명 30인의 뉴에이지 음악을 빈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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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난해한 책이었다. 그림으로 보고 음악으로 듣는 이색예술 에세이 인데, 양방언, 이루마, 유키 구라모토, 조지 윈스턴, 앙드레 가뇽, 데이비드 란츠, 시크릿 가든, 필립 글래스, 비틀즈 등 유명 30인의 뉴에이지 음악을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한 30여명의 유명화가들의 작품과 연관하여 작자 특유의 느낌과 지식을 풀어 놓은 책이다. 뉴에이지 음악 속에는 초록색 풍경화가 있고 빨간색 연민이 흐르고 파란색 꿈이 꿈틀대기도 한다. 음악에서 흐르는 물감은 초현실주의 화가의 심오한 사고를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명상가들의 정신세계를 엿볼수도 있다. 음악은 차칫 밋밋해지기 쉬운 화가들의 작품에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시각적 감동을 청각적 감동으로 바꾸어 필경에는 공감각적 희열로 이끄는 촉매제다. 갖은 고난을 겪고 초기의 어두운 색깔의 질감에서 일본의 목판화 우키요예의 영향으로 색채가 밝아지고 양식도 변한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들이 교실 한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전자칠판을 통하여 선명하게 제시되고 Don Mclean이 1971년 고흐를 추모하며 부른 애잔한 맬로디와 음색이 두드러진 Starry Starry night가 화면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작품들과 하모니를 이루면, 특히, 노란색 밀밭위에 갈까마귀들이 정지해 있고 짙은 먹구름이 낮게 밀밭을 짓누르고 있는 1890년 작 <까마귀 나는 밀밭>의 작품과 스크린을 통하여 하모니를 이루면, 노오란 밀밭은 매몰차게 소용돌이치는 강풍으로 인하여 쉴 사이 없이 일렁대는 거친 파도를 이루고, 거센바람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까마귀들은 힘겨운 날개 짓을 해대며, 공중에서 위태롭게 정체하며 갈 곳 몰라 하는 차에, 권총을 움켜쥐고 상처난 귀에서 피 흘리며 바람을 가르며 밀밭 길을 내닫는 고흐를 볼 것 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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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림으로 읽기. 1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04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다보면 황당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제우스 머리에서 지혜의 여신으로 추앙 받았던 아테나가 태어 났다고 하고 그것도 아프로디테의 남편이며 불의 신인 헤파이토스가 도끼로 제우스의 머리를 쪼개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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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다보면 황당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제우스 머리에서 지혜의 여신으로 추앙 받았던 아테나가 태어 났다고 하고 그것도 아프로디테의 남편이며 불의 신인 헤파이토스가 도끼로 제우스의 머리를 쪼개어 아테나를 탄생시킨다. 미의 여신이며 전쟁의 신, 마르스와 불륜의 현장에서 남편 헤파이토스의 그물에 걸리는 비너스는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다. 술의 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래는 풍요의 신이었던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태어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천마인 페가소스는 인간과 신 모두에게 공포와 불안의 대상인 메두사의 잘려진 그녀의 머리에서 거인 크리사오르와 태어난다. 하긴 로마에서 숭배하던 신들이 3000명에 달했다고 하니 필요할 떄 마다 신을 만들어서 신전을 지어 바친 셈이다. 신화를 이성적 혹은 합리적으로 이해할라치면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탄생 족보를 이해하는 것처럼 난감해지고 복잡해진다. 자식에게 쫒겨나 왕위를 빼았길 것이라는 신탁을 받고 이를 막기위해 레이아와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모두 잡아먹은 농업의 신이며 시간을 관장하는 크로노스-사투르누스는( 대지와 농업의 신이며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된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난 딸) 페르세포네를 찾아다니는 데메테르를 낳고,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를 낳고, 삼지창을 들고 바다를 누비는 포세이돈을 낳고, 하데스를 낳고, 제우스를 낳고, 헤스티아를 낳았으니 근친결혼에 조카를 납치하여 아내로 삼은 셈이다. 정욕의 끝없는 일탈을 Libido라고 부른다. 누이이며 아내인 헤라의 감시를 피해 황금비로 변한 제우스는 다나에를 범하고, 구름으로 변해서는 이오를 범하고, 백조로 변해서 레다를 범하고, 황소로 변하여 에우로페를 납치하는 등, 성적 기행을 일삼는데, 신화에서는 리비도의 상징으로 반인반수, 반인반어, 반인반마의 괴물 등을 설정하여 정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을 대신하게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신화 해석자들은, 쾌락에 탐닉하는 사람은 부를 잃을 것이며 불륜은 언젠가는 들통이 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아프로디테의 누드를 그렸다고 설명한 것처럼, 신이 되고자 갈망했던 나약한 존재인 사람들이 절대 권력과 힘을 지닌 신들을 창조하여, 올림포스 산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신들만의 세계를 엿봄으로써 인간으로서 이루지 못하는 성적 대리만족과 삶의 지혜와 교훈을 얻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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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사랑과 욕망,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03

' 인간은 원래 자웅동체였는데 둘 사이가 너무 다정해서 이를 질투한 신들이 남자와 여자로 각각 갈라놓아 이때부터 갈라진 자기 짝을 그리워하고 찾아나서 사랑이 생겼다'고 그리스 철학자는 '연애론'에서 설파한다. 사람이 첫 대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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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원래 자웅동체였는데 둘 사이가 너무 다정해서 이를 질투한 신들이 남자와 여자로 각각 갈라놓아 이때부터 갈라진 자기 짝을 그리워하고 찾아나서 사랑이 생겼다'고 그리스 철학자는 '연애론'에서 설파한다. 사람이 첫 대면에서 단 4초 만에 첫 인상이 결정 되는 것처럼 사랑의 감정이 불쑥 치밀어 올라 이를 두고 '한눈에 반한 사랑' 또는 '번개 치듯 불붙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사랑이 있을 듯 싶다. 부모가 자식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 신을 향한 사랑, 정욕에 눈이 먼 사랑 등. '두 개의 심장과 하나의 오두막'이란 말은 매혹적이고 로맨틱한 사랑을 뜻 한다. '사랑의 기쁨은 어느덧 사라지고/ 사랑의 슬픈은 영원하게 남네.'라는 싯귀처럼 사랑은 항상 해피엔딩의 결말을 가져 다 주는 것은 아닌 듯 싶다. 그래서 '사랑의 항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연인의 죽음, 변심, 정략결혼, 신분차이, Libido.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바다를 무사하게 항해 할려면 항해술이 필요하듯 '사랑은 ART'라고 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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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한밤의 선물
작성자 : 박*숙
작성일 : 2022.02.02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었다. 명절 기간에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큰 아이가 읽어주는 목소리로 한번 듣고, 집에서 다같이 모여 한번 더 읽었다. 한밤의 선물은 어떤 것일까?

면지는 까만배경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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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그림책이었다. 명절 기간에는 이동하는  차안에서 큰 아이가 읽어주는 목소리로 한번 듣고, 집에서 다같이 모여 한번 더 읽었다. 한밤의 선물은 어떤 것일까?

면지는 까만배경에 하얀색  빗물이 눈이 되어 내리고 있다. 이어지는 장면은 빛과 어둠이 다섯 아이들을 낳았다고한다. 아이들의 이름은 새벽, 아침, 한낮, 저녁, 한밤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빛과 어둠이 낳은 아이들이라는 표현이 너무 독특했다. 새벽이 주는 느낌, 아침이 주는 선물, 한낮의 기쁨, 저녁의 아늑함, 한밤의 평화로움을 포착해서 작가가 표현한것같은데 그림을 한지로 표현한듯 해서 무엇인가 끊어지는 느낌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는 느낌이고 색도 너무 선명하고 예쁘게 표현된 그림책이다. 

그중에서도 한밤은 아무것도 없고 깜깜하기만해서 한밤은 속상해 눈물을 뚝뚝흘렸다. 면지에 그 빗물이 한밤의 눈물이었구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새벽이 다가와 말했다 "내 푸르른 고요함을 줄게 슬픔이 사라질 거야" .... 그러자 아침,저녁,한낮, 모두 와서 선물을 주었다. 한밤은 그제서야 자신에게도 나눠줄 것이 있음을 알게됐다. 그것은 모두에게 재미있는 그림자를 선물해주었다. 

아무것도 없는 것같아 슬퍼할때에 누군가에게 나는 다가설수있는 사람인가? 나는 나의 것을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어둠, 한밤은 무섭기만하고 줄것이 없어 슬펐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자 자신에게도 줄 선물이 있음을 알게된다. 때론 우리는 사람들이 가진 그 그림자를 사랑할때가 있다. 세상에서 잘나가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람만이 아니라 모두가 가진 그림자를 사랑할때가 있다. 그리고 모두에게 재미있는 그림자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그리고 한밤곁에는 무수히 많은 별이 있다는 것도 알게된다. 어둡기 때문에 그 별들이 더 반짝인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다. 

어둠의 시간을 걷고 있을 때 이것이 더 깊은 어둠으로 가는 시간인지 우리는 알수없지만 결국 그 시간들 속에서 나의 그림자는 더 짙어질지라도 또 하늘을 보면 더 많은 빛이 반짝이고 있음을 우리는 깨닫게 된다. 그 답은 시간이 알려준다. 그리고 한밤의 시간이 우리에게 선물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 고통의 시간이 다가오더라도 우리는 너무 슬퍼하거나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 아름다운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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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주제로 보는 명화의 세계 = Understanding paintings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02

 인류가 초기에 동굴에 살면서 채집생활을 영위하며 다산과 사냥감을 많이 포획하기를 기원하며 동굴 벽에 그림을 그린 이래로 수 많은 그림들이 그러졌다. 그러한 그림들을 모아 무엇을 그렸는지 주제와 장르에 따라 1684년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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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가 초기에 동굴에 살면서 채집생활을 영위하며 다산과 사냥감을 많이 포획하기를 기원하며 동굴 벽에 그림을 그린 이래로 수 많은 그림들이 그러졌다. 그러한 그림들을 모아 무엇을 그렸는지 주제와 장르에 따라 1684년 프랑스 왕립 아카데미는 회화의 서열을 구분했는데 가장 상위 장르는 <역사화>였으며, 여기에는 종교적, 문화적, 신화적, 역사적 이야기와 알레고리가 포함된다. 그 다음은 초상화였으며 그 다음은 풍속화( = 장르화 - 일상적인 생활의 장면을 뜻하는 18세기 용어)와 풍경화, 마지막은 정물화였다. 역사화는 도덕적 명분을 주제로 하고, 화가의 상상력과 역사적 지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고귀한 장르로 여겨젔다. 이에 비해 낮은 장르의 회화들은 보이는 대상을 단순히 묘사한 데 그친 그림으로 여겨졌다. 책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면서 느낀 점은 거대한 종교화를 당대의 천재들이 일생의 대업으로 삼고 최선을 다 했다는 것이다. 문맹인 일반 신도들에게 그리스도 신앙을 가르치고, 그리스도 강생(降生)의 신비와 성인들의 교훈을 시각적으로 일깨우며, 신도들의 기도를 겪려하는 목적으로 성당이나 교회의 제단을 그림으로 장식하였다. 신화화와 알레고리화에서는 작가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장르인 듯 싶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북유럽 신화, 그리고 아서왕의 전설을 기반으로 수 많은 신들의 사랑과 질투와 전쟁의 장면을 통하여 화가의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클로드 드뷔시, [안티 딜레당트 크로세 씨] 1917년 "미술은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이다,"라고 주장한 것처럼 화가들이 누드화를 그릴 때는 긴장을 했을 듯 싶다. 비록 신들의 형상을 빌려 인간의 나신을 들어 내놓긴 했지만 아트 갤러리에서 대중에게 공개할 때, 때로는 작가의 착상이 시대를 앞서거나 관습의 한계를 벗어날라치면 관객의 거센 항의에에 시달리리거나 공개적인 파문을 당하기도 한다. 윌리엄 컬린 브라이언트는 그의 저서 [여행기, 또는 유럽과 미국에서 본 것에 대한 기록]에서 "역사화는 숭고한 양식과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넓은 상상력, 광대한 그림의 효과와 무한한 그림의 영역을 화가에게 제공하며, 다양한 미술의 분야에서 가장 고귀한 지위를 차지한다,"라는 말에서 시대의 정신을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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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로마제국을 가다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01

 지중해를 내해로 삼아 유럽과 영국, 북아프리카와 이집트, 그리고 반도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2200여년의 세월을 존속한 로마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역사적 유물이 켜켜이 흙속에 파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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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를 내해로 삼아 유럽과 영국, 북아프리카와 이집트, 그리고 반도를 아우르는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2200여년의 세월을 존속한 로마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역사적 유물이 켜켜이 흙속에 파묻이거나 거대한 경기장이 채석장으로 변하여 뜯기는 운명이면서도 용케 현재까지 살아남은 유적들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귀중한 자산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카이사르가 홛동한 기원전 1세기 중반부터 오현제의 치세가 끝나는 서기 2세기 후반까지, 역사적 흐름을 바꾼 유명한 전투현장, 로마인들이 남긴 대표적인 유적을 답사한 기록을 음미하였다. 거칠 것 없이 북쪽으로 영토를 확장하며 진군하던 로마 군단을 토이토부루크 숲으로 유인하여 3개 군단 3만 5,000명을 도륙한 바루스 전투는 엘베 강 까지 국경을 확장한 로마군을 라인강으로 패퇴시켰으며, 갈리아의 운명을 결정한 알레시아 공방전에서는 갈리아의 각 부족들을 규합하여 무적의 로마군에게 항거하는 베르긴게토릭스의 갈리아 연합군의 협공을 기발한 진영구성과 '살꽂이', '백합', '묘비'라는 함정과 덪 등을 설치하여 5만 명의 병력으로 9만명의 성안의 갈리아 군과 이를 구하기 위해 몰려온 25만의 갈리아 구원군을 로마 진영의 앞과 뒤에 이중 방벽을 설치하여 공격을 격퇴한 로마군은 베르긴게토릭스의 항복을 받아 갈리아 인들의 저항의식을 잠재웠다. 수천 년이 흐른 작금에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전투현장에 한 곳은 전쟁에 대한 경계를 위한 명상의 방을 세운 반면에 한 곳은 자신을 닮은 베르긴게토릭스의 거대한 조상을 설치하여 정치적 놀음을 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 로마 역사 최초의 속주 출신 황제인 트라야누스와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고향 이탈리카에서 복원된 로마식 원형도로에서는 마차가 고속으로으로 달릴 수 있음을 느꼈지만 수용인원이 2만 5,000명 이었다던 이탈리아 원형경기장은 세월의 풍파에 유지작업을 했음에도 앉기가 힘들 정도였다.라는 사실에는 영원한 제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새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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