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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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레오나르도 다빈치 : 인간 역사의 가장 위대한 상상력과 창의력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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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주도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분명이 천재들이다. <아담의 창조>, <아테네 학당>, <모나리자>만 살펴보더라도 그들이 대단하지않은가? 그들의 작품이 현대의…
내용 더 보기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주도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분명이 천재들이다. <아담의 창조>, <아테네 학당>, <모나리자>만 살펴보더라도 그들이 대단하지않은가? 그들의 작품이 현대의 예술가들에게 수많은 영감과 모방의 원천이 되어 패러디와 오마주되어 나타나는 것 만 보아도 그렇다. 그런데 그들의 삶은 녹록치 않은 것 같다. 레오나르도가 서른 살적에 밀라노 통치자에게 구직을 청하는 편지에서 교량, 수로, 대포, 장갑차, 공공건물을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뽐내고 마지막에 "그림도 마찬가지로, 저는 뭐든 다 그릴 수 있습니다."라고 절박한 상태를 드러내듯이 궁중에서 그의 초반 역할은 축제와 야외극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다재다능한 천재로서 스스로 탐구하고 실험하고 과학적 체계를 예술과 접목시켜 <최후의 만찬>에서 원근법의 변화로 마법 같은 착시현상을 야기하고, <모나리자>에서는 스푸마토 기법을 적용한 것처럼, 현실과 공상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찰력과 창의력을 결합하는 능력을 한껏 발휘한 천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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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인상주의 예술이 가득한 정원 = In the gardens of impressionism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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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화와 종교화의 가치를 최고로 치고 작품 활동까지 제약을 받는 시기에 폐쇠된 화실을 벗어나 실외의 풍경을 담을려는 시도가 있었다. <찰라적인 아름다움을 영원히 붙잡는다>라는 모토아래 정원의 풍경을 묘사하기 시작했다. 중세까지…
내용 더 보기역사화와 종교화의 가치를 최고로 치고 작품 활동까지 제약을 받는 시기에 폐쇠된 화실을 벗어나 실외의 풍경을 담을려는 시도가 있었다. <찰라적인 아름다움을 영원히 붙잡는다>라는 모토아래 정원의 풍경을 묘사하기 시작했다. 중세까지 명화의 기준은얼마나 더 사실적으로 그리고 실물과 똑같은가의 기준이었는데 이를 버리고 점묘법, 외광주의 기법에 꽃다발, 햇빛, 그림자, 나무 등 정원을 모티프로 하는 그림이 유행한다. 개인 정원, 가족 공원, 도시 공원, 사교적 공원, 채소밭과 시장 판매용 정원, 그리고 화가의 정원에 이르기까지 정원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은 다양하다. 모네는 지베르니 정원에서 빛의 변화에 따른 수련의 변화를 작품화 했고 마네는 풀밭위의 점심에서 나체의 여인을 등장시키는 파격까지 감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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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서양미술사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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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5,000년경 무렵에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에 <들소>그림을 그린이래로 그 나라에서 태어났던 주민들이 투우를 즐기고 그 후손중에서 피카소와 같은 걸출한 화가가 태어나 전세계 미술의 메카인 파리에서 <세탁선&…
내용 더 보기기원전 15,000년경 무렵에 스페인의 알타미라 동굴에 <들소>그림을 그린이래로 그 나라에서 태어났던 주민들이 투우를 즐기고 그 후손중에서 피카소와 같은 걸출한 화가가 태어나 전세계 미술의 메카인 파리에서 <세탁선>을 띄우고 고대 및 당대의 화가들의 화법을 체득하고 번형시켜 <게르니카>에 등장하는 소와 말을 창조하여 인간들의 살육과 아비규환을 표현하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서양미술사를 읽으며 화가들의 시대적으로 변하는 신분적 위상과 작품활동의 제약, 종교적 조력자로서 성화 및 제단화 제작, 왕가나 후원가문을 위한 정치화나 초상화의 제작, 오로지 순간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영원히 붙잡아 두려는 욕망에 이르기까지, 예술작품 전반을 돌아보면서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변하는 예술적 경향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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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색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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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수 천의 얼굴을 가진 물질이다. 사람이 비록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의 7가지 가시광선만을 볼 수 있지만 삼원색을 중심으로 혼합과 배색을 통해서 여러가지의 색깔로 나타낼 수 있다. 불가에서는 색즉…
내용 더 보기색은 수 천의 얼굴을 가진 물질이다. 사람이 비록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의 7가지 가시광선만을 볼 수 있지만 삼원색을 중심으로 혼합과 배색을 통해서 여러가지의 색깔로 나타낼 수 있다. 불가에서는 색즉시공이라 했지만 화가는 스치는 영감을 색채로써 표현하고 관람자는 작품으로부터 삶의 희열을 느낀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색은 상징의 의미를 가지고 인간을 제약하기도 한다. 빨간 고추와 검은 숯은 아이의 탄생을 나타내고 흰색과 검정색은 죽음을 나타낸다. 생활의 전부가 되어버린 색채는 아르누보 문양으로 인간의 삶에 속속들이 파고들고 다다이즘에서는 기존관습과 양식을 파괴하고 사이키델릭아트에서는 환각의 세계를 반영하며 심지어 음악의 옥타브까지 표현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 때 안료의 희소성 때문에 신분의 척도로 사용된 색채가 지금은 빈부귀천 가릴 것 없이 향유하는 소비재로 변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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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나는 미술관에 간다: 전문가의 맞춤 해설로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10대 미술관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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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호주 시드니에 있는 macquire university로 어학연수를 갔다. 그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드니에 있는 국립 미술관에 견학을 갔다. 건물 외관이 고대 그리스 양식을 본떠 지었고 본관과 전시 회랑으로 이어지는 복도에…
내용 더 보기몇 년전에 호주 시드니에 있는 macquire university로 어학연수를 갔다. 그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드니에 있는 국립 미술관에 견학을 갔다. 건물 외관이 고대 그리스 양식을 본떠 지었고 본관과 전시 회랑으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마르린 몬로의 얼굴사진으로 도배를 한 것 같았다. 시간이 좀 흘러 전시작품의 작가들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피카소 만큼은 뇌리에 떠오른다. A4용지 만한 크기의 작품부터 전시실 한 벽면을 차지하는 대작까지 다양한 크기의 작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는데, 시바여왕을 그린 작품과 둥그런 원통 안에 웅크리고 있는 디오게네스를 들여다보는 여인을 그린 그림은 지금도 또렷하게 남아있다. 평일인데도 관람객으로 분주했는데, 나이 지긋하고 직장을 퇴직한 듯한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전시물을 관람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작품은 주로 영국이나 유럽태생의 화가들이 호주에 이주해 살면서 그린 그림이 많은데 시드니 초기의 풍경, 하버브리지 건설 장면, 호주 개척당시의 그림 등 호주 개척사에 촛점을 맞춘 그림이 많았다. 책을 읽고 작품을 감상하면서 느끼는 기분은 마치 호주 시드니의 국립 미술관에서 전시물을 감상하며 이리저리 이동하는 희열을 맛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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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모든 그림 그리는 이들을 위한)석가의 해부학 노트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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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적 시절에 집에서 아기를 날 때, 산모는 아이를 낳을 방에 들어가기 전에 자기가 벗어놓은 고무신을 다시 한 번 돌아봄은, 무서운 산통을 참아내고 무사히 살아서 신발을 다시 신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경건한 의식이 아닐…
내용 더 보기어머니적 시절에 집에서 아기를 날 때, 산모는 아이를 낳을 방에 들어가기 전에 자기가 벗어놓은 고무신을 다시 한 번 돌아봄은, 무서운 산통을 참아내고 무사히 살아서 신발을 다시 신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경건한 의식이 아닐런지. 하복부에 힘을 주기위해 천장 대들보에 동아줄을 매달아 부여잡고, 고통을 참기위해 입에 수건을 물고, 젖먹던 힘를 다하여 골반뼈를 확장하기위해 300여개의 뼈와 거기에 고착된 인대와 근육을 움직여서 아이를 자궁 밖으로 밀어낸다. 이때 근육과 인대가 힘을 제대로 받으면 순산이고 힘의 강도가 부족하거나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난산이 되어 산모가 위태로워지고 죽기도 한다. 물론 지금은 의학이 발달하여 제왕절개 수술로 산모의 위험을 줄일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온전히 산모의 의지와 힘만으로 이루어졌다. 인체에는 약 650개의 근육이 한 몸을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온뼈가 근육으로 감싸있고 인대와 관절의의 유기적인 작용으로 인해서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산모의 생사도 힘의 강도에 달려 있는 셈이다. 인체의 해부학 책을 보면서 자꾸만 해산의 고통 과정이 떠올라 그 연유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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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명화들이 말해주는) 그림 속 여성 이야기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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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이스와 로마로 부터 영향을 받아 고대의 고전적 미의 개념이 성립되어 다시 부활한 근대 르네상스기에 이르기까지 명화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살펴보았다. 그 당시 여성의 존재란 단순히 '이브' 아니면 '성모 마리아'로…
내용 더 보기고대 그리이스와 로마로 부터 영향을 받아 고대의 고전적 미의 개념이 성립되어 다시 부활한 근대 르네상스기에 이르기까지 명화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살펴보았다. 그 당시 여성의 존재란 단순히 '이브' 아니면 '성모 마리아'로서 화가의 작품속에 등장하는가? 그림은 아니지만 제작시기가 기원전 이만 년 전 이상으로 알려진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라는 소형 조각상에서 여성의 함축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저 빵빵하기만하고 다산의 상징인 여성상이 종교화의 근엄성을 유지하기위해 작가의 개인적 감정이나 창의성을 철저히 배제한 중세의 시기에도 <비너스탄생>에서 여성미의 규범을 제시하고, 예술가들의 영원한 우상이자 세계의 첫 번째 슈퍼모델 <프리네>를 등징시켜 뭇 남성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명화 속에 등장하는 여성이 관음적 대상인 듯 하면서도 때로는 정치적, 폭력적, 교훈적, 우의적, 알레고리적 역할을 제시하는 대상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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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명화의 재발견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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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란 무엇인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명화의 의미도 달라진 듯 싶다. 도제의 삶을벗어 나기위해 masterpiece가 필요한 시기가 있었고, 종교화, 역사화를 요구하는 시기에는 거기에 맞춰 살아야했는데, 후원자나 예술을 애호하는…
내용 더 보기명화란 무엇인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명화의 의미도 달라진 듯 싶다. 도제의 삶을벗어 나기위해 masterpiece가 필요한 시기가 있었고, 종교화, 역사화를 요구하는 시기에는 거기에 맞춰 살아야했는데, 후원자나 예술을 애호하는 재력 가문의 후원아래서서히 독창적인 제작 기법과 작품의 창조성이 두드러지게 된다. 관습과 전통적인 방법을 무시한, 아니 새로운 혁신적인 기법이나 기발한 표현방법들은 전통과 시대적 양식을 고수하는 비평가들에 의해서 졸작 내지 폐기 수준의 작품으로 평가 받고, 평생그린 수 백점의 그림에서 오직 단하나의 작품만이 단 돈 5프랑에 팔렸는데, 사후에 그의 작품 한 점이 수천 만원에 거래가 되는 현상은, 그림을 바라보는 의식 수준의 향상인가, 아니면, 그 작품의 소장가치의 가격이 상승한 것인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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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조선이 남긴 그림들. 1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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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달간 서양그림 만 공부하다가 우리 그림도 봐야지 않나 하는 생각에 서가에서 이 책을 뽑긴 했는데, 조선의 그림이야 ' 묵으로 풍경화를 그렸을 테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웬걸, 신사임당의 총천연색 초충도에 놀라고, 주위…
내용 더 보기요 몇달간 서양그림 만 공부하다가 우리 그림도 봐야지 않나 하는 생각에 서가에서 이 책을 뽑긴 했는데, 조선의 그림이야 ' 묵으로 풍경화를 그렸을 테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웬걸, 신사임당의 총천연색 초충도에 놀라고, 주위에서 발견하는 수박, 들쥐, 사마귀, 산차조기, 가지, 방아개비, 오이, 개구리, 양귀비와 도마뱀, 맨드라미와 쇠똥벌레, 원추리와 개구리, 어숭이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린 것을 보고, 사임당의 세세한 관찰미를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이 책의 작품들이 붓과 먹으로 그린 산수화가 대부분이지만, 산사의 탱화만큼이나 화려한 이금으로 그려진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고, 세 가지 맑음을 뜻하는 - 군자의 맑음을 뜻하는 매화, 난초,대나무- 삼청첩매죽난에서는 순죽, 통죽, 고죽, 우죽, 풍죽, 노죽, 도연죽, 등 다양한 대나무의 생태를 검은 바탕에 금니(金泥)로 채색한 것에 다시 한 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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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인문학 편지 = Humanities letter : 동서양 인문고전 33선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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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인문학자의 주요 사상에 대해서 살펴봤다. 공자, 맹자, 노자를 비롯하여 한국에서는 윤동주를 포함하고 서양의 철학가, 사상가, 예술가들의 명저를 통해서 인간의 본질을 알아봤다. 그중에서도 특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이 …
내용 더 보기동-서양 인문학자의 주요 사상에 대해서 살펴봤다. 공자, 맹자, 노자를 비롯하여 한국에서는 윤동주를 포함하고 서양의 철학가, 사상가, 예술가들의 명저를 통해서 인간의 본질을 알아봤다. 그중에서도 특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소통과 상생의 사회, '프랙토피아'를 향하여>라는 편지였다. 프랙토피아는 '제3의 물결'과 함께 도래하는 사회를 말하는데 개별성, 다양성, 포용성, 실용성, 효용성 등이 상징적으로 함축된다. 제2물결을 뜻하는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중문화, 표준화, 중앙화적 집단을 '관료주의 조직'에 의해서 운영되는 사회가 지역화, 개별화, 다양화로 변화하며 개인차를 인정하고 인종적, 지역적, 종교적 다양성, 소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소통의 사회를 말한다. 동서양의 수 많은 인문학자들이 다뤘던 <개인> <나> <개체> <개별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자연과 더불어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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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심리학으로 보는)고려왕조실록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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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족세력의 도움을 받아 후삼국 중에서 가장 강성한 세력을 거느리고 관심법을 행하며 미륵을 자처하던 궁예를 몰아내고 918년에 고구려의 드높은 기상과 대륙을 향한 웅대한 기상을 추구하기 위해 국호를 고려로 정하고 왕건이 …
내용 더 보기호족세력의 도움을 받아 후삼국 중에서 가장 강성한 세력을 거느리고 관심법을 행하며 미륵을 자처하던 궁예를 몰아내고 918년에 고구려의 드높은 기상과 대륙을 향한 웅대한 기상을 추구하기 위해 국호를 고려로 정하고 왕건이 나라를 세운 이래로 34명의 왕이 만인지상의 절대적인 존재로서 군림하다가 우왕과 최영 장군의 요동정벌 지시에 반발한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5만의 대군을 돌려 위화도 회군을 감행하고 우왕과 최영을 몰아내고 역성혁명이란 명분을 내세워 사대부들의 옹립을 받아 1392년에 조선을 건국하니 영원할 것 같았던 왕국도 500년 만에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살아지고 만다. 날로 융성하는 명나라를 상대로 요동을 정벌할려면 최소한 30만대군은 필요한데 5만의 군대를 주고 전쟁을 강요하는 우왕과 그의 국부 최영의 정치적 음모를 알아채는 이성계에 의해서 나라가 망하고 만다. 이것은 나라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의 역랑이 한 나라를 존속하는데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증명한다. 현명한 왕은 일시에 순간적으로 양성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태아에서 부터 성인이 될때까지의 환경, 교육, 정치적 관계에 의해서 좌우되는 사실이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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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10, 꽃잎처럼 지는 영웅들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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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피어를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고 한다. 그가 쓴 작품속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을 창조했음을 이르는말일터. 수호지 저자인 시내암도 섹스피어 못지않다. 수호지에 등장하는 108명의 호걸외에도 그에 …
내용 더 보기섹스피어를 흔히 <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라고 한다. 그가 쓴 작품속에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을 창조했음을 이르는말일터. 수호지 저자인 시내암도 섹스피어 못지않다. 수호지에 등장하는 108명의 호걸외에도 그에 대항하는 수많은 군상들이 작가에 의해서 창조되었 던, 아니면 송감의 기록에서 차용되었던 간에 수호지 전편에서 많은 활약을 펼친다. 감독으로서의 시내암은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많은 고민을 했음직하다. 왕경의 난을 진압하면서 한 명의 호걸도 죽지 않았는데, 방납의 난을 처리하면서는 가혹하다 할 정도로 많은 양산박 호걸들이 무대에서 사라진다. 하기야 감독인 시내암이 무대에서 내려오라 하면 어쩔 수 없지 않은가. 그런데 시내암은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는 무언가에 쫓기듯 108호걸들을 처리하고 급기야는 송강과 노준의 마저 조정의 간신배들에게 독살하게 만든다. 하긴, 시내암이 수호지를 쓰고서 도둑의 활동을 미화했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고 그의 자손들이 5대에 걸쳐서 눈 멀고 귀먹었다 하니, 사내암이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 침착성을 잃을 만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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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화가들의 천국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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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뒤뷔페는 예술작품을 정의 하기를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온 힘을 다하여 영감을 단련시키고, 그렇게 단련된 영감을 관습이라는 틀이 작용하지 않는 세상으로 가져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면서, 조화롭게 여기저기 반향을 일…
내용 더 보기장 뒤뷔페는 예술작품을 정의 하기를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나 온 힘을 다하여 영감을 단련시키고, 그렇게 단련된 영감을 관습이라는 틀이 작용하지 않는 세상으로 가져가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면서, 조화롭게 여기저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시인 베르길리우스 노래했던 <아르카디아>가 중세, 르네상스 그리고 근 현대에 이르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화가들의 천국>의 전시도록은 다시한번 인생의 영원한 주제인 낙원, 모멘터 메리, 바니타스의 의미를 새삼 일께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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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9, 피 흘려 닦아가는 충의의 길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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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군황제의 은덕을 입어 양산박의 도덕 무리로서 조정에 부름을 받고 십만의 대군을 끌고 조정에 들었다가 전호의 난을 평정하고 이어진 왕경의 난까지 정리하는 송강의 군대는 어느덧 양산박 시절의 백여덟 명의 호걸은 물론이고…
내용 더 보기도군황제의 은덕을 입어 양산박의 도덕 무리로서 조정에 부름을 받고 십만의 대군을 끌고 조정에 들었다가 전호의 난을 평정하고 이어진 왕경의 난까지 정리하는 송강의 군대는 어느덧 양산박 시절의 백여덟 명의 호걸은 물론이고 하북에서 항복을 받은 열한 명의 장수가 보태졌으며 군대는 이십만을 넘기게 된다. 소설의 주인공인 노지심, 임충, 무송, 이규, 사진 등이 등장하는 양산박 세력의 형성기는 소설 전개가 그래도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비록 하루에 800리를 간다는 대종이나 구천현녀가 등장하지만 장편소설에서 양념정도로 생각했는데, 전호와 왕경을 정복하는 싸움에서 등장하는 요술과 법술은 소설의 허구성을 더욱 의심케 만든다. 신구자라 불리는 마령은 요술은 물론 두다리에 풍화륜 두 개를 달면 하루에 1000리를 가는 신행법이 등장하고 교도청의 요술, 공손승의 오뢰정법, 노지심이 반나절 떨어져 연전정 우물 바닥에 떨어지고 돌팔매로 호기장군에 오른 몰우천 장청, 그의 아내가 된 정효의인 경시족 경영등의 이야기는 허구성만 의심받을 듯 하다. 하찮은 벼슬아치에서 도덕이 되어 끋내는 왕으로 칭하고 조정에 맞서는 역적 왕경의 이야기 서술은 지루함을 동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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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문열) 수호지. 8, 하늘을 대신해 도를 행한다작성자 : 김*식작성일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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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성을 점령한 송강은 그 여세를 몰아 108장수들을 좌우 이군으로 나누어서 그 자신이 좌군 인마와 마흔여덟 장수를 거느리고 노준의는 우군 인마와 서른일곱 장수를 통솔하게 하고 조안무와 스물세 명의 장수는 성을 지키게…
내용 더 보기단주성을 점령한 송강은 그 여세를 몰아 108장수들을 좌우 이군으로 나누어서 그 자신이 좌군 인마와 마흔여덟 장수를 거느리고 노준의는 우군 인마와 서른일곱 장수를 통솔하게 하고 조안무와 스물세 명의 장수는 성을 지키게한후, 계주로 진격한다. 이에 놀란 요나라 임금은 송강에게 <진국대장군>및 <총령병마대원수>의 벼슬을 제시하며 회유를 하지만 거부하고 진격을 계속한다. 청석욕 싸움과 올안 도통군의 <태흘혼천상진>에 송강의 군대는 한 때 고전하지만 꿈속에서 구천현녀가 혼천상진을 깨트리는 비법을 알려줘 대승을 하고 이어서 패주, 유주를 빼앗자, 패색이 짙은 요임금은 송나라 조정의 네 명의 간신인 채경, 동관, 고구, 양전에게 뇌물을 쓰고 매수하여 송강으로 하여금 요나라의 항복을 받아들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