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시와 색으로 본 중국명화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5

 중국 명화를 보면 마치 우리 조상님들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그만큼 문화적 교류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작품의 소재가 일상의 소재이고 특히 사군자인 매,란,국,죽은 군자의 소양의 척도였고 선비들이 난을 치는 모습은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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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명화를 보면 마치 우리 조상님들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다. 그만큼 문화적 교류가 활발했다는 뜻이다. 작품의 소재가 일상의 소재이고 특히 사군자인 매,란,국,죽은 군자의 소양의 척도였고 선비들이 난을 치는 모습은 일상의 routine이었다. 사극에 등장하는 수양대군이 정적들로부터 받는 멸시와 질시와 조롱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난을 치는 모습이 지금도 뇌리에 떠오른다. 중국작가 제백석, 서비홍, 심주, 구영, 임백년, 석수 등의 6인의 대표 작품 72폭을 감상하였다. 산, 강, 연못, 낚시를 드리운 강태공, 유비와 손권의 전신화, 관우 초상화, 나비, 까치, 십장생도 등. 서양의 예술 작품들이 심술궂은 전능의 신- 제우스, 헤라, 비너스, 아폴론-들을 그린 작품이 많은 반면에 동양, 특히 중국은 목가적인 그리고 지극히 서정적인 개인의 심사를 화폭과 싯귀 속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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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1, 일탈하는 군상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4

 영국에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던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이 있다면, 중국에는 수천 년 동안, 동양권에서 유명한 4대기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 금병매이다. 삼국지는 주로 정치적 영웅 호걸들의 삼국 통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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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던 세익스피어의 4대비극이 있다면, 중국에는 수천 년 동안, 동양권에서 유명한 4대기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 금병매이다. 삼국지는 주로 정치적 영웅 호걸들의 삼국 통일을 다룬 이야기인 반면에 수호지는 삶의 밑바닥에서 하급 관리들에게 핍박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민초들이 생존을 위해서 탐관오리들을 응징하는 도적들의 이야기다. 모택동이 제일 좋아했다던 소설이고, 수호지의 108도적 두목이 모이는 <양산박>이 모택동이 활약한 정강산과 비슷하고 모택동을 따르던 공산비들이 그곳으로 모여든 역사적 사실은 <수호지>를 창작한 <시내암>의 5대 자손이 눈을 멀어 도둑을 미화한 죄를 받았다는 전설을 보면, 중국몽을 내세우며 동북공정을 감행하고  김치와 갓이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그것도 모자라 2022베이징 올림픽에서 상무돌리기와 한복까지 문화적 강탈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중국인들의 민족성 DNA를 삼국지의 <충>에서 찾아야 할지 아니면 수호지의 <의리>(도적들의 일탈이 <의>가 될 수 없지만)에서 찾아야할지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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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삼국시대, 진실과 반전의 역사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2.02.23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학과 고고학을 복수 전공한 저자의 이력 답게 유연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사학자들은 아무래도 문헌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사료가 항상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고 특히 우리나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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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학과 고고학을 복수 전공한 저자의 이력 답게 유연하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사학자들은 아무래도 문헌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데, 사료가 항상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고 특히 우리나라는 고려 이전의 사료가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고대사 연구에 난점이 있다. 

저자는 그 미싱링크를 유적과 유물을 통해 밝히고자 했는데, 특히 고대 국제관계를 중국과 일본에 한정짓지 않고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서 발굴 조사에 참여하는 점은 감탄스럽다. 고생스러운 점도 많겠지만 저자의 노력 덕분에 많은 발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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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자연과 상징,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3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삶의 유한함,  정치권력의 허망함, 아름다움의 찰나성 등을노래한 가사다. 우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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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자연으로부터 삶의 유한함,  정치권력의 허망함, 아름다움의 찰나성 등을노래한 가사다. 우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부족했거나, 종교와 신화가 삶의 전부였던 시대에는 그림 한 편에도 수 많은 상징들이 존재한다. 그리스문화와 그리스도교 교리가 주류를 이루는 중세의  라틴어 닫힌 정원의 뜻인 <호르투스 콩클루수스>는 상징과 우의와 알레고리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울타리 두른 동산이요, 봉해둔 샘이로다." 솔로몬의 아가에 있는 한 구절은 많은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성모 마리아>에서는 성모를 담장에 갇힌 정원으로, 흰 장미는 처녀성을, 제비꽃은 겸손을, 장미는 자애로움을 나타낸다. 1516년경에 그린 플로리스 반 다이크의 그림 <빵과 과일을 차린 식탁>에 등장하는 상징들은 중세에 살았던 예술가의 창작 방향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의 피인 포도주가 담긴 잔은 최후의 만찬을 떠올리게 하고 흰 접시 위에 놓인 포도송이와 빵은 성찬의 상징이다. 치즈는 개신교에서 단식기간과 사순절에 먹는 음식이고, 성 아우구스티노에 따르면 호두는 그리스도 이미지를 나타낸다. 호두의 외피는 육신이요, 목질의 딱딱한 껍질은 십자가, 알맹이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낸다고 하니 중세의 일상생활은 가히 상징의 세계에서 사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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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점성술·마법·연금술,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2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사유한다는 것이다. 사유한다는 것은 나를 자각한다는 것이고. 자기의 위치, 건강, 길흉과 화복, 운명. 이러한 것들을 주위에서 운행하는 별들에서 찾았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창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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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사유한다는 것이다. 사유한다는 것은 나를 자각한다는 것이고. 자기의 위치, 건강, 길흉과 화복, 운명. 이러한 것들을 주위에서 운행하는 별들에서 찾았다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창공을 데칸과 파란으로 세분하여 인간의 운명과 기질과 행복과 불행을 부여했다는 것은 동양과 서양의 공통된 관심사다. 조물주가 우주를 창조하고 인간의 여인들과 사랑에 빠진 천사가 그것을 운행하는 별에 대한 지식을 인간에게 누설하고 그것이 마법으로 전수되 수천 년 동안 내려오게 된다. 마법과 주술은 영적으로 불완전한 인간을 치유하여 안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주는 과정에서 나타나며 연금술 또한 영적 고양의 과정이다. 복잡한 마지스터리 과정을 거처 <현자의 돌>을 추구하는 과정은 철학자의 영적 성취나 연금술사의 <라피스>의  달성과 같은 의미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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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책공장베네치아 (16세기 책의 혁명과 지식의 탄생)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2.02.21

책을 꽤 읽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책과 인쇄의 역사에 관해서는 구텐베르크나 직지심체요절 정보 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긴 했지만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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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꽤 읽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책과 인쇄의 역사에 관해서는 구텐베르크나 직지심체요절 정보 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긴 했지만 책에서도 언급한데로 출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식인들의 결집, 풍부한 자본 동원력, 뛰어난 영업 활동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작은 독일이었지만 시장 원리에 의해 베네치아에서 왕성한 출판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다.

처음으로 알게 된 알도 마누치오의 업적도 책의 역사에서는 대단한 위업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지만 제일 대단한 것은 책을 취미의 영역으로 이끌어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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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1

 죽음은 인간이 무한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에 맞서기에는 무척이나 나약하고 유한한 '필멸의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절대권력자들은 영생을 바라고 이승 방방곡곡을 누비며 불로장생초를 구할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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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은 인간이 무한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에 맞서기에는 무척이나 나약하고 유한한 '필멸의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절대권력자들은 영생을 바라고 이승 방방곡곡을 누비며 불로장생초를 구할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죽어가면서도 재생의 끈을 놓지않고 병마갱용, 사자의 서, 사자의 책, 나이스 코스(고인이 머무는 집) 등을 준비하여 사후의 영혼의 세계를 대비한다. 인간의 배타적 전제 조건이었던 죽음이 고대 문명권을 벗어나면서 죽음이 <인간화>되는 그리스도교적 수 많은 도상들과 형상이 등장한다. 탄생, 죽음, 부활 과정을 거치면서 죽은 영혼은 <사이코스타시스-신이 영혼이나 심장의 무게를 달아 고인의 운명을 결정>시험에 들며 불안한 영적 부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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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작성자 : 황*란
작성일 : 2022.02.21

'다정도 병'이라고 읊었던 시인이 있었다. 달빛에 배꽃이 하얗게 빛을 발하고 하늘에 푸른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 그리움을 덮치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숨 죽인 아픔을 통해내던 시인은 먼발치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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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이라고 읊었던 시인이 있었다. 달빛에 배꽃이 하얗게 빛을 발하고 하늘에 푸른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 그리움을 덮치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숨 죽인 아픔을 통해내던 시인은 먼발치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이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잭 제목에 이끄려 책 껍닥에 반해서, 표지 그림에 숨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선택한 이 시간에 다정함이 그리워진다. 살아오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관계들을 단절해왔다. 어느 순간 도태된 느낌에 책을 만나기 시작했다. 내면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또한 자신과 마주하는 다정함이 아닐까 싶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전제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자연생태계 적자생존의 원칙에 다정하게 반기를 들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어느냐(p300)로 평가해야 함으 말한다. 그것이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 종이 멸망하는 가운데 호모사피엔스를 번성하게 하는 초강력 인지능력이 바로 협력적 의사소통(p29)이며 이것이 복잡한 인간관계와 문화적 자기 가축화를 통해 진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축화란 단어가 거슬리기는 하나 다른 말로 한다면 피아제의 발달이론 중 조절능력이라고 바꾸고 싶다. 조절이란? 외부의 자극에 대해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구조를 적응시키는 과정이다.

그러나 저자는 사람 가축화 가설이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은 가설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것이 인간 안에 내재된 죄악의 본성에 대해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제노사이드(인종, 이데올로기, 종교 등의 대립을 이유로 구성원을 대랭 학살하는 행위)를 통해 말하고 있다. 집단 내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능력이 진화를 통해 획득한 종의 특성이지만 이 친절함은 서로에게 행하는 잔인성과도 연결이 되어 있으며 이것 또한 동일한 뇌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외부인을 비인간화하는 능력은 자신과 같은 집단 구성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만 느끼는 친화력의 부산물이라고 한다, 너무도 다정하게 친절하게 호모 사피엔스의 자기 가축화에 대해 여러가지 동물을 통한 과학적 실험과 가설을 세워 입증하고 있어 읽는 동안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클로드 안드레의 강연에 참가한 한 남성의 질문 "콩고에서는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어요. 이 보노보들이 당신 앞에 있는 아이들보다 더 잘 먹고 잘 사라고 있는 게 맞는 건가요?" 라는 질문에 안드레는 "저는 어린 아이들에게 친절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서로에게 친절해집니다"라고 대답했다. 이것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에서 비안간화가 타인을 동물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과정임을 인정했고 집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주된 해법이 '교육과 접촉'이라고 말하고 있다.

생물의 분류군 중 가장 작은 단위 종(호모 사피엔스)은 가장 큰 분류인 동물계에 속한다. 거대한  세계를 이루고 있는 동물계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의  셰계에서 일어난 근시안적 편견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저자는 인간의 본능적인 깊이를 파고 들어가 이해하고자 헀던 것 같다. 인간읭 이기심을 향한 본능적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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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천사와 악마,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0

 중세기에 예술가들의 착상에서 생겨난 천사와 악마의 개념이 차츰 기독교적인 영적구원의 매개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화가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수 많은 천사와 악마를 구현했다. 세라핌(치품천사), 케루빔(지품천사), 테트라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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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기에 예술가들의 착상에서 생겨난 천사와 악마의 개념이 차츰 기독교적인 영적구원의 매개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화가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수 많은 천사와 악마를 구현했다. 세라핌(치품천사), 케루빔(지품천사), 테트라모르프, 음악천사, 전사천사, 경배천사, 수호천사, 대천사 가브리엘, 대천사 미카엘, 대천사 라파엘, 대천사 우리엘 등의 천사와 반역 천사, 루시퍼, 사탄, 마왕, 적그리스도, 리바이어던, 케르베로스, 유다, 시몬 마구스 등의 악마가 있다. 그리스도교적인 천사와 악마의 대립은 사랑과 자비를 지고의 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천사들의 사역과 이를 저지할려는 악마들의 방해로 발생한다. 일곱가지 대죄(교만, 탐욕, 정욕, 분노, 탐식, 질투,나태)를 부추기는 지옥의 군대에 맞서는 천사는 <마태오 25:35-36> "내가 굶주렸을 때 당신은 나에게 양식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 내게 마실것을 주었으며, 내가 낫설어 할 때 나를 반겨주었고, 내가 헐벗었을 때 나에게 옷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 나를 위문해 주었고,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나를 찾아와 주었다"는 성경 말씀을 긍극적인 미션으로 받아들인다. 육욕의 삶이 바니타스(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하고 호모불라(거품과 같은 인간)의 허망함이니 죽어 천국에 오르는 <사다리>를 탈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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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피카소 월드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9

 피카소의 그림들을 접할때면 당혹할때가 많다. 그림 같지 않는 그림.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함. 기괘하고 불균형한 형상. 파블로 피카소의 일생동안의 미술 인생을 탐색하면서 그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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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소의 그림들을 접할때면 당혹할때가 많다. 그림 같지 않는 그림.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함. 기괘하고 불균형한 형상. 파블로 피카소의 일생동안의 미술 인생을 탐색하면서 그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한 듯 싶다. 파리의 <세탁선>활동을 통해서 동료 화가들의 작품양식이나 색채구현을 모방하고 전통적인 회화 방식에서 탈피하면서 피카소의 관점에서 다시 재 창조하고 주위의 환경에서 재료들을 찾아 창작활동을 하는 방법은 특이했다. <사비니 여인의 약탈> <게르니카> <한국에서의 학살> 등의 작품에서 발산하는 작가의 영감은 하루밤사이에 캔버스에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어린시절의 경험과 문화적인 체험(투우), 사회적 문제, 전쟁 등에서 느낌 감정의 발로를 자신만의 예술적 기교와 방법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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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신약성서, 명화를 만나다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8

 예수의 제자들이 기록한 신약성서를 독파하였다. 지금도 서양에서는 베스트셀러인 성서를 읽고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게 아니다. 성경의 감동적인 사건과 기적의 순간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구도하는 마음으로 그린 제단화, 종교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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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의 제자들이 기록한 신약성서를 독파하였다. 지금도 서양에서는 베스트셀러인 성서를 읽고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게 아니다. 성경의 감동적인 사건과 기적의 순간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구도하는 마음으로 그린 제단화, 종교화에서 인류의 죄를 사하고 사랑의 정수를 보여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일독하였다. 특히 부활한 직후에 <림보>에 간 예수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예언자, 아담과 그의 아들 셋, 모세, 다윗, 이사야 같은 구약성서의 인물들, 선한도둑 디스무스,  늙은사제 시므은, 세례자 요한 같은 복음서의 인물들을 구하고자 애를 쓰는 삽화(알브레히트 뒤러)는, 비록 유명하고 형형색색의 제단화가 아니고 흑백의 연작 판화에 불과하지만,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예수의 깊은 <사랑>을 느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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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칼의 노래 (책다시숲 리커버 에디션,김훈 장편소설)
작성자 : 김*서
작성일 : 2022.02.17

이순신 장군이 바다에 나가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쟁을 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처절하게 일기처럼 표현 하였다.

일본군이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저지른 만행들이 엄청나게 치졸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진 앞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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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바다에 나가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쟁을 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처절하게 일기처럼 표현 하였다.

일본군이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저지른 만행들이 엄청나게 치졸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진 앞바다에서 전쟁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칼의 노래라는 제목에 걸맞게 고통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굶주림에 시달리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뒤로하고 임금은 임금 배 채우기에 바빴던 참혹한 그 시대에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려도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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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밤 10시의 아이 허니 J
작성자 : 김*서
작성일 : 2022.02.17

새미가 어렸을 적에 살았던 집은 그야말로 모두가 원하고 상상 속 으로만 그리던 그런 집이다.

아담한 정원과 낮은 담장, 그 낮은 담장 밑으로는 앙증맞은 데이지 꽃이랑 분홍색 벚꽃이 줄줄이 심어져 있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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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가 어렸을 적에 살았던 집은 그야말로 모두가 원하고 상상 속 으로만 그리던 그런 집이다.

아담한 정원과 낮은 담장, 그 낮은 담장 밑으로는 앙증맞은 데이지 꽃이랑 분홍색 벚꽃이 줄줄이 심어져 있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집이다. 

허니 j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고, 새미와 새미 친구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신기하게 나는 주요 사건이 아닌 새미가 어릴 적에 살았던 집 상상하기에 푹 빠져 있었다.

허니 j가 편지에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틀리는 것도 귀여웠다.

아이들이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것과, 설주의 이야기처럼 작은 이야기들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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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장편소설,큰글자책)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2.02.17

중반까지 읽으면서도 제목인 '시선'을 視線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나중에야 겨우 '심시선'을 의미한다고 깨달았다. 작중 인물들의 중심인 심시선 여사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시선으로부터 뻗어나온 가지들에게는 큰 영향을 ***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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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 읽으면서도 제목인 '시선'을 視線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나중에야 겨우 '심시선'을 의미한다고 깨달았다. 작중 인물들의 중심인 심시선 여사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시선으로부터 뻗어나온 가지들에게는 큰 영향을 *** 인물이다.

등장인물 마다 얽힌 이야기가 모자이크처럼 드러나면서 그들이 추억하는 심시선이란 인물상을 알게 되어가는데 참 자유롭고 호방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소설인데도 마치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한 수필인가 싶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묘사라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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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여자,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7

 "모든 여성 교육은 남성과 관련되어야 한다. '''이것은 전 시대 여성의 의무이므로, 아주 어린 나이부터 여성을 가르쳐야 한다." (장 자크 루소, 1762년) 18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인 루소조차도 편향된 여성에 대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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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여성 교육은 남성과 관련되어야 한다. '''이것은 전 시대 여성의 의무이므로, 아주 어린 나이부터 여성을 가르쳐야 한다." (장 자크 루소, 1762년) 18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인 루소조차도 편향된 여성에 대한 교육관을 보인 것을 보면 그 이전의 시대에는 여성에대한 교육 의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화가들의 입장에서 본, 그림에서 본 <여자>들의 존재는 이브의 에덴 추방으로 부터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신화와 종교화를 통한 미적 나신을 드러낸 관능미, 육체의 쇠락과 정신적 황폐함, 출산과 양육의 의무, 난롯가의 주인, 팜 파탈, 여성 호걸, 수녀와 수도원장, 공장 근로자, 페미니스트, 수집가. 시대를 거듭 하면서 여자에 대한 편견들이 약해지면서 현대에는 정치, 예술계에서 이념을 주도하는 기수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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