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독서기록일지

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책공장베네치아 (16세기 책의 혁명과 지식의 탄생)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2.02.21

책을 꽤 읽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책과 인쇄의 역사에 관해서는 구텐베르크나 직지심체요절 정보 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긴 했지만 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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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꽤 읽는 편이라고 자부하면서도 책과 인쇄의 역사에 관해서는 구텐베르크나 직지심체요절 정보 밖에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지식을 많이 알게 되었다.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발명하긴 했지만 책에서도 언급한데로 출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식인들의 결집, 풍부한 자본 동원력, 뛰어난 영업 활동이 필요했다. 그래서 시작은 독일이었지만 시장 원리에 의해 베네치아에서 왕성한 출판 시장이 형성되게 되었다.

처음으로 알게 된 알도 마누치오의 업적도 책의 역사에서는 대단한 위업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지만 제일 대단한 것은 책을 취미의 영역으로 이끌어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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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죽음과 부활 그림으로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1

 죽음은 인간이 무한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에 맞서기에는 무척이나 나약하고 유한한 '필멸의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절대권력자들은 영생을 바라고 이승 방방곡곡을 누비며 불로장생초를 구할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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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은 인간이 무한한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에 맞서기에는 무척이나 나약하고 유한한 '필멸의 존재'임을 상기시킨다. 절대권력자들은 영생을 바라고 이승 방방곡곡을 누비며 불로장생초를 구할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죽어가면서도 재생의 끈을 놓지않고 병마갱용, 사자의 서, 사자의 책, 나이스 코스(고인이 머무는 집) 등을 준비하여 사후의 영혼의 세계를 대비한다. 인간의 배타적 전제 조건이었던 죽음이 고대 문명권을 벗어나면서 죽음이 <인간화>되는 그리스도교적 수 많은 도상들과 형상이 등장한다. 탄생, 죽음, 부활 과정을 거치면서 죽은 영혼은 <사이코스타시스-신이 영혼이나 심장의 무게를 달아 고인의 운명을 결정>시험에 들며 불안한 영적 부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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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작성자 : 황*란
작성일 : 2022.02.21

'다정도 병'이라고 읊었던 시인이 있었다. 달빛에 배꽃이 하얗게 빛을 발하고 하늘에 푸른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 그리움을 덮치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숨 죽인 아픔을 통해내던 시인은 먼발치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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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도 병'이라고 읊었던 시인이 있었다. 달빛에 배꽃이 하얗게 빛을 발하고 하늘에 푸른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 그리움을 덮치는 소쩍새 울음소리에 숨 죽인 아픔을 통해내던 시인은 먼발치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이것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잭 제목에 이끄려 책 껍닥에 반해서, 표지 그림에 숨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선택한 이 시간에 다정함이 그리워진다. 살아오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관계들을 단절해왔다. 어느 순간 도태된 느낌에 책을 만나기 시작했다. 내면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 또한 자신과 마주하는 다정함이 아닐까 싶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전제는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자연생태계 적자생존의 원칙에 다정하게 반기를 들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많은 적을 정복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친구를 만들어느냐(p300)로 평가해야 함으 말한다. 그것이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른 사람 종이 멸망하는 가운데 호모사피엔스를 번성하게 하는 초강력 인지능력이 바로 협력적 의사소통(p29)이며 이것이 복잡한 인간관계와 문화적 자기 가축화를 통해 진화한다고 말하고 있다. 가축화란 단어가 거슬리기는 하나 다른 말로 한다면 피아제의 발달이론 중 조절능력이라고 바꾸고 싶다. 조절이란? 외부의 자극에 대해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구조를 적응시키는 과정이다.

그러나 저자는 사람 가축화 가설이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은 가설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그것이 인간 안에 내재된 죄악의 본성에 대해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에 대해, 제노사이드(인종, 이데올로기, 종교 등의 대립을 이유로 구성원을 대랭 학살하는 행위)를 통해 말하고 있다. 집단 내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능력이 진화를 통해 획득한 종의 특성이지만 이 친절함은 서로에게 행하는 잔인성과도 연결이 되어 있으며 이것 또한 동일한 뇌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외부인을 비인간화하는 능력은 자신과 같은 집단 구성원으로 보이는 사람에게만 느끼는 친화력의 부산물이라고 한다, 너무도 다정하게 친절하게 호모 사피엔스의 자기 가축화에 대해 여러가지 동물을 통한 과학적 실험과 가설을 세워 입증하고 있어 읽는 동안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클로드 안드레의 강연에 참가한 한 남성의 질문 "콩고에서는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어요. 이 보노보들이 당신 앞에 있는 아이들보다 더 잘 먹고 잘 사라고 있는 게 맞는 건가요?" 라는 질문에 안드레는 "저는 어린 아이들에게 친절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면 아이들이 서로에게 친절해집니다"라고 대답했다. 이것을 입증하기 위한 실험에서 비안간화가 타인을 동물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과정임을 인정했고 집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주된 해법이 '교육과 접촉'이라고 말하고 있다.

생물의 분류군 중 가장 작은 단위 종(호모 사피엔스)은 가장 큰 분류인 동물계에 속한다. 거대한  세계를 이루고 있는 동물계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종의  셰계에서 일어난 근시안적 편견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저자는 인간의 본능적인 깊이를 파고 들어가 이해하고자 헀던 것 같다. 인간읭 이기심을 향한 본능적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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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천사와 악마,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20

 중세기에 예술가들의 착상에서 생겨난 천사와 악마의 개념이 차츰 기독교적인 영적구원의 매개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화가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수 많은 천사와 악마를 구현했다. 세라핌(치품천사), 케루빔(지품천사), 테트라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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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기에 예술가들의 착상에서 생겨난 천사와 악마의 개념이 차츰 기독교적인 영적구원의 매개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화가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수 많은 천사와 악마를 구현했다. 세라핌(치품천사), 케루빔(지품천사), 테트라모르프, 음악천사, 전사천사, 경배천사, 수호천사, 대천사 가브리엘, 대천사 미카엘, 대천사 라파엘, 대천사 우리엘 등의 천사와 반역 천사, 루시퍼, 사탄, 마왕, 적그리스도, 리바이어던, 케르베로스, 유다, 시몬 마구스 등의 악마가 있다. 그리스도교적인 천사와 악마의 대립은 사랑과 자비를 지고의 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천사들의 사역과 이를 저지할려는 악마들의 방해로 발생한다. 일곱가지 대죄(교만, 탐욕, 정욕, 분노, 탐식, 질투,나태)를 부추기는 지옥의 군대에 맞서는 천사는 <마태오 25:35-36> "내가 굶주렸을 때 당신은 나에게 양식을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 내게 마실것을 주었으며, 내가 낫설어 할 때 나를 반겨주었고, 내가 헐벗었을 때 나에게 옷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 나를 위문해 주었고,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나를 찾아와 주었다"는 성경 말씀을 긍극적인 미션으로 받아들인다. 육욕의 삶이 바니타스(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하고 호모불라(거품과 같은 인간)의 허망함이니 죽어 천국에 오르는 <사다리>를 탈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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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피카소 월드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9

 피카소의 그림들을 접할때면 당혹할때가 많다. 그림 같지 않는 그림.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함. 기괘하고 불균형한 형상. 파블로 피카소의 일생동안의 미술 인생을 탐색하면서 그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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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카소의 그림들을 접할때면 당혹할때가 많다. 그림 같지 않는 그림.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 수 없는 애매함. 기괘하고 불균형한 형상. 파블로 피카소의 일생동안의 미술 인생을 탐색하면서 그의 작품세계와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한 듯 싶다. 파리의 <세탁선>활동을 통해서 동료 화가들의 작품양식이나 색채구현을 모방하고 전통적인 회화 방식에서 탈피하면서 피카소의 관점에서 다시 재 창조하고 주위의 환경에서 재료들을 찾아 창작활동을 하는 방법은 특이했다. <사비니 여인의 약탈> <게르니카> <한국에서의 학살> 등의 작품에서 발산하는 작가의 영감은 하루밤사이에 캔버스에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어린시절의 경험과 문화적인 체험(투우), 사회적 문제, 전쟁 등에서 느낌 감정의 발로를 자신만의 예술적 기교와 방법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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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신약성서, 명화를 만나다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8

 예수의 제자들이 기록한 신약성서를 독파하였다. 지금도 서양에서는 베스트셀러인 성서를 읽고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게 아니다. 성경의 감동적인 사건과 기적의 순간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구도하는 마음으로 그린 제단화, 종교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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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의 제자들이 기록한 신약성서를 독파하였다. 지금도 서양에서는 베스트셀러인 성서를 읽고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게 아니다. 성경의 감동적인 사건과 기적의 순간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구도하는 마음으로 그린 제단화, 종교화에서 인류의 죄를 사하고 사랑의 정수를 보여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일독하였다. 특히 부활한 직후에 <림보>에 간 예수는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 예언자, 아담과 그의 아들 셋, 모세, 다윗, 이사야 같은 구약성서의 인물들, 선한도둑 디스무스,  늙은사제 시므은, 세례자 요한 같은 복음서의 인물들을 구하고자 애를 쓰는 삽화(알브레히트 뒤러)는, 비록 유명하고 형형색색의 제단화가 아니고 흑백의 연작 판화에 불과하지만,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예수의 깊은 <사랑>을 느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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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칼의 노래 (책다시숲 리커버 에디션,김훈 장편소설)
작성자 : 김*서
작성일 : 2022.02.17

이순신 장군이 바다에 나가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쟁을 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처절하게 일기처럼 표현 하였다.

일본군이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저지른 만행들이 엄청나게 치졸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진 앞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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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이 바다에 나가서 일본군을 상대로 전쟁을 한 이야기들을 섬세하고 처절하게 일기처럼 표현 하였다.

일본군이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저지른 만행들이 엄청나게 치졸하다고 생각이 든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진 앞바다에서 전쟁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칼의 노래라는 제목에 걸맞게 고통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굶주림에 시달리고 고통받는 백성들을 뒤로하고 임금은 임금 배 채우기에 바빴던 참혹한 그 시대에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려도 헤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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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밤 10시의 아이 허니 J
작성자 : 김*서
작성일 : 2022.02.17

새미가 어렸을 적에 살았던 집은 그야말로 모두가 원하고 상상 속 으로만 그리던 그런 집이다.

아담한 정원과 낮은 담장, 그 낮은 담장 밑으로는 앙증맞은 데이지 꽃이랑 분홍색 벚꽃이 줄줄이 심어져 있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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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가 어렸을 적에 살았던 집은 그야말로 모두가 원하고 상상 속 으로만 그리던 그런 집이다.

아담한 정원과 낮은 담장, 그 낮은 담장 밑으로는 앙증맞은 데이지 꽃이랑 분홍색 벚꽃이 줄줄이 심어져 있는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집이다. 

허니 j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고, 새미와 새미 친구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신기하게 나는 주요 사건이 아닌 새미가 어릴 적에 살았던 집 상상하기에 푹 빠져 있었다.

허니 j가 편지에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틀리는 것도 귀여웠다.

아이들이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것과, 설주의 이야기처럼 작은 이야기들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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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장편소설,큰글자책)
작성자 : 박*은
작성일 : 2022.02.17

중반까지 읽으면서도 제목인 '시선'을 視線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나중에야 겨우 '심시선'을 의미한다고 깨달았다. 작중 인물들의 중심인 심시선 여사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시선으로부터 뻗어나온 가지들에게는 큰 영향을 *** 인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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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 읽으면서도 제목인 '시선'을 視線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나중에야 겨우 '심시선'을 의미한다고 깨달았다. 작중 인물들의 중심인 심시선 여사는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시선으로부터 뻗어나온 가지들에게는 큰 영향을 *** 인물이다.

등장인물 마다 얽힌 이야기가 모자이크처럼 드러나면서 그들이 추억하는 심시선이란 인물상을 알게 되어가는데 참 자유롭고 호방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소설인데도 마치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한 수필인가 싶을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묘사라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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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여자, 그림으로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7

 "모든 여성 교육은 남성과 관련되어야 한다. '''이것은 전 시대 여성의 의무이므로, 아주 어린 나이부터 여성을 가르쳐야 한다." (장 자크 루소, 1762년) 18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인 루소조차도 편향된 여성에 대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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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여성 교육은 남성과 관련되어야 한다. '''이것은 전 시대 여성의 의무이므로, 아주 어린 나이부터 여성을 가르쳐야 한다." (장 자크 루소, 1762년) 18세기의 위대한 사상가이자 교육자인 루소조차도 편향된 여성에 대한 교육관을 보인 것을 보면 그 이전의 시대에는 여성에대한 교육 의지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다. 화가들의 입장에서 본, 그림에서 본 <여자>들의 존재는 이브의 에덴 추방으로 부터 부정적으로 묘사된다. 신화와 종교화를 통한 미적 나신을 드러낸 관능미, 육체의 쇠락과 정신적 황폐함, 출산과 양육의 의무, 난롯가의 주인, 팜 파탈, 여성 호걸, 수녀와 수도원장, 공장 근로자, 페미니스트, 수집가. 시대를 거듭 하면서 여자에 대한 편견들이 약해지면서 현대에는 정치, 예술계에서 이념을 주도하는 기수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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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다이어트 학교 (김혜정 장편소설,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
작성자 : 김*서
작성일 : 2022.02.16

처음에 홍희는 다이어트 학교가 살도 뺄 수 있게 도와주고 건강관리도 도와주는 아주 좋은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믿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을 지내보니 알았습니다.

그 학교는 너무나 안좋고 불법 학교인 것을 말이죠. 내용 더 보기

처음에 홍희는 다이어트 학교가 살도 뺄 수 있게 도와주고 건강관리도 도와주는 아주 좋은 학교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믿었습니다.

하지만 며칠을 지내보니 알았습니다.

그 학교는 너무나 안좋고 불법 학교인 것을 말이죠.

더군다나 그 학교의 원장의 실체는 더욱 악랄 했습니다.

학생들의 가족이 있으면 좋은 말만 듬뿍 해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띄고 있습니다.

자기가 조금이라도 기분 나쁜말을 듣거나 자신의 눈을 피하면 벌점을 주는데 그 벌점을 20점 맞으면 독방에 갇히게 됩니다. 

독방에 갇히면 원장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때 까지 밥도 안주고 차갑고 좁은 방에 혼자 있게 합니다. 

그리고 마이너스 팀과 플러스 팀이 있는데, 

마이너스 팀은 살을 빼야 하는 학생들이고, 플러스 팀은 살이 쪄야 하는 학생들 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원장의 악랄한 추세는 계속됩니다. 

마이너스 팀의 경우는 밥의 정량을 아주 조금이라도 넘기면 모든 학생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줄 뿐 만이 아니라, 

" 나는 돼지입니다. " 등 신체를 모욕하는 말을 전교생 앞에서 아주 큰소리로 말하게 합니다. 여기서도 목소리가 작으면 벌점을 받게 됩니다.

플러스 팀의 경우, 밥을 아주 조금 이라도 남기면 마이너스 팀 처럼 부끄러움을 받게 하고 벌점을 줍니다.

이 다이어트 학교에서의 탈출을 약속한 현재와 민아, 홍희와 지유,지용은 mp3로 원장의 실체를 녹음, 저장하고 탈출을 하여 여러사람들의 도움 끝에 경찰소로 가게 됩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을 만났고, 다이어트 학교 원장의 실체는 전국에 널리 퍼졌습니다.

학생들이 다이어트를 원해서 들어왔다고 해도, 벌점을 주며 독방에 갇히게 되고, 밥도 안주는 것은 너무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의 몇시간 씩, 밥을 먹는 시간 빼고는 거의 혹독한 운동을 시키는 것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는 절대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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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작성자 : 김*서
작성일 : 2022.02.16

원태연 이라는 시인은 주로 사랑에 대해서 시를 쓴다. 

시속의 아주 작은 표현 하나하나 까지 신경써서 예쁜 표현들로만 쓴 것 처럼 모든 표현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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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이라는 시인은 주로 사랑에 대해서 시를 쓴다. 

시속의 아주 작은 표현 하나하나 까지 신경써서 예쁜 표현들로만 쓴 것 처럼 모든 표현이 예쁘다.

중간 중간 원태연 작가의 필사와 캘리크라피로 쓰여있는 작은 글귀가 있는데 

그것들을 찾으며 읽는 재미가 쏠쏠 했다.

작가의 고민이 담겨있는 듯한 필사는 가장 읽는 재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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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축제, 세상의 빛을 담다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5

 세계적인 축제하면 스페인의 투우가 생각난다.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접하는 장면이다. 빽빽하게 사람들로 가득차 한 치의 여유도 없는 경기장. 형형색색의 복장을 한 관객들의 함성, 함성, 함성,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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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축제하면 스페인의 투우가 생각난다. 직접 가보지는 않았지만 매스컴을 통해서 자주 접하는 장면이다. 빽빽하게 사람들로 가득차 한 치의 여유도 없는 경기장. 형형색색의 복장을 한 관객들의 함성, 함성, 함성, 그리고 또 함성. 둥그런 운동장 주위로 빙 둘러 만들어진 계단형 관객석에 층층이 앉은 청중들. 금빛 투우 복장에 붉은 허리띠를 매고 빨간 양말을 무릎 근처까지 올린 투우사는 두 손으로 든 빨간색 보자기를 향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돌진해 오는 황소의 거친 뿔을 가볍게 피한 투우사는, 이미 빨간색과 노란색의 털실로 장식된 창이 심장과 가까운 등에 세 개나 꽂혀있는, 소를 향해 둥그런 손잡이가 있는 날카로운 칼끝을 소의 심장을 향해 투우사의 손목까지 황소의 등에 박고, 황소의 등에서는 붉은 피가 솟구치며 거대한 몸집이 쓰러지는 찰나, 투우사는 등을 돌려 간객들에게 이 종교의식의 종말을 고한다. 고대 종교의 제례예식에서 비롯된 축제는 '희생양'을 제물로 바치고 삶에 대한 속죄와 용서를 간구하고 종족의 평화와 번영을 갈구하는 몸부림이었다. 그 후 제2차 세계대전이후로 '인간의 영혼이 꽃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다는 생각에 수많은 축제가 시작되었다.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재즈페스티벌, 영화페스티벌, 도서페스티벌 등 유럽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각 나라의 지방이나 도시의 특색에 맞는 색깔을 선정하고 그 지방만의 특산물이나 특별한 동식물을 매개체로해서 공동체 구성원들의 단합과 소통을 증대시키며 삶의 열정과 희열을 만끽하는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소몰이, 인간탑 쌓기, 토마토 투척하기, 풍어기원, 정원의 향연, 팔리오 경기 등, 각양각색의 풍물들과 경기로 공동체 구성원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그 날 만큼은 상하귀천을 내려놓고 인간 본성으로 돌아와 삶의 희열과 재미를 추구하며 공동체 구성원들이 오직 하나의 목적으로 향하는 신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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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속마음을 들킨 위대한 예술가들 : 은밀하게 엿보는 그들의 숨겨진 욕망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5

 사람은 그림을 감상할 때 무엇을 기대할까? 아름다움, 목가적인 풍경, 성경구절, 역사적고찰, 성적만족. 반면에 화가는 그림을 그릴 때 무엇을 바라고 그림을 그리는가? 돈, 명예, 사랑, 영생. 사람의 정신적 내면세계를 정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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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그림을 감상할 때 무엇을 기대할까? 아름다움, 목가적인 풍경, 성경구절, 역사적고찰, 성적만족. 반면에 화가는 그림을 그릴 때 무엇을 바라고 그림을 그리는가? 돈, 명예, 사랑, 영생. 사람의 정신적 내면세계를 정신 분석학자의 이론에 근거하여 미술작품을 해부하여 작가의 정신적 영역을 유추하는 책을 읽었다. 작가는 유아의 발달 단계, 특히 Libido의 성숙단계를 구순기, 항문기, 생식기로 나누는데 이때의 경험이 성인의 성적 취향으로 정립된다고 주장한다. 아이는 성장하면서 상상의 세계, 상징의 세계, 실재의 세계를 넘나들며 성인으로 성장하는데 상상의 세계에서 어머니로부터 누렸던 자유와 포만감이 상징의 세계를  대표하는 아버지의 권위와 억압으로 쌓인 불만의 파편들이 실재계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가 이러한 감정이 반사회적, 반규범적, 반인격적 퇴행으로 형상화되어 작품 속에 투영된다고 필자는 서술한다.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나 라캉의 이론에 의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야릇한 미소는 동성애자의 독특한 성적 취향에 불과하고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고갱의 의자>와 <고흐의 의자>를 나르시시즘적 해석을 덧붙여 고흐를 정신 분열증 혹은 편집증, 망상증 환자로 치부한다. 작가는 모든 예술가들이 여성화 되고 있으며 아버지에 대한 적개심과 어머니에 대한 귀소 본능이 사회규범을 일탈하는 사유적 편견들이 쌓여 작품화됨으로써 사람들을 감탄케 하거나 경악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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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책제목 : 이성의 눈으로 명화와 마주하다 : 명화 속 철학 읽기
작성자 : 김*식
작성일 : 2022.02.14

 <사람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독서량이 크게 증가하고 나면 예술작품에 대한 선호도는 감성에 따라 작품에 대한 것이 이성위주로 작품을 감상하게 되고, 관심의 대상이 문학에서 사학과 철학으로 옮겨간다>고 주장하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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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 독서량이 크게 증가하고 나면 예술작품에 대한 선호도는 감성에 따라 작품에 대한 것이 이성위주로 작품을 감상하게 되고, 관심의 대상이 문학에서 사학과 철학으로 옮겨간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명화를 설명하면서 피타고라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성 아우구스티누스 등과 같은 철학자들의 사상을 설파한다. 중국태생인 작가는 우주창조의 근원을 노자의 <도는 하나를 만들고, 하나는 둘을 만들고, 둘은 셋을 만들고, 셋은 만물을 만든다(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는 우주생성이론과 노자와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그리스 피타고라스 학파의 기하학적 언어 (만물의 근원은 monad고, 모나드가 결합하면 dyad가 되고, 모나드와 디아드가 결합하면 숫자가 되고, 숫자는 점을 만들어 내며, 점은 선을, 선은 평면을, 평면은 입체를 만들어 입체는 인간의 감각 기관으로 느낄 수 있는 물체를 만들어 낸다)는 피타고라스의 숫자의 원리를 통해서 우주의 탄생을 설명하려한다. 이외에도 영혼의 무게, 화가에 의한 캔버스 위의 이상국가 실현(팔마노바), 바벨탑 축성과 니므롯의 권위, 이탈리아의 시에나 청사의 벽화를 통한 교황과 황제의 헤게모니 다툼, 자아의 성찰, 모성과 음욕과 사치의 그림자에 존재하는 신의 그림자, 서양 문화권에만 등장한다는 <시간 밖의 영겁>, <신약> 게시록에 따른 최후의 심판을 설명하는 영복이나 영벌과 인간 역사의 찰라. 명화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느낄까? 아름다움, 색깔의 현란함, 그림의 구도나 구성, 소유욕, 작가의 사상? 흔히 작품을 감상할 때 아는 만큼만 보인다고 한다. 작가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들을 통해서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피력한다. 정치가며 혁명가인 다비드의 작품양식의 변화를 통해서 정치체제를 설명한다. 소크라테스나 예수가 폭정적인 민주정치에 의해서 죽었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다비드의 최후의 작품인 <비너스와 삼미신에게 무장해제 되는 마르스>를 통해서 진정한 지도자란 '대의를 위해 온몸을 완전 무장한 채, 혈육의 정도 끊고 적군을 쓸어버리는 도살자가 아니라 권력을 남용하지 않고 자애로서 어린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진정한 전쟁의 신이라고 단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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