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휴거,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성경에 근거해서 예수님의 재림을 다룬 베스트셀러 소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10

소설을 읽다가 기독교 관련 소설도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흥분된 마음으로 책을 열고서 느끼는 것이 기억조차도 없는 과거 어떤 시절의 내가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한번 얻은 지식은 뇌 깊은 곳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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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가 기독교 관련 소설도 읽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흥분된 마음으로 책을 열고서 느끼는 것이 기억조차도 없는 과거 어떤 시절의 내가 이 책을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한번 얻은 지식은 뇌 깊은 곳 어딘가에 저장해놓는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처음 몇 페이지를 읽고서 대강의 줄거리가 그려졌다. 기본적으로 성경을 기반으로 한 소설이라서 쉽게 그려질 수도 있겠다. 그러나 꼭 그것만은 아니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역자와 같은 심정으로 성경 내용의 휴거를 기대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다시 접했을 때 나의 모습은 그대만큼 순수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나도 휴거의 대상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었으나 이번에 느끼는 시선은 휴거되지 못한 자들의 행보에 더 끌렸다. 옛날의 나는 <휴거>를 읽고 이장림 목사의 휴거 설교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으며 마라난타 선교회의 집회에 참석해 휴거의 대열에 동참해 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마치 아무 준비도 없이 그저 로또 1등이 되기를 바라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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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종의 기원 (정유정 장편소설, The Good Son)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9

꽤 긴박한 느낌을 느끼며 책을 덮었다. 처 부분과는 대조적인 전개였다. 시작은 굉장히 지루했다. 대충 읽어도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주인공인 유진인데 여러 각도로 반복되는 살인 장면은 주인공 유진이 혹시 꿈을 꾸는 것은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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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긴박한 느낌을 느끼며 책을 덮었다. 처 부분과는 대조적인 전개였다. 시작은 굉장히 지루했다. 대충 읽어도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주인공인 유진인데 여러 각도로 반복되는 살인 장면은 주인공 유진이 혹시 꿈을 꾸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까지 들 정도였다. 시작은 지루했다. 작가가 의도한 구성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과 비슷한 전개를 가진다고 느꼈다. 듣기로는 다윈은 새로운 이론인 진화론을 주장하기에 앞서, 완벽한 주장을 위해 그 당시 엄청나게 유행했던 비둘기에 대한 이야기로 1부를 도배했다고 한다.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지루한 내용이지만 저자 다윈에게는 자신의 주장을 위한 안전장치를 앞부분에 배치한 셈이다. 다른 결이지만 이 소설의 저자는 확실한 반전을 주기 위한 장치로 1부에 해당하는 앞부분에서 일부러 지루한 전개를 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2부부터 전개되는 숨 막히는 내용에 1부의 지루한 전개가 용서되는 느낌이었다. 소설가의 전개는 역시 나의 상상을 뛰어넘는구나 하고 감탄하며 책을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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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빅토르 위고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9

빅토르 위고라는 이름에 끌려서, 지적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꽤 두꺼운 책을 펼쳐 들었다. 내가 읽은 책은 1,000페이지가 넘어가는데 이곳 사이트에서는 250페이지만 인정되지만 그래도 두꺼운 책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만큼이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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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라는 이름에 끌려서, 지적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꽤 두꺼운 책을 펼쳐 들었다. 내가 읽은 책은 1,000페이지가 넘어가는데 이곳 사이트에서는 250페이지만 인정되지만 그래도 두꺼운 책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작품만큼이나 방대한 책이었다. 그의 일생을 마치 연대기 역사책처럼 나열한 팩션이랄까? 많은 역사 대하드라마가 적은 역사적 사실을 드라마 형식으로 잘 각색한 것처럼 그의 일대기를 하나의 소설처럼 나열했다. 나는 불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위고의 작품에 푹 빠진 사람이 아니라 그의 일상을 나열한 것 같은 전개가 싫었다. 게다가 위인전같이 감명을 주는 것도 없었다. 물론 내가 못 찾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루함을 느낄 때 함께 나열된 시들은 각각의 사건들과 관련되어 보여서 다소 지루해지기 쉬운 전개에 약방의 감초 같은 역할을 하였다. 위고의 유년기 시절, 기숙학교 시절, 결혼 생활, 작가 및 성공한 문인으로서의 활동, 정치활동 등을 써 내려가며 왕정주의자였던 그가 낭만주의자로 바뀌는 과정들. 여러 가지 사항들을 나열하면서 진행해 나갔다. 전에 읽었던 모차르트 이야기처럼 덤덤한 내용이며 하나의 지식을 얻고 가는 도중이었다. 지식은 어떤 지식이어도 좋다는 것이 내 소년이다. 다만 그것의 활용이 문제가 될 뿐이다. 그러기에 먼저 도덕교육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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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검의 폭풍 1 (조지 R. R. 마틴 장편소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8

판타지의 대가가 쓴 글이라는 거창한 광고문구에 끌려 책을 펼쳤지만, 줄거리를 감 잡을 수가 없었다. 한참을 읽다가 처음부터 다시 각 인물에 따라 정리를 해가며 읽었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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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대가가 쓴 글이라는 거창한 광고문구에 끌려 책을 펼쳤지만, 줄거리를 감 잡을 수가 없었다. 한참을 읽다가 처음부터 다시 각 인물에 따라 정리를 해가며 읽었더니 나름 흥미가 생기며 이어지는 내용을 궁금해하는 소설이 되었다. 마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처럼 7 왕국이라는 가상의 무대에서 전쟁을 배경으로 여러 상황이 펼쳐진다.
 제이미, 캐틀린, 아리아, 티리온, 다보스, 산사, 존, 대너리스, 브랜, 샘웰 등의 등장인물별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는데 존을 마지막 부부네 배치하여 원래 자기 진영으로 돌아가는 보습으로 1권을 끝맺는 것에서 '전쟁으로 인해서 폐허가 된 곳은 복구하고 포로가 된 많은 사람이 다시 자기의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그리게 하는 희망이 풍긴다. 전쟁이라는 행위는 인간들만 하는 어리석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잠시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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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홍계월전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8

책의 지은이나 옮긴이에 대한 정보가 내용 전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옮긴이 조광국은 내 친구다. 친구의 학창 시절의 모습을 그리며 책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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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지은이나 옮긴이에 대한 정보가 내용 전달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옮긴이 조광국은 내 친구다. 친구의 학창 시절의 모습을 그리며 책을 열었다. 친구는 주인공 홍계월로 나타나고 있는 듯했다. 홍계월의 남장 이름 '평국'과 친구의 이름이 '국' 자로 끝나는 것은 너무나도 기막힌 우연이었고 상상의 나래를 연결하는 고리가 되었다.
남녀평등이 당연시 되는 이 시절의 대한민국에서도 자녀에게 어머니의 성씨를 물려주는 것은 못 봤다. 가끔 아버지와 어머니 양쪽 성씨를 다 쓴 경우는 봤다. 그런데 '홍계월'은 차남에게 어머니의 성씨를 물려주고 있었다. 작자 미상의 소설이지만 시대적 배경이 명나라 시절인데, 그 당시의 가치관으로는 저자의 생각이 가히 혁명적이다. 소설에 면면히 흐르고 있는 여성 상위 정신은 그 당시의 억눌린 여성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보면 박수받아야 마땅할 표현이다. 주인공의 범상치 않은 탄생과, 수많은 관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전형적인 고전소설이지만 스트레스 심한 현대의 일상에서 잠시 머리 식히는 기분으로 옛 친구와 함께 명나라 시대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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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유럽 도시 기행 1(큰글자책) 1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편)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7

보통 시리즈로 된 책을 읽을 때 1권부터 읽는다. 그런데 이 책은 2권부터 읽었다. 저자가 추천해 주는 책은 읽었어도 막상 저자가 쓴 책은 못 읽었다. 나에게는 정치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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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시리즈로 된 책을 읽을 때 1권부터 읽는다. 그런데 이 책은 2권부터 읽었다. 저자가 추천해 주는 책은 읽었어도 막상 저자가 쓴 책은 못 읽었다. 나에게는 정치인 유시민의 이미지가 너무 강력했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2권을 읽고 저자의 필력에도 반하게 되었다. 기행문도 다른 저장의 기행문하고는 다른 면이 있었다. 저자와 함께 여행하는 중에서도 인간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묘한 매력을 느껴 1권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2권을 대할 때는 주로 장소 위주로 살펴봤던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느꼈던 것이 음식 이야기도 많이 언급되는 것을 느꼈다. 사실 여행이라 하면 현지의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저자와 같이 자유여행을 하는 경우 특히 더욱 그렇다. 거기에 현지인과의 교류 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장소는 물론이고 음식, 문화까지도 관심을 두고 살펴보았다. 기행문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내가 여행에 동참하는 느낌이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점을 더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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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동물농장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7

읽는 동안 북한의 김일성으로 시작되는 김정일-김정은 독재가 생각났다.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닫으면서 에필로그 성격의 글을 읽어보니 내 생각이 얼핏 맞은 것 같다. 이 소설의 배경이 러시아 혁명이었으니, 전체주의를 비난하고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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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북한의 김일성으로 시작되는 김정일-김정은 독재가 생각났다.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닫으면서 에필로그 성격의 글을 읽어보니 내 생각이 얼핏 맞은 것 같다. 이 소설의 배경이 러시아 혁명이었으니, 전체주의를 비난하고자 하는 저장의 의도는 같은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에 투영되어서 글의 '나폴레옹'이 북한의 김씨 일가처럼 비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불론 북한은 전체주의를 지나서 독재국가로 흘러갔지만, 우리 민주국가의 민중이 깨어있지 못하면 전체주의를 지나서 독재국가로 가는 것이 정해진 순서 같다. 그래서 민주국가에서 사는 우리는 이 글의 매너 농장 주인인 존스와 같은 지도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항상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의 철인정치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민주국가가 더 좋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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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혼란의 시대를 돌파해 현대 경제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11인의 위대한 생각들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4.02.07

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계속의 11인이 세계를 바꾸어 놓은 생각을 정리해서 적은 책이다. 내용이 약간 어렵기도 하고 내용이 많아서 엄청 잘 읽히진 않았고 4주간에 걸쳐서 완독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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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세계속의 11인이 세계를 바꾸어 놓은 생각을 정리해서 적은 책이다. 내용이 약간 어렵기도 하고 내용이 많아서 엄청 잘 읽히진 않았고 4주간에 걸쳐서 완독을 하였다.

목차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생각을 불어넣고 실제로 기업체를 운영하기도 하는 것은 모두다 생각에서 나온다. 이러한 생각을 잘 포착하여 기회를 잡을수 있는것도 능력이다. 

나는 어떠한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지 점검해볼일이다.

이세상에서 편리함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 비행기 인터넷 메일 등 모든 편리한 것들도 누군가의 생각에서 출발하여 완성된 것이다.

부정적인 것에 귀기울이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야할 것을 다시금 다짐해본다. 

작은 변화라도 멋진변화를 이끄는데 기여한다면 누구나 이러한 위대한 인물이 될수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목이 생각의 탄생이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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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돈을 부르는 매너: 당신의 매너가 당신의 자산이다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4.02.06

큰 부자일수록 좋은 매너의 소유자이다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사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매너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전달하느냐에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로 달라지기 마련이다.

좋은 매너를 갖추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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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자일수록 좋은 매너의 소유자이다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사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어떠한 매너를 가지고 있고 어떻게 전달하느냐에따라 결과는 천지차이로 달라지기 마련이다.

좋은 매너를 갖추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자의 시간관리 일정관리 그리고 지면신문을 구독해서 스크랩하고 운동도 하고 이동수단에서도 할일을 계획해서 하는 등 자기관리와 시간관리를 잘하는 면에서 인상깊었다.


여러가지 매너에 대해서 아직 숙지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알수있어서 감사했고 글이 잘 정리되고 읽기가 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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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누구나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법: 관용, 인간관계의 고통을 없애줄 확실한 키워드: 21세기 똘레랑스, 그 관용의 사회학을 말하다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4.02.06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자기사랑 타인사랑이라 할것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를 못해서 용서를 못하고 고통속에 사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자기사랑은 스스로 할수있지만 타인사랑은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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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자기사랑 타인사랑이라 할것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를 못해서 용서를 못하고 고통속에 사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자기사랑은 스스로 할수있지만 타인사랑은 용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듯하다.

그러나 결국 미움을 계속 가지고 있으면 자기가 손해이다.

사람을 사랑하려면 먼저 그사람에게 무엇을 줄것인지를 생각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받을 것만 생각하고 착취하려고 하거나 불쾌감 열등감 모멸감을 주는 사람이라면 결코 사랑받지 못할것이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인생을 대충살거나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의 결과도 마찬가지 이다. 결국 자기사랑과 타인사랑이 충족되어야 멋진인생을 살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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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4.02.05

어느 한국인이 아마존에서 12년간 일하며 배우며 느끼며 쓴 한권의 책이다.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는데 급급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시작으로 소비자 지향적으로 큰 프로세스로 완성시켜 나가는 큰그림을 그리는 아마존의 시각이 아주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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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국인이 아마존에서 12년간 일하며 배우며 느끼며 쓴 한권의 책이다.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는데 급급한 것이 아닌 전체적인 시작으로 소비자 지향적으로 큰 프로세스로 완성시켜 나가는 큰그림을 그리는 아마존의 시각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자유롭지만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성과를 내는데는 치열한 그러한 조직인점도 참 좋았다. 할일 하고있는일 완료 등 가시적으로 할일을 쓰며 일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과연 최고의 기업이라 할만하다. 아마존에서 평균근속1년인데 12년이라는 년수를 버텨내고 또한 아마존에서 나와서도 아마존과 상생하며 사업을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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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어쩌다 이탈리아, 미술과 걷다 (어슬렁어슬렁 누비고 다닌 미술 여행기)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3

좋은 여행이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 처음 배우는, 우리나라의 지리를 설명하는 사회책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에게 우리나라 대략의 모습을 설명했던 그 시절. 그래도 그때 사회책에서 우리나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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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이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시절 처음 배우는, 우리나라의 지리를 설명하는 사회책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에게 우리나라 대략의 모습을 설명했던 그 시절. 그래도 그때 사회책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대강이라도 익혔기 때문에 오늘날 그 지역에 대해 상상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라면 여행으로 가 본(이것도 일부만) 도시만 알 뿐이었는데 대강이나마 여러 군데를 섭렵한 것이 이탈리아에 전체적으로 친밀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되었다. 더구나 한 도시마다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그림 한 점을 소개하면서 진행되는 참신한 전개로 인해 관심을 계속 유지하기에 충분했다. 나중에라도 이탈리아 여행을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이름이라도 한 번 들어 본 도시하고 차음 들어 본 도시하고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니까. 이 책을 통해 유럽의 한 나라 여행을 하고 왔다. 이탈리아를 북쪽으로부터 남쪽까지 훑어왔다. 이제 TV나 신문에서 책에 나왔던 이탈리아 도시가 언급된다면 이 책의 내용을 반추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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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뮤지컬 인문학 (뮤지컬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3

뮤지컬은 우리 인간 삶의 이야기를 드라마, 음악, 춤, 무대 등을 통해 표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하며 인간의 가치를 캄구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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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우리 인간 삶의 이야기를 드라마, 음악, 춤, 무대 등을 통해 표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하며 인간의 가치를 캄구하기 위한 표현 활동이라고 사전적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의 제목을 '뮤지컬 인문학'으로 삼을만 하다. 뮤지컬의 무대 배경에 명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술이 뮤지컬과 관련이 있는 이유인 것이다. 어쨌든 뮤지컬에서 배우가 부르는 노래, 무대 배경으로 쓰이는 명화, 줄거리의 기본 틀이 되는 고전 작품 등 모두 공감이라는 이간의 감정을 통해 인문학과 연결되어있다.
이 책을 통해서 막연하게 알고 있던 오페라와 ㅁㅠ지컬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되었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이후 절대왕정과 민족구가를 거치며 주류세력으로 등장한 특정게층을 옹호하는 이데올로기적 환상과 신화를 무대에 올리는 것이 오페라의 소임이었다. 오페라는 근대의 시대정신과 이데올로기를 상연하는 도구로 우리 인간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오페라가 푸치니의 죽음과 함께 20세기 초에 소임을 다했으며 그 시대 정신을 이어가는 음악극이 현대 뮤지컬이다. 음악은 '언어의 진화적 부산물'이라고 스티브 미슨의 <노레하는 네안데르탈인>에 적고 있듯이 뮤지컬을 하나씩 들여다보며 작품 내에 들어있는 인문학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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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유럽 도시 기행 2 2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 편)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2

유럽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도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내용에 고마움을 느끼며 정독해 나갔다. 구조물들의 자세한 설명에 귀 기울였다. 책에서 소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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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책을 펼쳐 들었다. 도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내용에 고마움을 느끼며 정독해 나갔다. 구조물들의 자세한 설명에 귀 기울였다. 책에서 소개하는 4개의 도시 중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를 나는 간단히 지나쳐 왔기에 그곳을 방문했을 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듯했고, 드레스덴은 가보지 않았기에 머릿속으로만 그려봤다. 마치 소설 삼국지를 읽으며 중국의 대륙을 상상해 봤듯이.
패키지여행에서 한 도시를 하루씩 구경하고 남은 시간 이동하고 하듯이 하루의 조금을 이용해서 한 도시를 읽고 직장 일을 하다 보니 어느새 간단한 유럽 여행을 마쳤다. 항상 느끼는 것이 기행문을 읽으면 다른 책을 읽었을 때보다 더 피곤한 것을 느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마 책과 더불어 나도 상상의 여행을 해서 그런가 보다. 이번에도 좋은 여행을 했다. 다만 한 가지 비행기를 안 탔다는 것 하나만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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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어린 왕자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4.02.02

'어린왕자'를 읽었다. 많은 사람이 말하길 10년에 한 번씩은 읽어봐야 할 명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나에게는 그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도 어렸을 때 습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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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읽었다. 많은 사람이 말하길 10년에 한 번씩은 읽어봐야 할 명작이라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나에게는 그런 감흥이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도 어렸을 때 습관들이 영향을 끼쳤으리라. 내 나이대의 대한민국 평균 독서량보다는 많은 독서를 하면서도 내 독서 습관이 편향성을 띠는 것은 초등학교 시절의 '자유교양대회'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책을 읽고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경시대회를 보기 위해 독서를 했으니. 이제라도 독서의 다양성을 가지기 위해 여러 가지 분야의 책을 읽는다. 그런데도 소년 시절에 문학 작품을 즐겨하지 않았기에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문학 작품은 나에게 어려운 분야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좋다는 '어린왕자'도 읽다가 스쳐 가는 깨우침은 왕왕 있었지만, 뇌리에 각인되는 깨우침은 그리 많지 않다. 여우와의 대화에서 나오는 길들임의 관계만이 내 마음속에 저장되어 있을 뿐이다. 


다른 사람은 좋다는데 나만 그렇지 못하기에 아쉬움을 느끼며, 다음에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책을 덮으면서 여우가 한 말이 생각나서 여기에 옮기며 글을 맺는다. '너의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그 시간 때문이란다. 참 공감이 가고 기억하고 싶은 말이다. 내게 소중한 것은 결국 내가 그 대상을 위해 소비한 시간에 비례하는 것이 어느 정도 맞는 말 같다. 다음에 읽을 땐 어떤 구절이 나의 마음을 끌 것인지는 나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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