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데빌스 스타 : 요 네스뵈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4.08

요네스뵈가 '내 소설 중 가장 힘들게 쓰였으며, 가장 하드보일드한 작 품'이라고 소개했다는 책이어서 기대하고 읽은 책이었다 내용 더 보기

요네스뵈가 '내 소설 중 가장 힘들게 쓰였으며, 가장 하드보일드한 작 품'이라고 소개했다는 책이어서 기대하고 읽은 책이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역시나 제일 마지막부분이 되어서야 범인이 밝혀진다. 이번 범인은 자신이 죽이고싶은 사람때문에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이는 연쇄살인범이다. 첫번째 피해자는 여성으로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였고 두번째 피해자는 여성, 가수인 유부녀, 세번째 피해자는 회사원여성, 네번째피해자는 대학생, 그리고 전편에 이어서 등장하는 톰볼레르의 이야기까지 기승전결이 완벽하게 마무리되는 책이었다. 피의 다이아몬드와 의식을 치르는듯한 살인의 환상을 강화하기 위해 범인은 피해자들의 잘린 손가락, 닷새간격으로 일어나는 사건, 5시, 5층 등 사건의 단서들을 추가해서 자신의 범죄를 완벽하게 꾸민다. 해리는 이런 단서들을 보며 어떻게가 아닌 왜에 집중하며 범인의 의도를 파악하게 된다. 이번편도 너무 재미있게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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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가재가 노래하는 곳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4.07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의 살인사건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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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의 살인사건과 문명의 수혜를 받지 못한 채,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의 성장담을 한 줄기로 엮어낸 작품이다.어느 가을 아침, 마을의 인기 스타 체이스 앤드루스가 노스캐롤라이나 해변의 습지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마을 주민들의 의심은 습지에서 홀로 살아남은 여자아이, 카야 클라크에게 향한다. 사람들은 카야를 야만인이라 여겼지만 실상은 달랐다. 오랫동안 자연을 벗 삼아 삶의 교훈을 스스로 깨친 카야는 누구보다도 예민한 감성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물이다.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생을 유지하던 카야에게도 거스를 수 없는 외로움이 찾아오고, 마을 청년 둘이 그 독특한 매력에 끌려 다가온다. 으스스한 야생성과 마술적인 매혹을 한 몸에 지닌 카야, 거부할 수 없는 남성적 매력을 지닌 체이스, 습지를 이해하는 완벽한 짝 테이트. 그저 순리대로 흘러갈 것 같던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급류를 만나고, 마지막 반전으로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한다.카야는 어렸을 때 가족에게 버림받고 습지에서 혼자 살면서 자연을 보면서 성장한다. 카야에게 인생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방식이란 사람에게 배운것이 아닌 자연의 법칙 그 자체였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 외로웠던 카야에게 체이스의 가벼운 접근 방식은 불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들 사이에서 평생을 배척당하고 혼자 살아간 카야가, 인간이 마땅히 지켜야 하는 규율이 아닌 자연의 섭리대로 처분하고 행동한 것에 대해 누가 잘잘못을 따질 수 있을까? 한없이 외로운 카야의 삶이 안쓰럽다가도 결말부분은 나의 가치관에 혼란이 온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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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바이러스 X (김진명 장편소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4.07

코비드-19 및 모든 바이러스를 신박하게 정리해주는 놀라운 이야기. 주인공은 자주 등장하는 정한과 연수이다. 정한과 연수는 작가의 단골 남주와 여주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주장으로 이야기를 끝까지 진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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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 및 모든 바이러스를 신박하게 정리해주는 놀라운 이야기. 주인공은 자주 등장하는 정한과 연수이다. 정한과 연수는 작가의 단골 남주와 여주이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주장으로 이야기를 끝까지 진행하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한번 잡으니 끝장을 보고야 마는 매력도 있었다. 주인공 격인 연수가 새로운 바이러스를 연구하기 위해 샘플과 실험실을 잡기 위해서 이리저리로 뛰어보지만, 대한민국 공무원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넘지 못해 낙망하고 있을 때, 그에게 중국 공안의 방해를 뚫고 샘플을 전달하기 위해 헌신하는 중국인 여교사와 결국 중국 공안에게 잡혀 위험에 처해 있는 중국인 여교사를 구해내고 샘플 전달에 도움을 주는 인도의 미수라 교수를 보면서 느끼는 감상이다. "알지도 못하는 남이 행복해진다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라도 무엇이든 해낸다는 정신이 있는 한 인간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비록 소설의 한 구절이지만 나름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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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사라진 여자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4.06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세 명의 여자가 차례로 사라진다. 마을 전체 사람들이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살뜰히 챙기던 이웃 간 관심은 서로를 범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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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던 밤 세 명의 여자가 차례로 사라진다. 마을 전체 사람들이 용의자로 지목되었고, 서로의 사정을 잘 알고 살뜰히 챙기던 이웃 간 관심은 서로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집요한 의심과 폭력으로 변질되고 만다.그러던 어느날, 세 명의 여자 중 한명이 나타났고 피해자의 증언으로 서로 관련이 없던 실종자들이 강한 연관성을 갖추며 흘러가게된다.범인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었는데 글쎄 다시 읽으면 복선이 있으려나 읽으면서 범인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 너무 갑작스럽게 범인이 나타나고 ,마지막 반전은 현실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을거같아서 현실감은 전혀 없지만 다음페이지를 궁금하게 만드는 내용으로 순식간에 읽은 정말 재미있는 책이었다 . 또, 개인의 입장과 안정을 위해 합리화되는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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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지혜 여행
작성자 : 방*영
작성일 : 2023.04.06

예수님과 동행하는 22가지의 지혜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훌륭한책이었다. 성경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비유를 통해서 삶을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방면으로 쉽게 풀이해서 알려주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천국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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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과 동행하는 22가지의 지혜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훌륭한책이었다. 성경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비유를 통해서 삶을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가야 하는지 다방면으로 쉽게 풀이해서 알려주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천국을 사모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나의 죄를 사하여 주셨듯이 용서하기가 쉽지가 않지만 용서하는 삶을 살며 선한 청지기로서 열매를 맺지않은 무화가 나무는 잘려나가는 것처럼 매일의 삶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이세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주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여러가지 모양으로 알려주는 귀한 책이었다. 시간이 나면 천천히 다시한번 읽어도 좋은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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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가면산장 살인사건
작성자 : 신*호
작성일 : 2023.04.05

그 동안 여러 추리 소설에서 차용한 듯한게 확실한 플롯을 가지고도 독자를 끌고 가는 작가의 힘이 대단하다. 반전의 반전도 그러하다.

독서를 처음 시작해 보려는 사람에게 추리 소설은 참 좋은 장르이다. 쉽게 재밌게 독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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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여러 추리 소설에서 차용한 듯한게 확실한 플롯을 가지고도 독자를 끌고 가는 작가의 힘이 대단하다. 반전의 반전도 그러하다.

독서를 처음 시작해 보려는 사람에게 추리 소설은 참 좋은 장르이다. 쉽게 재밌게 독서에 빠져들게 한다. 경험담이다.

영화로 잘 각색해서 만들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했다.

또 든 생각은 이것이 1990년에 쓰여졌다는 것이다. 32년 전인데 핸드폰과 cctv를 빼면 지금의 사회적 환경과 달라 어색한 것이 하나도 없다. 보통 글에는 사회적 모습이 반영이 안 될래야 안 될 수가 없는데

나중 나중에야 1990년에 쓰여졌다는 것을 눈치챗을 정도다. 그게 너무 신기하다. 세상은 32년 전과 완전히 달라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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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4.05

먼저 '야오'와 '마샤'를 등장시켜 이 책을 이끌어갈 중심인물이라는 것을 어필하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두 사람을 잠깐 언급한 후에 등장인물 아홉 명을 차례로 묘사하는 중에 조금 혼동이 왔다. '뭐 하는 거야?' 그러나 아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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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야오'와 '마샤'를 등장시켜 이 책을 이끌어갈 중심인물이라는 것을 어필하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두 사람을 잠깐 언급한 후에 등장인물 아홉 명을 차례로 묘사하는 중에 조금 혼동이 왔다. '뭐 하는 거야?' 그러나 아홉 명을 다 소개하고 그들이 모인 목적과 장소가 드러나고 드디어 처음에 언급했던 '야오'와 '마샤'가 '딜라일라'와 함께 등장할 때 이들이 할 행위가 궁금해졌다. 구급대원이었던 '야오'는 그가 후송했던 심정지의 경험을 가진 '마샤'와 다시 만나 마샤가 경험했던 삶과 죽음의 사이에서 느꼈던 평온을 주제로 '평온의 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건강휴양지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간다. 여기에 제목 그대로 공통점이 전혀 없는 완벽한 타인들 9명이 모여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로 쓴 것이다. 소설의 클라이맥스 구간에서 서로 하나가 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가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서는 전혀 다른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말 그대로 완벽한 타인 들이었다. 한 줄 평은 '그래서 어쩌라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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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잠중록. 4 : 처처칭한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4.05

이번책은 이 책의 모든 미스터리가 풀린 마지막권이다 ㅎ.ㅎ3권에서 누명을 벗은 황재하는 신분을 되찾고 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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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책은 이 책의 모든 미스터리가 풀린 마지막권이다 ㅎ.ㅎ3권에서 누명을 벗은 황재하는 신분을 되찾고 장안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저잣거리에서는 이서백이 역적 방훈의 망령에 씌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고, 그의 운명을 가리키는 부적에는 불길한 '망'자가 나타난다. 게다가 황제까지 참석한 연회 중에 악왕이 이서백은 천하를 망하게 할 것이라 저주하며 난간에서 몸을 던진다. 하지만 마치 승천이라도 한 듯 그의 시신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서백은 황재하에게 해가 미칠까 봐 장안을 떠나 있으라고 하지만, 황재하는 왕 가의 힘을 빌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정혼자였던 왕온을 찾아가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일반 상식적인 방법 외에 사람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건이 이뤄져서,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아가십열이라는 희귀종인 물고기의 알은 먼지처럼 작아서, 삼키면 곧바로 목구멍에 달라붙어서 부화를 시작한다. 부화된 물고기는 크기가 매우 작아 성대 사이의 틈에 붙어서 피를 빨이먹으면서 자란다. 오래 살지는 못하고 곧 체내에서 죽어 썩어 없어지게 되는데 독서가 있어서 죽은 뒤 뿜어낸 미독이 혈액을 타고 뇌로 들어가 심각한 편집증을 일으킨다. 마음에 품은 의혹이 있따면, 더더욱 그것에 매달려 광증을 일으키고 극단적으로 변해서 결국 죽어야만 끝나게 된다. 기왕 부적의 비밀도 비밀이라기엔 너무 간단하게 풀려버렸다 ㅎㅎ.. 뭐 해피엔딩이어서 좋긴하다 요 며칠간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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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 제16회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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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은 처음 읽어보는데 연마다 수상작을 뽑나보다 ㅎ.ㅎ 2023년 책도 읽을것같다 이번 책은 강렬한 7가지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날, 무대 위에서(김세화)

- 자살을 암시하는 전화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연극 소극장을 배경으로 잘생긴 젊은 남자배우가 목을 메고 죽음으로써 시작된다. 범인은 예상한 대로였지만 피해자에 대한 다양하고 상반된 진술이 흥미로웠다.

마더머더쇼크(한새마)

-몰입감이 컸던 단편이었다. 자식을 죽인것을 자백하고, 자신은 자살하려고 저수지에 차를타고 돌진하여 물이 들어오는 곧 죽을 위기에 처한 채 주인공인 엄마는 정신을 차린다.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고있는 주인공은 정말 자식을 죽이고 싶을 때도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자신이 자식을 죽였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범인은 따로 있었다

무고한표적(박상민)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것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의대생인 주인공이 학교에서 자신과 이름이 같은 학생이 죽은 것을 발견하고 사실은 범인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것을 알게된다.

김유철(산)

-임진왜란때 원치않는 전쟁에 휘말려 모든걸 잃게 된 산과 봉래의 이야기

무구한 살의(홍정기)

- 우연히 동네에서 만나 알게된 아이가 어느날 살인을 하고싶다고 하는 말을 하는데, 마침 편의점 알바생 여자가 죽게되어 주인공은 아이를 의심하게 되는데 ,,

나쓰메소세키를읽는 소녀(정혁용) 

- 다른 단편처럼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미스터리를 풀게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인생의 권태로움에 빠진 남자 주인공은  버스를 타고 점심시간에 공원 산책 하는 것만이 유일한 낙인데 그 버스에서 항상 나쓰메소세키의 그후를 읽는 단발머리 소녀를 알게되고 그녀에 흥미를 느끼게 되며 비밀을 알게된다.

겨울이없는 나라(박소해)

눈이 쏟아질 듯 내리는 제주도 새벽 고속도로에서 한 남자가 죽은 채 발견되고 마침 사진작가인 여성 목격자가 증거물로 사진 몇장을 찍게되고,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닌 살인사건임을 알게된다. 죽은 피해자는 다른 돈과 관련된 사건에 얽혀있었다.

제주도 방언을 하는 형사들이 신선했다.

단편임에도 기억에 콕콕 박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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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직지 2 (아모르 마네트)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4.02

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내용이 전개되는 직지 시리즈 2편 같은 느낌이었다. 1편은 피셔 교수가 전 교수의 살인자라는 강력한 암시를 풍기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고 새로 2편에서는 우연히 조선에서 로마로 건너가게 된 은수의 역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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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또 다른 내용이 전개되는 직지 시리즈 2편 같은 느낌이었다. 1편은 피셔 교수가 전 교수의 살인자라는 강력한 암시를 풍기며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고 새로 2편에서는 우연히 조선에서 로마로 건너가게 된 은수의 역할로 세종대왕의 애민사상에 반한 어느 성직자(쿠자누스)의 활약으로 구텐베르크가 조선에서 온 여인(은수>>>카레라)에게 금속 활자의 영향을 받아 인쇄술을 발전시켜 지식혁명을 일으킨다는 다소 흥미로운 새로운 전개인 것 같았다. 그 과정에서 2편의 주인공 은수는 조선이나 유럽이나 권력자들은 힘의 원천인 지식을 대중들에게 알려주기 싫어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미 많은 세계사 책 속에서도 지식은 권력 유지의 힘으로 쓰이고 있었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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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직지 1 (아모르 마네트)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4.02

읽는 내내 한국판 <셜록 홈즈>를 읽는 것 같았다. 글의 소재가 '직지'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외웠던 직지심체요절이다. 꼭 금속활자의 최초 발견 모습을 놓고 한국의 직지와 독일의 구텐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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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한국판 <셜록 홈즈>를 읽는 것 같았다. 글의 소재가 '직지'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열심히 외웠던 직지심체요절이다. 꼭 금속활자의 최초 발견 모습을 놓고 한국의 직지와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다투는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글을 재미있게 포장하려는 소재일 뿐이었다. 이미 직지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임을 세상이 다 알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재미없게 그런 단순한 내용이 책의 주제가 될 수 없다. 또 다른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2권을 기다리게 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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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이민진 장편소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3.31

책을 다 읽고 난 후 몰려드는 허탈감. 난 제목대로 누군가(주인공이 케이시니까 케이시겠지) 백만장자가 되는 모습으로 끝나리라는 기대감으로, 어느 장면에서 반전이 이루어지나 하고 책을 읽었다. 그러나 열린 결말로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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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난 후 몰려드는 허탈감. 난 제목대로 누군가(주인공이 케이시니까 케이시겠지) 백만장자가 되는 모습으로 끝나리라는 기대감으로, 어느 장면에서 반전이 이루어지나 하고 책을 읽었다. 그러나 열린 결말로 끝나버렸다.

마치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보이지 않는 선이 고정화되는 것처럼... 그런 점에서 조금은 슬펐다. 열린 결말이니까 내가 결말을 생각해보겠다. 주인공 케이시는 무수히 많은 현실적인 벽에 막혀 수없이 좌절하면서 결국엔 자존심을 굽히고 사빈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사빈의 후계자가 되어 그녀의 백화점을 인수하고 결국엔 사빈의 백화점을 통해 백만장자의 대열에 오르며 화려히 비상한다.

그리고 은우와 함께하는 행복한 결말을 맺었으면 좋겠다. 저자도 은우의 말과 사빈의 말을 통해 암시하는 느낌을 풍겼으니 이러한 결말도 괜찮을 것이다. 마지막에 은우와 케이시가 나무 그림을 그리며 끝나니 더욱 은우와 함께하리라는 암시 같다. (나무는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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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곁에 두고 읽는 단편소설
작성자 : 이*순
작성일 : 2023.03.30

이동도서관을 신청해서 직원들이 여럿빌려갔다. 그러나 주민중에서는 처음으로 이 책이 대여되었다. 나이가 80이 다되어가는 이장님이 이 책을 대출해가길래 깜놀했다. 그래서 나도 읽어보자고 열어보았다.

왜 마음을 조급하게 잡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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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도서관을 신청해서 직원들이 여럿빌려갔다. 그러나 주민중에서는 처음으로 이 책이 대여되었다. 나이가 80이 다되어가는 이장님이 이 책을 대출해가길래 깜놀했다. 그래서 나도 읽어보자고 열어보았다.

왜 마음을 조급하게 잡수셔요! 저는 꼳 당신의 이름이 세상에 빛날 날이 있을 줄 믿어요. 우리가 이렇게 고생을 하는 것이 장래에 잘될 근본이야요. - 현진건 빈처

이 말도 황영웅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귀이다.

그러나 낫살이 들어갈수록 그런 생각도 없어지고 집에 돌아와 아내르르 겪어보니 의외에 그에게 따뜻한 맛과 순결한 맛을 발견하였다. 그의 사랑이야말로 이기적 사랑이 아니고 헌신적 사랑이었다. - 현진건 빈처

참 고운 사람이다. 나도 빈처처럼 순결하고 따뜻한 아내가 되고싶다.

나도향 뽕-뽕은 왠지 외설스러운 낱말이다. 외설스러운 기대를 하며 읽어보았는데 외설스럽다기보다 슬프다. 안협집이 너무 불쌍하다. 헤밍웨이도 간결한 문체라지? 나도향도 못지않다. 간결하고 빠른 전개가 나에게는 시원시원하게 느껴졌다. 곁에두고 읽는 단편소설이라는 제목에 걸맞다.  

이태준-달밤-황수건이라는 인물 참 가련하다. 공시준비할때 황수건이 나오는 이 소설이 지문으로 자주 나왔었는데 나는 이 소설을 처음으로 다 읽어보았다. 학교에 근무할 때는 정작 책 한 자 못읽었는데 와, 면사무소지기가 책 읽을 일이 이렇게 생기다니 뜻밖의 행운아닌가.

나도향-물레방아-아, 물레방아는 바람피는 장소니까 또 외설을 기대하고 읽어보았다. 그런데 아, 이방원과 그의 아내가 나온다. 이방원은 아내를 때리고도 그것이 쉬이 풀리는 줄로 착각한다. 아무리 천사 아내라도 때리는 남편을 사랑할리가. 소설은 그림이다. 그림처럼 그려놓았다. 감정을 배제하고 기자가 보도를 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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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1 (이민진 장편소설)
작성자 : 최*선
작성일 : 2023.03.30

한국인 디아스포라 2편이랄까? 저자 이민진의 전작 '파친코'를 이미 읽어서 저자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서슴지 않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참고로 파친코는 영화보다 책이 훨씬 재미있다. 늘 하던 대로 제목과 목차를 읽고 나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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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디아스포라 2편이랄까? 저자 이민진의 전작 '파친코'를 이미 읽어서 저자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서슴지 않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참고로 파친코는 영화보다 책이 훨씬 재미있다. 늘 하던 대로 제목과 목차를 읽고 나름대로 줄거리를 짐작하였다. 그런데 아무리 읽어도 내가 짐작한 줄거리가 나오지 않아서 속으로 당황하였다.

혹시 열린 결말로 끝나는 소설이 아닐까? 아니면 제목이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니까 주인공이 백만장자 근처에 가는 성공 소설인가? 주인공 케이시가 온갖 역경을 다 이겨내고 결국은 부에 대한 갈망을 이루는 소설인가? 1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은우가 케이시에게 하는 말 "~ 네가 백만장자가 되고 내가 형편이 쪼들리면 날 도와줘, 알겠지?" 이것이 혹시 2편에서 반전을 암시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면서 2편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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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잠중록. 3 : 처처칭한 장편소설.
작성자 : 서*하
작성일 : 2023.03.28

요즘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는 잠중록 ㅎ.ㅎ이번편은 황재하가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신분을 회복하는 내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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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는 잠중록 ㅎ.ㅎ이번편은 황재하가 억울한 누명을 벗고 신분을 회복하는 내용이다 . 황재하와 이서백이 성도로 가는 도중에 자격의 습격을 받는데, 이서백이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황재하가 이서백을 보살피면서 둘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황재하는 성도에서 자기 가족과 똑같은 증상으로 죽은 기녀와 공자 사건을 발견하고, 기녀의 유품에서 우선이 선물했던 옥팔찌를 발견한다. 한편 이서백이 초청받은 사군부 연회에서 신임 판관에 처참하게 살해당하고 황재하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두 사건에서 가족 독살사건의 실마리를 알아내게 된다. 사건은 해결되었지만 씁쓸함만 남는 결과였다 .이번 책에서는 사람의 의식을 조정하는 섭혼술이라는게 나와서 당사자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 범행 동기는 충분했지만 섭혼술로 의식이 조정당했다는 부분이 너무 소설스러웠당.. 이제 기왕의 사주종이 비밀이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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