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검은 꽃 (김영하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3.06

힘이없는 나라에서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가.기울어져가는 대한제국의 운명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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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없는 나라에서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가.기울어져가는 대한제국의 운명을 놓고 러시아와 일본이 전쟁에 돌입한 즈음인 1905년 4월 영국 기선 일포드호는 조선인 1033명을 싣고 제물포항을 출발하여 외교관은커녕 교민 하나 없는 멕시코로 출발한다. 다양한 출신 성분을 지니고 있지만 재산이 없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조선인 승객들은 멕시코에 가면 좋은 일자리와 미래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승선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낯선 환경과 에네켄 농장에서의 가혹한 노동뿐이다. 그들은 대륙식민회사의 농간에 의해 일손이 부족한 멕시코에 채무노예로 팔려간 것이다. 사 년이란 의무기간 동안 그들은 여러 농장에 분산 수용돼 비인간적 대우를 받으며 착취를 당한다. 간혹 파업이나 봉기 등을 통해 반항해보지만 직접적 폭력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농장주에 유리한 현지법에 의해 간접적으로 희생을 강요당한다. 사 년이란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에도 사람들은 경제적 자립도 이루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한 채 멕시코 전역을 떠도는 신세가 되며 그들 중 일부는 멕시코에 불어닥친 혁명과 내전의 바람에 휩쓸려 죽고 죽이는 싸움을 벌인다. 그 와중에 이웃나라인 과테말라에서도 정변이 일어나 혁명군측에서 조선인들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참전해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하여 마흔두 명의 조선인들이 과테말라 북부 밀림지대에 도착해 한동안 정부군과 교전하는데, 그들을 이끈 인물이 그곳에 ‘신대한’을 국호로 내건 소국을 세우자고 제안을 해서 명목뿐인 임시정부가 세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소강상태가 지난 후 그들은 정부군의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의해 결국 대부분 전사하고 만다. 

김영하의 시선이 조형해내는 아이러니는 이 유장한 시간의 흐름을 절단하고 들어와 정지된 삶의 변증법적 단면을 보여준다. 삶의 의미는 출발점에 선 자의 목표가 아니라, 전체를 조망하는 시선에 의해 언제나 사후적으로만 포착된다. 삶의 의미란, 우연의 형태로 나타나는 아이러니가 시간의 부드러운 신체를 가르는 순간 마음을 잠시 스치고 지나가는 어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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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인간의 본능 (우리는 어떻게 자유의지를 갖도록 진화했는가)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3.06

다시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처음에 내가 힘들어했던 이유가 생각이 난다. 저자가 너무 진화론을 강하게 주장한다. 창조론을 완전히 반박하면서... 그냥 객관적인 내용과 자기주장만 서술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많은 독자가 편히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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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책의 내용을 살펴보니 처음에 내가 힘들어했던 이유가 생각이 난다. 저자가 너무 진화론을 강하게 주장한다. 창조론을 완전히 반박하면서... 그냥 객관적인 내용과 자기주장만 서술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면 많은 독자가 편히 읽고서 알아서 판단했을텐데... 

문어와 인간의 비교라든지. 인간의 뇌에 관한 실험 이야기라든지. 2번 염색체의 융합 이야기라든지. 굳이 신학자들과 창조학회의 반박까지 책에 실어서 자기주장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참 좋은 책이었는데... 여러가지 염색체 지도, 개미 이야기,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인간의 근육에 전기신호를 주어서 움직이게 하는 이야기다. 그것도 시체에 전기신호를 줌으로써 여러 기관이 움직이게 만드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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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 사망의 골짜기를 주님과 함께 통과한 자의 고백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3.03.06

북한 선교를 위해서 200여차례 북한에 왔다갔다 하시며 북한에 수용소에 2년 9개월간 수감되었다 풀려났던 임현수 목사님의 책이다.

원래는 죄목이 사형이었지만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목사님에게 북한은  종신노동형 선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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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교를 위해서 200여차례 북한에 왔다갔다 하시며 북한에 수용소에 2년 9개월간 수감되었다 풀려났던 임현수 목사님의 책이다.

원래는 죄목이 사형이었지만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목사님에게 북한은  종신노동형 선고를 내렸다.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2년 9개월여 만에 기적처럼 풀려나신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북한의 실상에 대해 낱낱이 그모습 그대로 담담히 기술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철저히 무신론과 주체사상과 진화론에 입각한 북한을 위해서 묵묵히 여러모양으로 물심양면으로 수십년간 세계속의 여러분들의 도움의 손길을 받아 북한을 순순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목사님의 사랑에 감명을 받았다. 교육, 고아원, 농업, 산업등 다양한 방면으로 돕는 모습또한 놀라웠다.

그냥 돕는 것이 목적이 아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영혼이라도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또한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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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역사의 쓸모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작성자 : 조*정
작성일 : 2023.03.04

역사는 사실 그대로 의미가 있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원동력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벌어지는 일들, 우리의 일상들이 모두 역사와 귀결된다.

그냥 오래전 역사 속 이야기라고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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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사실 그대로 의미가 있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원동력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벌어지는 일들, 우리의 일상들이 모두 역사와 귀결된다.

그냥 오래전 역사 속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던 일들이 현재도 다른 양상으로 반복되고 있고, 역사는 그 결과를 유추해보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혜를 준다.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을 기록하여 독자가 역사를 구경꾼으로 대하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역사를 고전으로만 생각했다.

책을 읽을수록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끊임없는 자문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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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곱창 1인분도 배달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까? (인권)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3.03

코로나로 인해 핫해진 직업, 배달.

멋있는 말로 플랫폼 노동자.

특별히 기술이나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임금이 아님에도 수 많은 젊은이들에게 매력을 끄는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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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핫해진 직업, 배달.

멋있는 말로 플랫폼 노동자.

특별히 기술이나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고임금이 아님에도 수 많은 젊은이들에게 매력을 끄는 이유는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돈 보다 자유로움을 원하는 것이다. 와냐하면 이미 큰 돈을 번다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이기 때문에 시도 자체를 안 하는 것이다. 또 아무리 큰 돈을 벌더라도 번듯한 집 한 채가 수십억을 호가하는 세상에서 배달이 떠오르는 직업이 된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누구도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이런 세상은 그들이 만든 게 아니고 그들에게 이런 세상이 되는 데 그 어떤 잘못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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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잠중록. 1 : 처처칭한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3.03

이책은 간간히 독서리뷰에서 보였던 책인데 5권이나 돼서 미뤄두다가 읽게되었다. 등장인물들이 외모가 수려하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 이런 로맨스&성장소설 느낌의 책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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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간간히 독서리뷰에서 보였던 책인데 5권이나 돼서 미뤄두다가 읽게되었다. 등장인물들이 외모가 수려하다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 이런 로맨스&성장소설 느낌의 책은 정말 오랜만에읽는것같다. 미스테리한 사건과 궁중암투가 더해져 앞으로의 내용도 기대가 된다.

주인공 황재하는 어릴적부터 영특하기로 소문난 소녀인데 온가족을 독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도망치던중 기왕 이서백을 만나고 환관으로 변장하여 여러 사건들을 해결한다. 1편은 장안성의 사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사방안'을 해결한 황재하가 기왕의 신임을 얻으면서 시작된다.

기왕의 왕비로 채택된 왕약이 경비가 삼엄한 궁궐 한가운데서 갑자기 사라졌다가 시체로 발견되어, 황재하가 범인을 추리하며 배후를 밝혀낸다.

인물들도 하나같이 다 매력있고 옛 중국 황실이 이야기 배경이라 화려한 건물들과 인물들의 옷차림을 묘사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상상해보는 재미가있는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기왕이 가지고있던 종이의 비밀은 아직 해결이 안됐는데 다음권에 나오려나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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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3.03

책을 읽다가 보면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자를 남기기 위해 철저히 이기적인 행동까지도 하는 비정함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택에 불과할 뿐이다. 조금 더 환경에 유리한 쪽으로 자기 복제자를 남기기 위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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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보면 유전자가 자신의 복제자를 남기기 위해 철저히 이기적인 행동까지도 하는 비정함을 맛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선택에 불과할 뿐이다. 조금 더 환경에 유리한 쪽으로 자기 복제자를 남기기 위해서... 이것은 절대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다. 우리 호모사피엔스만 가지고 있는 훌륭한 선택의 기술이라고 해야 할까? 물론 근처에도 못 가지만 만약 나에게 이러한 책을 쓰고 제목을 붙이라고 하면 이기적인 단어보다 선택적이라는 단어를 쓸 것이다. 그러면 임펙트가 적으려나?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나서 과학 분야에 조금 더 친숙해진 것은 사실이다. 이전까지는 거의 인문 사회 분야의 책만 읽었었는데 이제 독서의 스펙트럼이 넓어질 것이다. 

왜 이 책이 세계적 명저의 반열에 올랐는가? 읽어보니, 알겠다. 사실 나도 TV에서 유시민 씨가 "도킨스는 35세에 '이기적 유전자'라는 명저를 썼는데 자기는 그 나이 때 뭐 했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의아해했다. 유시민은 '항소이유서'를 한 번에 쓴 것으로 너무나 유명해 내가 나름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한데. 얼마나 좋은 책이길래 하는 생각으로 읽어본 결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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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4차 산업혁명에서 살아남기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3.02

제목이 4차 산업혁명에서 잘 살기가 아니다. '살아남기'다. 그걸 대비해야 잘 사는 게 아니라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쓸 당시는 챗 gpt가 없었다. 지금 이게 난리다. 우리가 하던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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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4차 산업혁명에서 잘 살기가 아니다. '살아남기'다. 그걸 대비해야 잘 사는 게 아니라 대비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쓸 당시는 챗 gpt가 없었다. 지금 이게 난리다. 우리가 하던 일 즉 내가 원하는 정보를 수집해서 재구성해서 뭔가 산출물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내는 일을 이 놈이 하는 것이다.

학교는 그리고 교육은 input을 받아서 output을 산출해 내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input없이도 output이 나오는 것이다. 지금은 초기 버전이라 정확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인공지능이란 것이 학습을 스스로 거듭하며 개선될 것이니 그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다. 애초에 개발 목표가 인간이 만들어낸 것과 같은 자연스러움이었고 그 목표는 거의 완벽하게 이루었다.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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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제7일 = (The)seventh day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3.01

생각해보니 중국책은 별로 읽어본적이 없는것같다. 작가이름이 익숙해 도서관에서 우연히 골라온책인데 정말 감동적인 책이었다. 세상은넓고 내가 아직 읽지못한 재미있는책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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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중국책은 별로 읽어본적이 없는것같다. 작가이름이 익숙해 도서관에서 우연히 골라온책인데 정말 감동적인 책이었다. 세상은넓고 내가 아직 읽지못한 재미있는책이 너무너무많구낭 .. 이책은 한 남자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이승과 저승의 중간세계에서 7일동안 겪는 일들을 담았다. 

'죽었지만 매장되지못한 사람들'은 안식의 땅에 가지 못하고 이 중간세상에 영원히 살게되는데 이곳은 '가난도 없고 부유함도 없고 슬픔, 고통, 원수, 원망도 없는 모든사람들이 평등한 공간이다. 이곳에 있는 몇몇 사람들이 겪었던 일들은 참혹하다. 대형쇼핑몰센터가 무너져 수십명이 죽자 사건축소를 위해 사망자 수를 조작하여 사건을 묻은 일 , 강제철거로 깔려죽은 부부, 출산제한정책으로 강가에 버려진 아기들, 방공호 지하방에서 살아가는 '쥐족' 등 고도로 성장한 중국의 어두운 면들을 속속이 보여준다. 하지만 '죽었지만 매장되지못한 사람들'이 사는 이곳에는 아무런 원망과 원한이 없다. 죽음과 영원한 시간속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의미있는 것들은 나를 존재하게 하는 사랑이었다. 주인공은 자신이 죽은것을 자각하고, 자신이 정말 사랑했던 양아버지를 떠올린다. 철도승무원이었던 21살인 아버지는 철도길에 버려진 주인공을 발견하고 자신의 아들로 키운다. 병이들자 짐이되지않도록 사라져버린 아버지였다. 여기에 살짝 반전이있는데 그 반전이 아버지에게 먹먹함을 더해준다 .

슬픈 삶과 그런삶을 버텨내게 해주는 인연과 사랑에대한, 정말 감동적인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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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같이 걷기 : 내 인생의 가장 친밀한 동행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3.02.28

8년전인가 10년전인가 읽은 책이 내려놓음 과 더 내려놓음이란 책을 읽은적이 있었던것 같다.

현재 책내용이 정확하게는 생각이 안나지만 책이 나온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고 책 내용도 감명깊에 읽은적이 있었다. 내용 더 보기

8년전인가 10년전인가 읽은 책이 내려놓음 과 더 내려놓음이란 책을 읽은적이 있었던것 같다.

현재 책내용이 정확하게는 생각이 안나지만 책이 나온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고 책 내용도 감명깊에 읽은적이 있었다.

십여년이 흘러서 이용규 선교사님의 책을 한권더 읽게 된게 이번책인 같이 걷기이다.담담하게 자신이 겪은 하나님과의 동행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기술한 책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잠언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길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이구절이 가장 떠오른다.

몽골사역을 하는 가운데 꺼려하는 텍사스로 안식년을 가지러 가게되었는데 저자가 가기싫어하는 지역이었는데도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다 채워주시는 역사를 보면서 놀라움을 겪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또한 삶을 살면서 선교활동도 인생도 이끄시는 분도 역시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와중에 아내가 40살이 넘었는데도 또한명의 자녀를 주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세세하게 가족구성원까지도 계획하시는 것을 보면서 놀라움을 느꼈다는 저자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보았다.

나의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께 중요한 결혼상대자나 기타 중요한 것을 묻지 않고 성급하게 결정하면서 인생이 어긋나게 되었던 것을 회개한다. 모든 인생의 중요한 것이든 아니든 하나님께 묻는 인생, 동행하는 인생을 살아가는게 축복인 것을 안다.

혹독한 이혼 3년과정을 거치면서 지훈이를 돌볼수 있게 인사교류를 해주시고 살곳도 예비하셔서 벌써 10개월 넘게 잘 적응할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성령님과 동행하는 즐거운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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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한눈에 꿰뚫는 세계민족 도감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2.28

책의 후반부에 갈수록 호모사피엔스의 폭력성과 이기심에 놀랄 뿐이다. 그동안 우리가 관심 없이 지나가 버린 한 줄짜리 자막 뉴스가 해당 소수민족에게는 얼마나 뼈저리게 아픈 슬픔이었을까? 

자신들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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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후반부에 갈수록 호모사피엔스의 폭력성과 이기심에 놀랄 뿐이다. 그동안 우리가 관심 없이 지나가 버린 한 줄짜리 자막 뉴스가 해당 소수민족에게는 얼마나 뼈저리게 아픈 슬픔이었을까? 

자신들의 의지와는 아무 상관이 없이 국경이 갈라지고 그로 인해 한민족이나 다름없었던 이웃들이 내전을 일삼게 되는 아프리카의 상황이라든지, 소위 강대국이라 하는 나라들이 자기네 나라의 전쟁에 이용하기 위해 이중 외교를 써서 오늘날까지 전쟁의 불씨를 남겨놓은 이스라엘이라든지, 하나의 독립된 나라를 가지 못해 이쪽저쪽의 이익에 따라 박해당하는 쿠르드족의 이야기 등을 접해볼 때 과연 인류라는 호모 사피엔스 집단에 희망이 있는가 하고 자문하게 된다.

그리고 소위 강대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이 꼭 양의 탈을 쓴 늑대와 같은 느낌이 들면서 그들 사이에 끼어있는 우리나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만 쿠르드족과 같은 비극을 면할 수 있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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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오십에 읽는 논어 (15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굽이치는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의 말)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2.27

고전이란 검증된 책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세대를 뛰어넘어, 지역을 뛰어넘어 거르고 걸러져 살아 남은 책이다. 책 한 권 출판해서 10명의 독자를 갖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면에서 논어는 10대든 50대든, 동양이든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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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검증된 책이다. 시대를 뛰어넘어, 세대를 뛰어넘어, 지역을 뛰어넘어 거르고 걸러져 살아 남은 책이다. 책 한 권 출판해서 10명의 독자를 갖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면에서 논어는 10대든 50대든, 동양이든 서양이든, 천 년 전이든 천 년 후이든 글에서 독자가 울림을 받는다는 것이다.

50이 되어보니 그 동안 알고 준비해오던 공부해오던 것 보다 더 쎄다. 헛헛함, 외로움, 버림받음, 억울함, 조급함... 관련 유투브 영상이나 책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일반적인 감정 같다. 물론 누구는 사회적 가스라이팅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여성성이 강하고 강한 내향성, 감수성을 가진 성향이라 근 3년 너무 함들다. 이 터널의 끝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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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14, 55년의 기록)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2.26

저자가 나열했던 내용 중 반가웠던 추억 속의 내용이 하나 나온다. '대통령기 전국 자유 교양대회' -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여름방학을 헌납하면서 매달린 하나의 추억 아닌 추억이다. 그때는 지독히 어려운 책들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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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나열했던 내용 중 반가웠던 추억 속의 내용이 하나 나온다. '대통령기 전국 자유 교양대회' -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여름방학을 헌납하면서 매달린 하나의 추억 아닌 추억이다. 그때는 지독히 어려운 책들을 강제로 읽으라고 하니까 참 힘들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까 억지로 읽었던 내용이 나도 모르게 독서력으로 자라고 있었다. 덕분에 촌놈이 서울 구경도 하고 좋았었다. 그래서 하나의 기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 대회의 이면을 알게 되니 조금 씁쓸했다. 지금은 사라진 역사의 한 페이지(아니 한 줄)에 불과하지만, 그러한 조그만 사건들이 모여서 역사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든다고 생각하니 오늘 하루도 헛되이 살면 안 되겠다고 하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저자는 세월호 사건을 잠시 다루고 넘어가는데 나는 가슴이 먹먹해서 그냥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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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기욤 뮈소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2.26

파리의 하천경찰대는 안개가 자욱한 밤에 센 강의 퐁뇌프 다리 근처에서 투신한 여인을 구조한다. 알몸에 문신이 있고 기억상실이지만 다행히 살아있다. 하천경찰대는 여인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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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하천경찰대는 안개가 자욱한 밤에 센 강의 퐁뇌프 다리 근처에서 투신한 여인을 구조한다. 알몸에 문신이 있고 기억상실이지만 다행히 살아있다. 하천경찰대는 여인을 경찰청 간호실로 이송하지만 여인은 몇시간 후 몰래 도주한다. Dna 분석결과 이름모를 여인의 신원은 독일 출신 유명 피아니스트 밀레나 베르그만으로 밝혀진다. 하지만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였다. 밀레나는 이미 일년 전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으니까. 센 강에서 건져 올린 이름모를 여인의 정체는 무엇일까? 주인공 록산이 진실을 파헤쳐가는데 디오니소스 신화, 소설 중간중간 내용의 이해를 돕는 기사와 그림등등 매우 흥미롭게 읽고있었는데 아... 결말이 이럴수가없다. 열린결말도 어느정도 하나의 대장정은 끝난후 이어지는거지 이런식이라면 ㅠㅠ 가장중요한 클라이맥스에서 이야기가 끊겨버린다 .. 나름 신박한 결말인가 ㅠㅠ나에겐 좀 아쉬운책이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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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 (세계 대문호와 함께2천 년 영국 역사를 걷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2.25

1000년이 넘는 세월을 600여 페이지의 글로 쓰려니 지면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단일의 책으로만 보자면 꽤 두꺼운 책인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느껴지는 것은 다음과 같은 생각뿐이다. 영국 사람들은 폭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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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이 넘는 세월을 600여 페이지의 글로 쓰려니 지면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단일의 책으로만 보자면 꽤 두꺼운 책인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느껴지는 것은 다음과 같은 생각뿐이다. 영국 사람들은 폭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놓쳐버렸다. 후계자가 없이 왕이 서거했을 때 좋은 왕을 추대할 기회를 놓쳐버렸다. 비록 일반 백성을 제외한 귀족들이 왕위를 계승할 왕을 추대했다 하더라도.

<올리버 트위스트>의 저자 찰스 디킨스 좋은 왕을 추대할 기회를 농쳤다.가 쓴 유일한 역사책. 저자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쉽게 읽을 수 있는 역사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이 책을 저술했다. 그래서 제목이 'A Child's History of England'이다. 이 책에서는 대문호 디킨스만의 독특한 시각과 통찰력이 나타난다.

문명과는 한참 동떨어진 고대 브리튼 인은 로마인과 경합 끝에 문명을 맞는다. 로마인이 전한 기독교가 그 땅에 횡횡하던 드루이드교를 대신한다. 그러면서 이 땅의 주인은 색슨족으로 교체되어 간다. '앨프레드 왕'이 왕조다운 왕조를 열었는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랭커스터 가 - 요크 가 - 랭커스터 가 - 스튜어트 가'를 거쳐 마침내 대영제국의 탄생으로 책이 마무리된다. 

소설가가 집필한 역사 서적이라서인지, 수많은 왕의 교체와 이를 묘사하는 과정은 고대와 중세를 배경으로 시리즈 영화를 본 것 같은 감정에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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