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6, 다 모인 백여덟 영웅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3.04

 날로 커져가는 양산박을 관장하는 총 두령 조개가 증두시의 증가오호라고 불리는 증가 오형제와 싸움을 벌이다 이마에 증가 가문의 무술 사범인 사문공의 독화살을 맞고 허무하게 죽고 송강이 두령의 자리에 오른다. 조개가 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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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로 커져가는 양산박을 관장하는 총 두령 조개가 증두시의 증가오호라고 불리는 증가 오형제와 싸움을 벌이다 이마에 증가 가문의 무술 사범인 사문공의 독화살을 맞고 허무하게 죽고 송강이 두령의 자리에 오른다. 조개가 관군도 아니고 마을을 공격하다 허무하게 죽는 것도 다소 의아하다. 송강도 축가장을 공격하여 관군이 아닌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 적이 있지만 <하늘을 대신해서 의를 행한다>는 깃발을 앞세우는 양산박의 총두령이 민간인의 화살에 죽는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송강이 조개의 뒤를 이어 총 두령의 위치에 올랐을 때, 양산박은 지방 권세가의 생일선물이나 탈취하는 좀 도둑의 수준에서 벗어나 일국의 황제가 호연작이나 관승과 같은 유망한 집안의 명성이 드높은 장수를 출정시켜 소탕해야 할 불안한 세력으로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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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명작에게 사랑을 묻다 : 명사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위대한 작품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3.03

 어떤 철학가가 사랑의 종류를 아가페, 에로스, 에피투미아로 분류했고 애당초 인간은 자웅동체였는데 남녀의 사이가 너무 다정하여 이를 시기한 심술궂은 신이 갈라 놓은 뒤부터 자기의 반쪽을 찾아 나선것이 사랑의 시초라고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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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철학가가 사랑의 종류를 아가페, 에로스, 에피투미아로 분류했고 애당초 인간은 자웅동체였는데 남녀의 사이가 너무 다정하여 이를 시기한 심술궂은 신이 갈라 놓은 뒤부터 자기의 반쪽을 찾아 나선것이 사랑의 시초라고 기원을 삼기도한다. 사랑의 종류를 셋으로 나누고 사랑의 기원을 신화에서 찾든, 사람이 존재하는한 사랑의 열병은 영원할 것 같다. 큐피드가 쏜 황금 화살에 의해서 사랑이 움트는 것이 아니고 마치 성냥이 그어지기를 기대하는 인화성 물질처럼 바싹 메마르고 건조한 영혼이 사랑의 뮤즈를 만나는 순간 정염의 불길은 걷잡을 수 없게 타오른다. 이 책에서 화가, 음악가 ,시인 , 영화감독 등 명사들의 생애와 사랑의 행각을 통해서 명작의 탄생과정을 살펴 보았는데 그들의 사랑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유명세를 이용해서 타락한 생활을 영위하며 가장 원초적인 사랑의 보금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하는 욕정과 충동적인 사랑의 욕구로 인해서 좌절하고 절망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탄생하는 것이 명작으로 선순환 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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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그림을 보는 기술: 명화의 구조를 읽는 법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3.02

 점묘법으로 유명한 모네는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일시에 포착하여 캔버스에 그리는 것'을 그림이라고 했다. 그리고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심리학자인 루돌프 아른하임은 '세상에 균형이 잡혀있는 상태라는 것이 부분적이거나,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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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묘법으로 유명한 모네는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일시에 포착하여 캔버스에 그리는 것'을 그림이라고 했다. 그리고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심리학자인 루돌프 아른하임은 '세상에 균형이 잡혀있는 상태라는 것이 부분적이거나, 혹은 순간적일 뿐이고,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는 과정에 있다. 그리고 예술이라는 것은 그런 가운데 균형이 잡힌, 찰나의 이상적인 순간을 그림속에 조직화 하려는 시도이다.'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림이라는 것이 화가의 마음대로 붓질을 하고 물감을 투척한다고 해서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캔버스의 배분과 구도, 선의  균형, 그림의 주인공, 그림의 눈과 입구와 출구, 물감과 붓질 등을 통하여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다. 특히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살펴 보면서 초기의 작품과 후기의 작품의 색상의 차이가 너무 뚜렷하여 의문을 가졌는데, 안트베르펜에서 그림을 그리던 반 고흐는 전통적인 팔레트를 사용했지만, 프랑스로 와서는 팔레트의 절반 이상을 코발트 블루와 레몬 옐로 등 19세기 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안료를 사용함으로써 특유의 그의 후기의 강렬한 색채가 탄생한 것을 알고 의문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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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5, 번지는 들불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3.01

 수호지를 읽다보면 삼국지와 그 전개과정을 비교해보곤 하는데 수호지의 소설 전개과정에서 삼국지의 몇몇 장면들이 연상되곤한다. 먼저 홍태위가 108수괴들을 풀어줄 때 제갈량이 제단을 세우고 동남풍을 비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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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지를 읽다보면 삼국지와 그 전개과정을 비교해보곤 하는데 수호지의 소설 전개과정에서 삼국지의 몇몇 장면들이 연상되곤한다. 먼저 홍태위가 108수괴들을 풀어줄 때 제갈량이 제단을 세우고 동남풍을 비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러나 실제 차이점은 제갈량은 그 지역의 기후에 통달하여 해마다 불어오는 계절풍을 근거로한 사실적인 이야기이고 홍태위의 108성 수괴방출은 허구의 이야기라는 사실이다. 북송 조정에서 공식적으로 양산박의 도적 무리들을 토벌하기위해 파병한 장군 호연작과 싸움하기 전에 벌였던 고렴과의 고당주 전투에서 고렴이 검은 깃발을 사용하여 '신사계' 술법을 벌이자 송강도 구천현녀에게서 받은 천서에 나오는 바람을 돌리고 불길을 바꾸는 도술을 사용한다. 결국 고렴의 도술이 한 수 위여서 갑마를 사용하여 하루에 800리를 달려간다는 대종을 보내어 도인 나진인으로부터 '오뢰천심정법(五雷天心正法)을 전수받은 공손승을 불러들여 법술로 고렴을 무찌른다. 조개가 송강을 구하기위해 제주에서 관군을 죽이고 송강의 복수를 위해 무위군을 몰살하고 고당주마저 쑥대밭으로 만든 양산박일당을 소탕하기위해 파견한 장군, 호연작이 전개한 '연환갑마'를  '구겸창'이란 필살의 무기로 제압하고 호연작마저 사로잡아 한 패로 만드니 양산박의 위세는 날로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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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4, 물은 양산(梁山) 으로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8

 어리석은 관리 홍태위가 <우홍이개>라는 비석을 보고 통현진인이 가두어 놓은 마귀 108명 - 36명의 천강성, 72명의 지살성-이 강호에 흩어져 저 마다 생업에 종사하다가 권세가나 탐관오리에 시달리거나 도적떼에 재물을 뺏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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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석은 관리 홍태위가 <우홍이개>라는 비석을 보고 통현진인이 가두어 놓은 마귀 108명 - 36명의 천강성, 72명의 지살성-이 강호에 흩어져 저 마다 생업에 종사하다가 권세가나 탐관오리에 시달리거나 도적떼에 재물을 뺏앗기고 이들이  살기위해서 으슥한 산 속에 무리를 지어 행인을 터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북송의 사회 분위기는 민란 직전의 상황으로 빠져든다.실질적으로 양산박의 도적 집단을 운영하는 조개와 송강에 의해서 강호에 흩어졌던 마귀들이 칼, 도끼, 봉, 화살, 도술, 쌍철봉 등 무예의 고수로 지내다가 송강이 <효>를 실천하려고 아버지를 뵙기위해,  고향 운성현 송가촌에 들를 때 마다 일이 생겨 양산박 무리들이 해결사로 나서, 강주가 불바다가 되고 무위군을 점령하고 황문병을 죽여 살은 구워 먹고 염통과 간은 해장국을 끓이는 복수극을 벌이면서 재회하는 마귀들의 환생인 호걸들이 양산박으로 자천,타천으로 모여들여 그 세력이 눈덩이처럼 커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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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빈센트 반 고흐 = Vincent van Gogh : The complete paintings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7

 37세의 짧은 인생을 고독과 번민과 방황 속에서 이젤과 캔버스를 십자가 삼아 구도자의 마음으로 붓질을 하여 그만의 세계를 창조한 작품 830점을 감상하였다. 연대 순으로 살펴 본 반 고흐의 초기의 작품은 등장인물의 윤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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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세의 짧은 인생을 고독과 번민과 방황 속에서 이젤과 캔버스를 십자가 삼아 구도자의 마음으로 붓질을 하여 그만의 세계를 창조한 작품 830점을 감상하였다. 연대 순으로 살펴 본 반 고흐의 초기의 작품은 등장인물의 윤곽이 뚜렷하지 않고 붓질이 서툴고 작품의 분위기가 우중층하여 보기에 우울감을 느끼게 하는데, 우끼요예에 심취한 중기 전후의 작품에서는 강렬하고 눈이 부시는 색깔을 사용한다. 후반의 작품으로 갈수록 작품속의 인물이 또렷해지고 점묘법과 곡선의 형태를 띤 빛, 명암의 적절한 대비를 통한 작품의 구성에 의해서 강렬하고 불타는 듯한 작품의 세계를 읽을 수 있었다. 정신병원에 스스로 입원하고 간질과 발작에 시달리면서도 풍경화, 정신병원 정원, 알피유 산맥, 그리기 어려운 올리브나무와 사이프러스 나무, 초상화 등을 통해서 농숙된 작품의 세계를 표현한다. 네덜란드 요세프 야코프 이삭손은 빈센트를 "19세기가 또 다시 인식하게 된 이 역동적이고 장엄한 에너지를 누가 형태와 색채로 전달할 수 있겠는가? 나는 한 사람을 안다. 그는 가장 어두운 밤의 깊숙한 곳에서 홀로 투쟁하는 고독한 선구자다. 그의 이름 빈센트는 후대에 전해질 것이다. 미래에 사람들은 이 영웅적인 네덜란드 사람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할 것이다"라고 예견 했지만, 살아 생전 동생의 도움을 받으며 궁핍하게 살면서도 그의 혼을 불어 넣었던 수 많은 작품 중에서 단 하나의 작품만이 400프랑의 가치로 팔려나가고 빈센트는 의문의 권총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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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3, 불어나는 흐름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6

 수호지에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는 노지심과 임충과 송강은 양산박으로 몸을 의탁하는 동기가 비슷하다. 위주의 지역 수비대의 제할 이었던 노달은 정의감에 사로잡혀, 돈없고 갈곳없는 금취련을 속여 첩으로 삼고 준다는 돈은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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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지에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는 노지심과 임충과 송강은 양산박으로 몸을 의탁하는 동기가 비슷하다. 위주의 지역 수비대의 제할 이었던 노달은 정의감에 사로잡혀, 돈없고 갈곳없는 금취련을 속여 첩으로 삼고 준다는 돈은 고사하고 도리어 거짓 계약서를 들이 밀고 금품을 갈취하는 백정 진관서를 때려죽인 후에 이절, 저절로 떠돌아 다니다가 필경에는 도적이되고, 공하나 잘 차는 기술로 장돌뱅이 고구가 졸지에 삼공의 하나인 태위가 된 뒤에, 제 아비의 권세를 믿고 임충의 아내를 겁탈하려다 번번히 실패하는 아들을 위해 임충을 사지로 몰아넣는 고구에 의해서 죄도없이 결국에는 얼굴에 먹자를 새기고 귀양을 가서 마초지기로 전락했다가 뒤를 쫒아와 기어이 자기를 죽이려는 배반한 친구인 육겸과 두명의 하수인을 죽인후에 양산박으로 달아나 그곳에서 도적의 수괴가 되는 임충. 지방의 향리인 급시우 송강은 의리를 내세워 생신강을 탈취한 조개무리들을 살려주고 이를 고맙게 여기는 조개의 편지와 은자로 인해서 위험에 처하자 단서를 없애기위해 나불거리는 요부 염파석을 칼로 살해한 후에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가 집에 들러 관헌들에게 붙잡혀 사형 당하기 직전에 구출되어 결국에는 양산박으로 들어가 총 두령의 직책에 올라달라는 조개의 부탁을 뿌리치고 마지못해 부두목자리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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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중국 명화 깊이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6

 요즈음의 생활 패턴은 틈이나면 <수호지>를 탐독하고 주말이면 유선방송에서 방영하는 중화티브의 <미완의 책사 사마의>연속극을 시청한다. 삼국지를 여러번 정독을 한 경험이 있고, 삼국지 등장인물의 사람 됨됨이를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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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의 생활 패턴은 틈이나면 <수호지>를 탐독하고 주말이면 유선방송에서 방영하는 중화티브의 <미완의 책사 사마의>연속극을 시청한다. 삼국지를 여러번 정독을 한 경험이 있고, 삼국지 등장인물의 사람 됨됨이를 잘 알고 있어, 중국의 현대인들의 입장에서 바라본 사마의의 인물상에 호기심이 많아졌다. 진수가 쓴 삼국지 연의에 의하면 사마의는 공명의 기세에 눌려 기를 못 펴고, 색동저고리에 겁쟁이로 묘사하고, 공성간계에 속고, 죽은 공명에 쫒겨가는 중달로 묘사되는데, 중화 티브에 나오는 사마의는 우유부단하지만 머리회전이 빠르고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서 두 다리 위에 수레바퀴를 지나가게해 두 다리를 부러뜨리는 과단성이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후 한을 멸망시키는 조조와 조비,조식이 등장하는데, 중화 티브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의 행적이 지금 읽고 있는 책에서 마주하니 깊은 호기심이 인다. 고개지가 그린 <낙신부도>에 등장하는 조식은 책사 양수의 보좌에도 불구하고 그 유명한 강남콩 볶는 솥단지 시를 남기고 비참하게 죽었는데, 그림속에서 선녀같은 낙신과 사랑의 아픔을 호소하고 있느 걸 보노라니 후세의 화가들도 조식을 동정했나보다. 이어 설명하는 <죽림칠연>에서 사마의와 당대 선비들의 갈등을 발견했고, 장택단이 그린 <청명상하도>에서는 수호지의 무대가되는 북송의 동경에 대한 강, 운하, 화물선, 유람선, 상가, 주택가 등 생활전반에 대한 풍속화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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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2, 사해(四海) 는 모두 형제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5

 수호지가 부정부패에 연관된 탐관오리들, 특히 권력과 결탁하여 갖은 횡포를 부리고 선량하고 재능있는 인재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권세가들, 사악하기 이를데 없고 백성들을 갈취하는 부유층들, 남의 아낙네를 넘보고 순수한 여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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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호지가 부정부패에 연관된 탐관오리들, 특히 권력과 결탁하여 갖은 횡포를 부리고 선량하고 재능있는 인재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권세가들, 사악하기 이를데 없고 백성들을 갈취하는 부유층들, 남의 아낙네를 넘보고 순수한 여인의 절정을 유린하는 인면수심의 비열하고 천하기 이를 데 없는 사악한 무리를 제거하고, 힘없는 백성들이 풀 수 없었던 한을 풀어주고 통쾌감까지 가져다주는 소설이다보니 2권에서 벌어지는 조개무리들에 의해 생신강의 탈취와 관군에 쫒겨 양산박으로 피해 들어간 조개 일당의 합류로 인해서 기껏 기백 명의 도덕떼에 불과한 무리가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가 잡혀가는 강군으로 거듭나게 되며, 성곽을 보강하고 요새를 강화하여 양산박은 철옹성으로 변하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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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시와 색으로 본 중국명화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5

 중국 명화를 보면 마치 우리 조상님들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그만큼 문화적 교류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작품의 소재가 일상의 소재이고 특히 사군자인 매,란,국,죽은 군자의 소양의 척도였고 선비들이 난을 치는 모습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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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명화를 보면 마치 우리 조상님들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그만큼 문화적 교류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작품의 소재가 일상의 소재이고 특히 사군자인 매,란,국,죽은 군자의 소양의 척도였고 선비들이 난을 치는 모습은 일상의 routine이었다. 사극에 등장하는 수양대군이 정적들로부터 받는 멸시와 질시와 조롱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난을 치는 모습이 지금도 뇌리에 떠오른다. 중국작가 제백석, 서비홍, 심주, 구영, 임백년, 석수 등의 6인의 대표 작품 72폭을 감상하였다. 산, 강, 연못, 낚시를 드리운 강태공, 유비와 손권의 전신화, 관우 초상화, 나비, 까치, 십장생도 등. 서양의 예술 작품들이 심술궂은 전능의 신- 제우스, 헤라, 비너스, 아폴론-들을 그린 작품이 많은 반면에 동양, 특히 중국은 목가적인 그리고 지극히 서정적인 개인의 심사를 화폭과 싯귀 속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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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1, 일탈하는 군상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4

 영국에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던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이 있다면, 중국에는 수천 년 동안, 동양권에서 유명한 4대기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 금병매이다. 삼국지는 주로 정치적 영웅 호걸들의 삼국 통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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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던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이 있다면, 중국에는 수천 년 동안, 동양권에서 유명한 4대기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 금병매이다. 삼국지는 주로 정치적 영웅 호걸들의 삼국 통일을 다룬 이야기인 반면에 수호지는 삶의 밑바닥에서 하급 관리들에게 핍박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민초들이 생존을 위해서 탐관오리들을 응징하는 도적들의 이야기다. 모택동이 제일 좋아했다던 소설이고, 수호지의 108도적 두목이 모이는 <양산박>이 모택동이 활약한 정강산과 비슷하고 모택동을 따르던 공산비들이 그곳으로 모여든 역사적 사실은 <수호지>를 창작한 <시내암>의 5대 자손이 눈을 멀어 도둑을 미화한 죄를 받았다는 전설을 보면, 중국몽을 내세우며 동북공정을 감행하고  김치와 갓이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2022베이징 올림픽에서 상무돌리기와 한복까지 문화적 강탈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중국인들의 민족성 DNA를 삼국지의 <충>에서 찾아야 할지 아니면 수호지의 <의리>(도적들의 일탈이 <의>가 될 수 없지만)에서 찾아야할지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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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2.02.23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학과 고고학을 복수 전공한 저자의 이력 답게 유연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사학자들은 아무래도 문헌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사료가 항상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고 특히 우리나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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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학과 고고학을 복수 전공한 저자의 이력 답게 유연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사학자들은 아무래도 문헌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사료가 항상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고 특히 우리나라는 고려 이전의 사료가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대사 연구에 난점이 있다. 

저자는 그 미싱링크를 유적과 유물을 통해 밝히고자 했는데, 특히 고대 국제관계를 중국과 일본에 한정짓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서 발굴 조사에 참여하는 점은 감탄스럽다. 고생스러운 점도 많겠지만 저자의 노력 덕분에 많은 발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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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3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삶의 유한함,  정치권력의 허망함, 아름다움의 찰나성 등을노래한 가사다. 우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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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삶의 유한함,  정치권력의 허망함, 아름다움의 찰나성 등을노래한 가사다. 우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부족했거나, 종교와 신화가 삶의 전부였던 시대에는 그림 한 편에도 수 많은 상징들이 존재한다. 그리스문화와 그리스도교 교리가 주류를 이루는 중세의  라틴어 닫힌 정원의 뜻인 <호르투스 콩클루수스>는 상징과 우의와 알레고리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울타리 두른 동산이요, 봉해둔 샘이로다." 솔로몬의 아가에 있는 한 구절은 많은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성모 마리아>에서는 성모를 담장에 갇힌 정원으로, 흰 장미는 처녀성을, 제비꽃은 겸손을, 장미는 자애로움을 나타낸다. 1516년경에 그린 플로리스 반 다이크의 그림 <빵과 과일을 차린 식탁>에 등장하는 상징들은 중세에 살았던 예술가의 창작 방향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피인 포도주가 담긴 잔은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하고 흰 접시 위에 놓인 포도송이와 빵은 성찬의 상징이다. 치즈는 개신교에서 단식기간과 사순절에 먹는 음식이고, 성 아우구스티노에 따르면 호두는 그리스도 이미지를 나타낸다. 호두의 외피는 육신이요, 목질의 딱딱한 껍질은 십자가, 알맹이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낸다고 하니 중세의 일상생활은 가히 상징의 세계에서 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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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점성술·마법·연금술,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2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사유한다는 것이다. 사유한다는 것은 나를 자각한다는 것이고. 자기의 위치, 건강, 길흉과 화복, 운명. 이러한 것들을 주위에서 운행하는 별들에서 찾았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창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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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사유한다는 것이다. 사유한다는 것은 나를 자각한다는 것이고. 자기의 위치, 건강, 길흉과 화복, 운명. 이러한 것들을 주위에서 운행하는 별들에서 찾았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창공을 데칸과 파란으로 세분하여 인간의 운명과 기질과 행복과 불행을 부여했다는 것은 동양과 서양의 공통된 관심사다. 조물주가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의 여인들과 사랑에 빠진 천사가 그것을 운행하는 별에 대한 지식을 인간에게 누설하고 그것이 마법으로 전수되 수천 년 동안 내려오게 된다. 마법과 주술은 영적으로 불완전한 인간을 치유하여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주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연금술 또한 영적 고양의 과정이다. 복잡한 마지스터리 과정을 거처 <현자의 돌>을 추구하는 과정은 철학자의 영적 성취나 연금술사의 <라피스>의  달성과 같은 의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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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책공장베네치아 (16세기 책의 혁명과 지식의 탄생)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2.02.21

책을 꽤 읽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책과 인쇄의 역사에 관해서는 구텐베르크나 직지심체요절 정보 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긴 했지만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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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꽤 읽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책과 인쇄의 역사에 관해서는 구텐베르크나 직지심체요절 정보 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긴 했지만 책에서도 언급한데로 출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식인들의 결집, 풍부한 자본 동원력, 뛰어난 영업 활동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작은 독일이었지만 시장 원리에 의해 베네치아에서 왕성한 출판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다.

처음으로 알게 된 알도 마누치오의 업적도 책의 역사에서는 대단한 위업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지만 제일 대단한 것은 책을 취미의 영역으로 이끌어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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