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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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인형의 집작성자 : 이*순작성일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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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목록에 있는 이 책을 55세가 넘어서야 읽게 된 것은 나의 독서량도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이 된다. 입센은 145년 전에 이 작품을 썼는데 상당히 오래전에 벌써 페미니즘이 나타났다는 걸 알 수 있다. 거짓말을 공공연하게 자꾸…
내용 더 보기고전의 목록에 있는 이 책을 55세가 넘어서야 읽게 된 것은 나의 독서량도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이 된다. 입센은 145년 전에 이 작품을 썼는데 상당히 오래전에 벌써 페미니즘이 나타났다는 걸 알 수 있다. 거짓말을 공공연하게 자꾸 하면 진짜로 믿는다. 창세기에서 사탄이 선악과를 따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처럼 된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처럼 입센의 손끝을 통하여 노라에게 또 우리에게 거짓말을 한다. 너 자신이 가장 중요하다. 너 자신을 추구하라. 어린 세자녀를 버리고 너 자신을 추구하기 위해 집을 나가라, 너의 집은 너의 의지대로 사는 집이 아니라 주인을 네가 인형저럼 즐겁게해 주는 인형의 집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런 거짓말에 속지 않겠지만 어리석은 사람이라면 생각없이 그 거짓에 속아서 소중한 사랑을 포기하고 자신을 추구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자녀를 사랑하는 것도 남편을 사랑하는 것도 포기하고 자신을 추구한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나 찐한 행복을 초래할지는 두고보면 알일이다.
이 책에서 생각해볼 일은 돈이다. 돈에 대한 문제와 태도는 거의 모든 상황에 직결된다. 노라는 심부름하는 사람에게 팁도 후히 주는데 빚을 지고 있는 사람의 태도는 아니다.
여기 나오는 크리스티네에게 주목을 해보자. 크리스티네는 지혜롭다. 사랑으로 크로그스타드를 변화시킨다. 노라를 사랑하여 그녀에게 은혜를 갚는다. 어머니와 남동생을 사랑한 그 사랑이 열매를 맺자 이제는 크로그스타드와 그의 자녀를 사랑하기로 선택한다. 크로그스타드에대한 랑크의 비판을 다 들었고 그의 나쁜 점을 다 알면서도 본성은 착하다는 점을 알고 크로그스타드가 어려움 속에서 그럴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 그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사랑하며 살아갈 결심을 한다. 그리고 노라에게도 남편에게 다 말하기를 종용한다.
노라는 남편과 소통하지 않고 자신이 혼자서 돈문제를 해결하느라 고생하고 그것이 밝혀져 남편이 화난김에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고 이혼을 선택한다. 크리스티네는 크로그스타드가 본래 선한데 어려운 환경속에서 이럴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이해를 하는 반면 노라는 헐메르가 곤경속에서 내뱉은 말을 붙잡고 이제 바르게 알게됐다 우리는 서로 이해한 적이 없다. 당신은 낯선 남자다. 낯선남자 집에 머물수 없다. 이러면서 집을 그 밤에 나가고 만다. 노라는 정말 대부분의 우리같은 모습인데 이것은 상당히 함량미달이다. 그리고 자신의 경제적무능력은 아빠와 남편이 책임져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편을 위해서 서며을 위조하여 돈을 빌린것이 죄가 되느냐고 묻는 것을 보면 정말로 세상물정을 모르는 거 같다. 로라가 독립하여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될지 후속 소설을 쓴다면 어떤 로라의 삶이 그려질까.로라의 남탓하는 태도, 사람의 본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화날때 뱉은 말에 집착하는 미성숙한 태도, 법적인 사항을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 남편과의 소통을 못하는 (이유가 남편탓이라해도)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런 것들을 보면 실패를 하게 될 것이라고 본다.
크리스티네는 내 눈이 반짝 트이는 캐릭터다. 나는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까지 사랑하는 캐릭터를 창조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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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침묵의 시간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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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가 우연히 본 책.
첫 이미지는 편집된 글씨가 매우 크다. 다른 책에 비해서,
작가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싶으나, 커서 좋긴 하다. 노안으로.
어떤 사건을 접했을때 그 사건의 실체와 우리가…
내용 더 보기검색하다가 우연히 본 책.
첫 이미지는 편집된 글씨가 매우 크다. 다른 책에 비해서,
작가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싶으나, 커서 좋긴 하다. 노안으로.
어떤 사건을 접했을때 그 사건의 실체와 우리가 아는 것은 빙산의 일각. 사실과 진실의 그 언저리에서 추리소설은 시작된다. 추리소설, 중딩때 많이 읽었는데, 다시 읽어보니, 재미있다. 시작은 작은 점인데, 파면 팔수록 양파다.
딸의 뺑소니 사고에 이어, 남편의 자살로 내용은 시작된다. 남편이 자살하면서 쓴 유서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그 진실을 추적해 가는 내용인데, 과거가 현재를 살리기도 하고, 과거가 현재를 죽이기도 한다. 부모의 잘못은 자녀에게 그 댓가를 치르게 하기도 하고, 부모의 선행은 자녀의 삶에 도움을 준다.
나는 어떤 부모이고, 어떤 자녀였나. 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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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작은 빛을 따라서 (권여름 장편소설)작성자 : 이*순작성일 :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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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독서모임에서 권해준 책이다.권여름 작가의 책으로는 처음 접하는데 감동이다. 우선 쉽게 읽힌다는게 고맙고 구수한 할머니의 사투리를 접한 것이 고향 사람을 만난것처럼 반가웠다. 그리고 오은동이 자신의 꿈을 연기학원에 탈락한 …
내용 더 보기달달 독서모임에서 권해준 책이다.권여름 작가의 책으로는 처음 접하는데 감동이다. 우선 쉽게 읽힌다는게 고맙고 구수한 할머니의 사투리를 접한 것이 고향 사람을 만난것처럼 반가웠다. 그리고 오은동이 자신의 꿈을 연기학원에 탈락한 것으로 그냥 포기해버리는 것이 나의 옛날을 보는 것 같았다. 나도 글을 쓰고 싶었는데 안도 선생님이 내 시를 보고 별거 없다고 판단하는 바람에 내 꿈을 포기한 것이 지금까지 아쉬운데, 그놈이 왜 내 꿈에 초칠을 했는지 알수가 없다. 교사는 보통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학생에게 커다란 권위를 갖는다. 그가 내리는 평가는 중요한 것이다. 나는 지금이라면 누군가의 판단에 따라서가 아니라 나의 내면의 욕구에 따라 내 꿈을 펼칠 것이다. 그러나 고교시절 내 꿈을 미약했고 작은 싹으로 올라온 내꿈을 안도가 짓밟았고 나 자신도 따라서 짓밟았다. 나는 그놈을 고교시절 선생으로가 아니라 내 인생의 빌런으로 기억하고 있다.
한편 필성슈퍼의 가족들이 답답하다. 나는 지역에 대형마트 하나는 있는 것이 살기 좋을거 같다. 대형마트가 없어서 대전까지 코스트코를 간다는 것은 정말 불편하다.
수도세도 못내는 가게들이 많은데 그러면 그 가게를 접어야지 왜 무슨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하려는 건지 도통 이해가 안간다. 시대에 따라야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그 바보같음에 답답하고 화가난다. 대형마트가 악인가? 작은 가게가 선인가? 다른 어떤 일을 해야한다. 권여름의 이 소설은 암튼 할머니때문에 히트쳤다. 할머니가 금가락지를 오은동에게 주는 것을 보면 아, 사랑은 물질로 표현되고 물질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비극이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자산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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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고구려의 건국과 성장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역사탐구)작성자 : 김*준작성일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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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부인은 물의 신 하백의 딸이었다. 그런데 하늘의 자손 해모수와 사랑에 빠지자 하백은 해모수를 보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해모수가 도망을 쳐서 유화 부인이 집에서 쫓겨났다. 유화 부인은 바위 밑에서 태어난 부여의 왕 금와왕의…
내용 더 보기유화 부인은 물의 신 하백의 딸이었다. 그런데 하늘의 자손 해모수와 사랑에 빠지자 하백은 해모수를 보고 싶어 했다. 그러나 해모수가 도망을 쳐서 유화 부인이 집에서 쫓겨났다. 유화 부인은 바위 밑에서 태어난 부여의 왕 금와왕의 명으로 감옥에서 알을 낳았는데 그 알에서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태어났다. 주몽은 부여 말로 활을 잘 쏜다는 뜻이었고, 다른 형제들과도 친한 사이로 지냈다. 그러나 주몽을 시기한 금와왕의 첫째 아들 대소가 주몽을 강등시켜 말 먹이 주는 하인으로 계급을 내렸고 샤냥을 할 때 주몽이 활을 너무 잘 쏘자, 결국 대소는 다른 왕자들과 함께 주몽을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주몽은 남쪽으로 내려가 고구려를 세웠고, 그 뒤를 이어 유리가 고구려의 2대 왕인 유리왕이 된다. 유리왕은 자신의 아들 해명 태자가 주변국가들과 사이가 좋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라고 명령했고, 유리왕의 아들 무휼 왕자가 고구려 3대 대무신왕이 된다. 이 대무신왕은 주몽이 도망쳐 왔던 부여를 멸망시키고 주변 국가들도 복속시켰다. 그렇게 고구려는 세계 강국으로 등급이 올랐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고구려가 좋은 왕들로 빠른 시간 안에 발전한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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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고조선과 그 밖의 나라들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역사탐구)작성자 : 김*준작성일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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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때, 하늘 신 환인의 아들 환웅이 지상으로 내려와 곰과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데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쬐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랑이는 이를 못 견디고 야생으로 뛰쳐나갔고, 곰은 인…
내용 더 보기청동기 시대 때, 하늘 신 환인의 아들 환웅이 지상으로 내려와 곰과 호랑이를 만나게 되는데 쑥과 마늘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쬐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랑이는 이를 못 견디고 야생으로 뛰쳐나갔고, 곰은 인내심으로 끝까지 버틴 결과 웅녀가 되었다. 환웅은 웅녀와 결혼해 단군 왕검을 낳고 이 단군왕검이 우리 민족의 최초의 나라 고조선을 탄생시킨다. 고조선이 있을 때는 북방의 연나라와 제나라가 있었기에 힘을 떨치기 불안했다. 고조선은 연나라를 굴복시키기 위해 연나라의 연방을 공격하고 제나라는 이를 노려 빈집털이를 하려 했으나 고조선의 철통같은 방어에 꼼짝없이 당하고 만다. 이로써 고조선은 위력을 보여주었고 주변 나라들은 겁에 질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연나라가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발전한 뒤 고조선에 다시 쳐들어오자 차원이 달라졌다. 고조선이 한숨에 지게 되었고 연나라가 비록 흉노족에게 의해 패배하게 되었으나 연나라 장수 위만이 고조선에서 반란을 일으켜 고조선의 왕이 되어 백성들에게 철기 문화를 보급하고 위만의 손자 우거왕이 무역 관세를 매기자 이에 분노한 한나라가 결국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말았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우리 민족 최초의 나라 고조선이 결국 중국 한나라에게 망한 게 너무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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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한민족의 기원과 선사 문화 (교과서에 나오는 한국역사탐구)작성자 : 김*준작성일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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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선사시대에서 사냥과 열매를 이용해 대를 이어 가셨고 민족 생활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문화가 전파되었다. 구석기에서 큰 돌에서 때어서 만든 뗀석기가 나온 것처럼 점점 이용 수단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새로…
내용 더 보기우리 조상들은 선사시대에서 사냥과 열매를 이용해 대를 이어 가셨고 민족 생활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문화가 전파되었다. 구석기에서 큰 돌에서 때어서 만든 뗀석기가 나온 것처럼 점점 이용 수단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새로운 신석기가 찾아오고 농사를 짓기 시작하며 부족장의 제도가 실시되었고 부족을 이루어 부족장은 청동기를 이용해 하늘에 제사를 지내거나 자신의 위엄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철기로 성장한 우리 민족은 이제 부족을 뛰어넘어 다른 부족에 대한 정복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부족 간에 전쟁이 잦아지고 약육강식, 즉 약한 쪽은 강한 쪽에게 점령당하는 게 실행되었다. 비록 철기로 농사와 평소 식탁이 발전했지만 우리 민족 간에 갈들이 점점 심해지고 이것은 나라의 문명을 낳는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우리 민족이 점점 더 대를 이으면서 발전해 지금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게 뿌듯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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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모모(출간 50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50주년 기념 개정판)작성자 : 이*정작성일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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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면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청소년 도서라고 말하지만 난 오히려 삶에 찌들어있는.. 어른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기 수월하면서도 의미가 깊은 두 가지의 양면성이 모두 존재한다.
말은…
내용 더 보기한마디로 말하면 시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청소년 도서라고 말하지만 난 오히려 삶에 찌들어있는.. 어른들이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기 수월하면서도 의미가 깊은 두 가지의 양면성이 모두 존재한다.
말은 없지만 경청을 잘하는 모모의 주변에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다.
어른들 사이에는 있는 듯 없는 듯 회색인간이 개입해 있었는데..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아 죽은 시간으로 살아가는 회색 인간의 존재를 알게 된 모모는 시간의 근원지 속에 살고 있는 호라 박사와 거북인 카시오페이아를 알게 된다.
그들의 도움을 받고, 또 혼자의 힘으로 회색 인간을 무찌르고(?) 사람들의 시간을 되찾아주는 이야기다.
시간을 빼앗긴 사람들의 삶은 항상 빠듯했다.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는 행동이나 굳이? 필요없는 행동은 제한하고, 사람들과의 교감은 점점 사라져 가며 심지어 자식들에게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을 되찾게 된 후 아이들은 뛰어 놀며 의사들은 환자 한 명 한명을 정성껏 돌보았다.
하루 24시간이라는 주어진 시간 속에서 물론 흥청 망청 쓰는 건 낭비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종종 여유를 가지고 하늘을 바라보며 걷고, 유치한 농담을 주고 받는..
그렇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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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잠옷을 입으렴: 이도우 장편소설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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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우 작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우연히 읽고, 이도우 작가가 좋았다.
잠옷을 입으렴. 이라니..무슨 제목이 이럴까 하면서도 호기심이 생겼다.
사촌아이들의 성장소설...이라기엔 성장하기가 너무 힘든 시…
내용 더 보기이도우 작가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우연히 읽고, 이도우 작가가 좋았다.
잠옷을 입으렴. 이라니..무슨 제목이 이럴까 하면서도 호기심이 생겼다.
사촌아이들의 성장소설...이라기엔 성장하기가 너무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의지할곳 없어 사촌의 집에서 자라게 된 둘녕과 그집에서 살고 있는 수안이.
예민하고 자기만의 세계속에 살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 수안이. 그런 아이가 준거집단 캠핑에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다.
성숙하고 애어른 같은 둘녕이. 아이가 성숙하게 자라는 방법은 부모 중 한명이 없는 거라던데...ㅠ
암튼 둘녕과 수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잠을 잘 못 자는 수안이.
음...난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읽을수 밖에 없었다. 한번만 읽고 덮기에는 둘녕과 수안의 마음을 뭔가 내가 놓쳤을까봐 미안해서.
둘녕이가 만들어준 잠옷 입고, 수안아.
오늘은 포근하게 잘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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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잠. 2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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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래에서 온 내가 나의 미래의 모습을 하고, 난에게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다니. 설득이 안되는 내가 얼마나 답답할 것이며, 나를 무슨 수로 증명한다는 말인가?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꿈속에서 …
내용 더 보기2.
미래에서 온 내가 나의 미래의 모습을 하고, 난에게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다니. 설득이 안되는 내가 얼마나 답답할 것이며, 나를 무슨 수로 증명한다는 말인가?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내가 꿈속에서 만나서 함께 뭔가를 도모한다니.
그리고, 나중에 그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내가 되어서, 과거의 나에게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을 그대로 다시 말해주는 상황을 살게 된다. 타입슬립은 잠시 시간을 멈추고,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매우 복잡하다.
만약 미래의 내가 꿈속에서 현재의 나에게 뭔가를 시급히 알려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리고 나에게 미래의 나임을 증명해야 한다면, 난 뭘로 증명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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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잠. 1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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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을 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마도 그날은 늦잠을 잤고, 오후 늦게 커피도 한잔 한 날일듯 하다.
밤에 잠을 자려는데, 도무지 잠이 들지 않아서, 양을 세고, 거꾸로도 세고, 몸을 뒤집고 엎고를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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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마도 그날은 늦잠을 잤고, 오후 늦게 커피도 한잔 한 날일듯 하다.
밤에 잠을 자려는데, 도무지 잠이 들지 않아서, 양을 세고, 거꾸로도 세고, 몸을 뒤집고 엎고를 반복하다 새하얀 밤을 보내던 날. 도대체 잠이란 건 어떻게 자는건가, 잠의 기전은 뭔가.....를 고민했던 일을 생각하며 잠이란 제목의 책을 선택해 보았다.
그것도 항상 나의 상상을 넘어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라니. 잠을 연구하는 엄마와 그 아들, 자는 동안 미래의 내가 꿈속에 나타나서 나에게 중요한 할일을 알려주고, 하고 싶어하지 않는 나를 협박과 갖은 수단으로 설득을 한다. 미래에서 온 나라니....그건 무슨 말도 안되는 상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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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우리가 모르는 건 슬픔이 됩니다 (일본 대학생이 마주한, 일본이 왜곡한 차별과 배제의 역사 그리고 ’한일’ 의 미래)작성자 : 이*혜작성일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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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日韓」のモヤモヤと大学生のわたし(안개 속에 갇힌 한일 관계와 대학생인 나)이다.
日韓은 한국과 일본을 뜻하며, モヤモヤ는 실체나 원인 등이 분명하지 않은 모양, 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몽롱한 모양, 연기 따위가 엷게 오…
내용 더 보기원제는 「日韓」のモヤモヤと大学生のわたし(안개 속에 갇힌 한일 관계와 대학생인 나)이다.
日韓은 한국과 일본을 뜻하며, モヤモヤ는 실체나 원인 등이 분명하지 않은 모양, 아지랑이가 낀 것처럼 몽롱한 모양, 연기 따위가 엷게 오르는 모양 등을 의미한다. 大学生のわたし는 대학생인 나를 뜻한다.
히토쓰바시대학교 학생들이 가토 게이키 세미나에서 모여 잘 모르고 있었거나 회피하고 있었던 한일 관계에 대해 좌담회 등을 열어 이야기하며 직시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역사 문제를 정치나 외교 문제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 문제로 생각해야 한다'이다.
역사수정주의, 일본 정부의 식민지 지배 및 인권 침해에 대한 부정, 언론들의 은폐 보도 및 소극적 보도로 일본인들은 한일 역사에 대해 무지한 편이다. 정보의 한계 및 거짓 정보 남발로 인해 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다. 대학생들은 이를 지적하며, 이 책을 집어 든 독자에게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또한 1965 한일 청구권 협정, 1993년 고노 담화, 1997년 중학교 역사 교과서 '일본군 성노예제' 기술, 역사수정주의 대두, 2011년 한국 헌법재판소의 판결, 2015년 일본 정부의 일본군 성노예 피해 단체에 지급한 지원금 10억엔(배상금이 아니라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는 내용 포함) 등 역사 교과서에 서술되지 않은 내용을 알려주며 굳어있는 인식 및 무지를 도끼로 내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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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타나토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2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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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일까.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 그러나, 굳이 풀려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결국 함께 하는 것.
그 세계에서도 환락의 공간이 있고, 내가 미처 풀지 못한 감정이 뒤엉킨 공간이 있다한다. 이런 상상은 어떻…
내용 더 보기죽음이란 무엇일까.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 그러나, 굳이 풀려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결국 함께 하는 것.
그 세계에서도 환락의 공간이 있고, 내가 미처 풀지 못한 감정이 뒤엉킨 공간이 있다한다. 이런 상상은 어떻게 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암튼, 내가 풀지 못한 엉킨 감정에서 헤어나와야만 다음 단계를 갈수 있겠지.
풀지 못한 매듭들...가끔은 풀수 없는 걸로 절망하지 말고, 너무 깊은 상처를 안고 살기보다는 가위로 싹둑 잘라서 버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듯하다. 그리고 그 감정은 쓰레기통에 버려버리는 거다. 다시는 나와 상관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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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지금 여기, 포르투갈: 산티아고 순례길, 지금이 나일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면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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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좋아하게 된 걷기.
짧은 짬 내서 걷다가, 23년 1월 제주 올레길을 한바퀴 돌았다.
걸으면서 좋았던 풍광들. 그리고 혼자서 해본 장기 여행에서 오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느꼈다. 제주 올레길을 간 건 산티아…
내용 더 보기어느 순간 좋아하게 된 걷기.
짧은 짬 내서 걷다가, 23년 1월 제주 올레길을 한바퀴 돌았다.
걸으면서 좋았던 풍광들. 그리고 혼자서 해본 장기 여행에서 오는 자유로움을 마음껏 느꼈다. 제주 올레길을 간 건 산티아고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준비단계의 성격도 크다. 마침 올해 여름 산티아고 순례길을 갈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800km가 넘는 스페인길은 너무 더운 여름이라 어렵고. 대신에 600km 가 좀 넘는 포르투갈 길은 조금 선선해서 내 시간과 딱 맞는 길이다.
이 길을 걸을 내 모습을 상상하며, 마침 먼저 걸은 분의 책을 발견하였다.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봐야 겠다.
그 길에 선 나.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기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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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남아 있는 나날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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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어떤 인생. 이란 영화를 본 후 추천된 책.
남아 있는 나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내용의 맥락이 이해할 수 있다. 영국의 대가문 집안의 충직한 집사로 삶을 살아온 주인공…
내용 더 보기리빙 어떤 인생. 이란 영화를 본 후 추천된 책.
남아 있는 나날.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지만, 잔잔하게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내용의 맥락이 이해할 수 있다. 영국의 대가문 집안의 충직한 집사로 삶을 살아온 주인공과 그 대가문 집안의 주인에 대한 이야기.
주인은 항상 옳고 훌륭한 인물이기에 그에 복종하고, 그의 일이 잘 이루어지도록 집사로서의 성실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이기에 그의 삶에 후회나 회환은 없다. 충직하고 성실하게 살았으나, 알고보니, 주인은 나찌 협력자 였고, 그 일마저 집사는 도와준 삶을 살았다. 그리고, 총무와의 예기치 않은 마찰은 내 짐작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러브라인으로 추억을 반추한다. 새로운 집 주인에게 얻은 휴가. 일주일간의 여행으로 자신이 집사로 살아온 삶을 돌아보고, 여행을 마무리 한다.
그는 남아 있는 나날을 이제 어떻게 살것인가?
그와 더불어 나는 남아 있는 나날을 어떻게 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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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유년 시대[그림]작성자 : 윤*희작성일 :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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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어린시절
유복하다면 유복하고 불우했다면 불우했을 유년시절.
집은 부유했으나,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마저 여읜 어린아이 톨스토이.
작가의 상상력이 아픔에서 나온 것일까.
어린아이…
내용 더 보기톨스토이의 어린시절
유복하다면 유복하고 불우했다면 불우했을 유년시절.
집은 부유했으나,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마저 여읜 어린아이 톨스토이.
작가의 상상력이 아픔에서 나온 것일까.
어린아이에게 부모의 부재는 나를 보호해 주는 유일한 보호막이 사라진 것. 그후 그 아이의 생은 찬바람이 몰아지고, 비바람이 쳐도, 어디하나 따뜻하게 나를 맞아줄 곳이 없음을 의미하겠지.
어린시절 아빠가 돌아가신 우리집. 그러나, 억척스런 엄마와 다섯딸이 함께한 시절.
그렇게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다 생각했지만, 나에게는 깊은 외로움과 슬픔이 마음 깊이 간직되어 때때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곤 했다. 나에게 있는 외로움의 실체를 몰랐고, 왜 이렇게 난 가을을 타지...라고만 생각했던 20대.
아빠 같은 짝꿍을 만났고, 그 후 외로움을 타지 않는 나를 알았다. 고마운 내 짝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